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드래곤볼 고를 거임
한국만화를 비난하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 내가 느낀 사실이니까 그대로 적임
내가 드래곤볼을 11살 때 처음봄 그리고 난 그때 진짜 화가났음
꼬마여서 그런지 일본 만화는 주인공 이름 외우기가 어려워서 안읽었던 것 같음
하지만 내가 본 만화는 내 정신연령에 맞지 않는 만화들 뿐이었고 유일하게 정신연령에 맞았던 게 붕붕번개축구단이었음
그동안 내가 본 만화라고는 진짜 그림체가 유치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저씨 스킨냄새 나는 그림체로
고등학생이라고 우기며 뒷골목 담배 찌든내 날 것 같은 학원폭력물이 다였음
주인공이 존내 쎄고 학교 짱먹으면 다른 학교 짱이 나오는... 재미있었냐고 하면 재미있었지만
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만화는 하나도 없었음 그러다가 우연히 낡아빠진 드래곤볼을 봤음
드래곤볼 1권부터 세워두면 한편의 그림처럼 보이는데 이게 눈이 갔음 그리고 1권이 아닌 기억은 안나지만
천진반 나오는 편부터 집었던 것 같음 그리고 내가 느낀 건..... 이게 만화였음... 내가 그동안 본 건 다 쓰레기였음
그리고 심지어 내가 본 그 만화들보다...... 그 자리에서 만화를 보던 나보다 훨씬 더 옛날에 만들어진 만화였음
드래곤볼 보고 나서 만화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 아니 나는 심봉사였고 그제야 만화를 제대로 보게 됐다고 하는 게 맞을 거야.
이건 절대 과장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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