[잡담] 애 키우기 전에는 그럴줄 몰랐는데 말이지

[Kaltzkalintz]

키우면서 느끼는건 애가 애를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야

준비된채로 부모가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닌것 같고 여전히 잘 하고있는지

늘 부담스럽단 생각이 들어


애를 키운다는건 어떤 의미에선

저질러진 일을 수습하는거에 가깝단 생각도 들고

그런데 그 수습에 대한 가이드도 딱히 없는 그런거

그래서 어려운것 같아

[명함정 피카츄]

언제 애낳았데 세상에

[Kaltzkalintz]

9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함정 피카츄]

아 얘길안해서 멀랏내

[Kaltzkalintz]

애 얘기 안하면 티가 안날정도로
나도 뜌땨이인 것이지 ㅋㅋㅋㅋㅋㅋㅋ

[명함정 피카츄]

그땐 북에서 뵛습니다 선생님

[Kaltzkalintz]

[더러운펭귄인형]

마즘. 육아 17년차인데 그렇더라. 난 아직도 애같고 변한 게 관절 쑤시는 거밖에 없는데 매일매일 임시대처하면서 배워나간다ㅠ 적어도 내가 어릴 때 부모님 이런 거 기분 나빴어ㅠ 하고 기억하는 것만 안하면 중간은 가는 거 같음

[Kaltzkalintz]

결국 애를 키운다는것 어른이 된다는건 매일 그렇게 애가 애가 아닌척 대처하며 사는것일지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펭귄인형]

사실 난 대놓고 애새기같이 살긴 함ㅋㅋ 애보다 나은 건 집안일하고 회사일같은 거처럼 경험만으로 어케든 되는 거 빼곤 없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