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댓글로 등장한 동인부스 경험자

[ㅇㅇ(106.101.***)]

[따쮜]

으악 내마음이 아파

[코프]

지금 그래도 많이 여건이 좋아졌는데 예전엔 진짜... 왜 200부를 뽑아서...

[Into_You]

자기가 노력해서 만들었는데 아무도 안사주면 난 멘탈부서져서 저자리서 울었다

[hdkim0614]

내 작품은 반드시 팔린다라는 생각이 전제에 깔려있으니까 멘탈이 부서지는 거임. 그걸 오만함이라고 함.

[다시돌아온추한]

그걸 오만함이라해야될지....객기라해야될지.....오만이라고하기에는 워딩이 잔인한걸? 사람한명 뛰어내리겠다

[유과]

너를 두고 오만이라고함

[루리웹-2501798422]

'반드시 팔릴거다' 보단 '좋아해주는 사람이 그래도 조금은 있겠지?' 정도겠지 오만하달 것까지야

[828]

말넘심

[Halol]

하꼬방송같은 기분이구나

[아미]

하지만 작품이라면 인기작가님이 위로해주는 전개가 들어가겠지.

[밤끝살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깎인다..

[불량닉네임은 계정징계조치]

그리고 집에가면 잘 팔았어??라고 물어보는 가족

[Tsugumi Seisiro]

서코나 일페가면 더 선명하게 느껴짐
이번 서코가니 그렇더라

[코프]

흑화 하는 1단계임
이제 인기 작품을 하던가 굿즈 위주로 하던가 성인물을 하던가 하는 진화를 할수있음

[루루밍]

동인행사 이전에 그냥 예술계 전반이 그렇지....
얼마 전엔 이찬혁이 락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서 공연하고 갔다는데 인디 밴드들이 박탈감을 느꼈다는 글을 읽었음

[루리웹-2000256153]

엥 박탈감 느낄게 뭐 있음?

[따뜻한고무링우유]

반응 수준이 다르잖아...

[다시돌아온추한]

자기딴에는 나름홈그라운드고 이바닥에서 열심히 굴러서 짬바도 있다고생각했는데 대중의 인기를 머금은 가수와서 강제로 빨간약을 들이부으면 올법하지..인디 있고싶어서 있는사람이 어디있겠어

[다시돌아온추한]

인디X 인디로O

[루리웹-2000256153]

이찬혁이 더 유명한걸 어떻게해 그럼....
걍 이찬혁 왔다! 하고 끝내거나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야지! 하고 끝내야지

[홍가놈]

그게 됬으면 세상에 박탈감이라는 단어가 없었겠지 친구야

[루리웹-2501798422]

나보다 옆 작가님이 인기있는것도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다음엔 더 예쁘게 그려야지! 하고 끝내면 되는거지만 그걸로 속상한 마음이 추슬러지진 않지..

[인조외계인]

나도 어제 서코 다녀왔는데 판매원으로 서코 모델 고용하니까 길이 아예 막힐 정도로 줄서있더라 ㅋㅋㅋㅋ 구매시 모델과 촬영 가능 까지 걸어서

[매너유저수민이]

처음 내는 거면 50부도 더 팔릴지 몰라서 막 10부 30부 이렇게 시작하능 사람도 많으니까...
심지어 10부도 안 팔리는 경우도 있고...

[악역영애 데쓰와]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저긴 일본이라 줄 관리가 잘 되는 모양인데 한국 행사에서 운 없으면 옆 부스 방문자들이 달라붙어서 자기 부스 다 가로막는 바람에, 자기 부스 방문하려던 사람도 못 오는 사람도 생김
하지만 다행히도 자기 부스 방문하려던 사람은 상상속에만 존재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함

[루리웹-5233457165]

그리고 큰손이 싹쓸이해가는 엔딩 아니었나?

[에스쿠엘라]

큰손도 돈을 바닥에 뿌리진 않음

[루리웹-5233457165]

이거 이야기임.

[닉네임이대체뭔데]

그러니까 큰손도 돈을 바닥에 뿌리진 않음

[휴시트]

이거 공업적 최루탄이야!!

[VivalaFrance]

모든 업계에서 하꼬와 인기인이 공존할 순 없는 게 현실이니...

