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쥔 주먹 안에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게 마술사다'
어머, 선생님, 괴도키드를 재밌게 보셨나봐요?
만화는 언제나 재밌지, 볼 시간이 없지만 말이야..
아키라는 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도둑', '위선자', '미치광이'
라고 하신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또 어떤 상황에 저런 말을 들었는지,
물어봐야겠지?
'남들의 저를 평가한다면?' 이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직설적으로 말한것 뿐이에요
저는요,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입장이에요,
씁쓸하긴 하지만.....
제 자신도 누구보다 그 사실을 정확히 알기도 합니다.
꼭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
또 그런식으로 유혹하는 레퍼토리인가요?
나만은 아키라 너를 믿어주겠다, 그런 말로?
그치만 아키라는 물건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훔쳐갔잖아
그런 쌍팔년도 유혹으로 넘어갈꺼라고 생각하세요...?
그치만 내 마음을 훔쳐갔으니 책임져,
그럼, 선생님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저, 키요스미 아키라가
선생님을 독차지해도 괜찮다는 소리인가요?
달이 아름다운 이 밤, 선생님이 그런말을 하신다면
저라도 참을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