[타카시]

취미로 생각하고 참여해도 빡센데
딱히 유명세 없이 돈 벌 목적으로 참가하면 거의 대부분 첫 참가날이 마지막 참가가 됨 ㅋㅋㅋ

[PandemicZero]

그건 뭐...시장을 너무 우습게 봤던 거라 어쩔 수 없지

[왜사나]

반대로 말하면
옆의 인기 작가는 저걸 이겨내고 올라온 사람인 거군

[타카시]

요샌 그런경우는 극 소수고
넷상에서 지명도 있던 사람이 첨부터 잘되는 경우가 더 많아짐

[타카시]

요샌 저런행사 참여하기 전에 트위터나 커뮤같은데서 먼저 유명인이 되는게 성공의 지름길이 됐어

[찌찌참마도]

요샌 넷상으로 인지도 쌓고 오더라

[PandemicZero]

그것도 돈만 안들였지 인터넷 게시판에서 저 과정을 거치고 올라오는 셈 아니겠어. 실물 굿즈 만들 때 사겠다는 사람 중 실제로 사러 오는 사람은 10%도 안되니 너무 뽑지 말라는 것도 상식 수준이라 그러고.

[루리웹-8278033643]

ㄹㅇㅋㅋ더군다나 물량 찐빠날까봐 200부 주문했는데 인쇄소사장님 손도큰지 찐빠 보존용으로 50부 더 얹어줬는데 30부 팔리고 다집에 가져와야되면 진짜 하루종일 오만생각다듬 ㅋㅋ

[다시돌아온추한]

ㅜㅜㅜㅜㅜㅜ

[계란이 왔어요]

대부분 동인행사는 ‘이 작가분 참가하셨네! 이거 사야겠다!’ 하고 가서 구매한 뒤에
다른 거 뭐 있나 둘러보는 식이라 SNS나 커뮤니티에 좀 알려져있다 아니면 쪽박차기 쉬움

[시현류]

[GLaDOS__]

그나마 위로가 되는 점은 어차피 이런건 한번은 꼭 겪어야 할 일이라는거임
거기서 꺾이냐 안꺾이냐가 승부처니까 마음 굳세게 먹어야해...!

[등긁개아저씨]

사람은 시련을 딛고 성장한다
그것이 정신적 아픔이든 신체적 아픔이든 혹은 두가지가 합쳐진 복합적인 아픔이든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성장한다
그러니,
강제로 고통을 선사하면 된다는 것이다
월탱시켜야지

[사이가도(彩画堂)]

[루리웹-2000256153]

와 이렇게 되면 저거 다 어따쓰지....
불쏘시개로 써야하나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침대 밑에 쌓아 놓고 있다가 다른 행사할 때마다 조금씩 들고나가지 (마음이 안 꺾였다는 전제하에서)

[루리웹-2000256153]

아 끼워주면 딱이긴 하네

[ASHLET]

경험담인듯 잔혹했어 이거...

[별인줄알앗어요]

보통은 마음껵여서 그림 많이 접는거같음...

[키쥬]

난 어제 처음으로 내 이름 걸고 동인부스 참가했는데, 다행히 내 예상보다 많이 사줬더라고.

[등긁개아저씨]

축하해 당신은 살아남았어

[키쥬]

심지어 내가 생각했던 권수보다 대량으로 뽑았는데도 많이 팔았단 거임ㄷㄷㄷㄷ
아, 근데 겨울에도 이렇게 잘 팔릴지는 모르겠다.

[야옹댕이]

다음을 기약한다는 점에서 멘탈강하네ㄷㄷㄷ

[루리웹-0769810009]

근데 어떤 직업이던 다 한번은 저런 이상과 현실을 마주해야 해...
동인 작가는 대개 오롯이 자기가 짊어지니 더 현실을 직시하니 아프겠지만

[루리웹-0179551758]

그래서 사줘야 되나 란 생각도 드는데
그것도 이치에 안 맞는것 같아서 눈돌림

[다시돌아온추한]

취향이라도 맞을까 뒤적여라도 보고 맞으면 괜찮은데....,그조차아니면 뭐...

[루리웹-7784804381]

그래서 어느 정도 동인질 해본 사람들은 무턱대고 안뽑고 선주문 받아서 그만큼만 뽑음 그게 첫회지여도

[루리웹-7784804381]

온리전 가보면 대부분의 부스는 현장판매분은 정말 조금이야

[핀포인트]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웹소설도 아쉬운데 동인은 책을 찍어내니까 더 허탈하겠다

[닉네임이대체뭔데]

인지도 없이 첫 참가에는 30부도 많은 거랬나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아예 대놓고 대형 행사가 아니라 온리전이면 의외로 그럭저럭 처리가 되는 듯도…. 아무래도 방문객 적극성이 다르긴 해서….

[키쥬]

일단 본인이 관심있는 장르여야 쳐다는 보고(관심없는 장르면 쳐다도 안 봄), 내용까지 취향이어야 사줄까 말까로 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