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팬케이크로 인류의 멸망을 저지한 군인과 '헬보이'

[매실맥주]

헬보이

영화판과 원작 만화간에

차이가 있긴하지만

대략적인 맥락은 비슷하다

아빠는 아자엘로 고위 악마신분이고

엄마는 인간인 사라 휴즈인데

마녀이면서 '아서왕의 혈통'이다

즉 헬보이는 태생부터가

이미 먼치킨 사기적인 인물이다

어느정도냐면

다른 악마와 괴물들이

성물을 만지거나 교회에 있는것만으로도

디버프를 받는것에 반해

헬보이는 별 영향을 받지 않으며

대놓고 십자가를 들고다녀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

사기 그 자체

파멸의 오른팔

헬보이의 오른팔에 있는 돌로 된 건틀렛

왠만한 공격으로는 흠집도 나지 않고

내구성 파괴력 둘다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여기엔 악마들의 큰 그림이 있는데

이 오른팔은 고대 유물인

'아눔' 의 오른팔

이 건틀렛은 사실 열쇠같은 키의 역할로

'오그드루 자하드'

대충 존나 존나 쎈 악마를

소환해서 세상을 다

파괴시켜버릴 수 있다

영화 헬보이 1편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악마들은 이 건틀렛이

혹시 다른 존재에게 빼앗길까봐

헬보이에게서 팔을 잘라

강제로 가져가면

이 기능이 상실되도록

만들어두었기에 보안까지

철저히 신경을 썼다

즉 헬보이가 사용하는게 아니면

그냥 돌로 된 단단한 건틀렛일뿐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헬보이는 태생부터 운명까지 전부

세상을 파괴할 파괴자가 되어

지옥의 세상으로 만들 먼치킨적인 존재로

악마들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존재다

원작과 영화 둘다 

라스푸틴이 등장해서 이 건틀렛을 매우 탐내고

이를 이용해서 세상을 파멸시키고

악의 제국을 세우는게

목적이었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이 되고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진다

라스푸틴이 소환의식을

거행하다가

'트레버 블룸'과

미군에 의해 저지되고

이 과정에서 자하드는

고사하고 라스푸틴

본인도 사망
(어차피 부활하지만)

(영화판과 소설판 다른 부분이 있다)

숨겨둔 히든카드였던 헬보이가

 인간계로 소환되어 넘어 오게 된다.

'테러버 블룸'은 헬보이를

악마라고 배척하지 않고

아들로 삼아 어린시절부터 함께 지내며

키우고 가르쳐주게된다.

덕분에 악마인 헬보이가

인간으로서의 인생과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헬보이와 블룸 박사는

서로를 아들과 아버지로써

의지하고 지내게 된다.

-라스푸틴-

"?????"

"어라 이게 아닌데 뭐지"

어린시절은 대부분 군인들과 함께 지냈는데

이때 헬보이와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

의외로 차별없이 상당히 잘 지냈다고 한다

거기다가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헬보이가 인간 세상의 음식인

펜케이크에 눈을 뜨게 된다.

헬보이가 인간 세상의 멋지고

달콤한 것들에 매료되었고

이에 악마들은

"이제 헬보이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것"
"아 망햇네"

라고 한탄하는 내용 ㅋㅋㅋ

헬보이가 달달한 팬케이크를

무척 좋아한다는 설정은

계속 이어진다

기본적으로 단것들을 좋아한다

수백년간 쌓아온 악마들의 빌드업이

펜케이크로 망한것이다

영화판에선

헬보이에게 초콜릿바를 주면서

꼬시는 내용으로 나온다

다 큰 성인이 된 후에도

헬보이는 초콜릿바를 여전히 좋아하고

마이어스 요원이 초콜릿바를 

들고 나타나자

"아버지가 보냈군"

라면서 아버지의 의도를

눈치채는 장면도 나온다

(세상을 파괴할 대악마가

알고보니 슈퍼 히어로)

동물을 사랑하는 헬보이

악마들이 수많은 고심과 계획끝에

헬보이를 탄생시켰고

악마로 태어나 세상을

파괴할 운명을 타고났으나

좋은 인간들을 만나서

선한 마음을 품게 된다

괜히 초 고대 유물의 사기템인

건틀렛만 허비하고 있는

꼴이 된 셈

"때가 되었다. 헬보이

같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우리의 세상을..."

라스푸틴을 포함해서

수많은 악마와 괴물들이

헬보이를 유혹하고 꼬시지만 

"싫어, 꺼져"

정작 헬보이 본인은

전혀 세상을 파괴할 욕심도

생각도 없고

오히려 찾아오는 악마들을

건틀렛으로 역으로 줘패버리는 

라스푸틴과 악마들 입장에선 속이 터지는

상황이 펼쳐진 셈 ㅋㅋㅋㅋ

(악마들을 위한 무기로

악마들을 줘패는중)

건틀렛에 잠금장치도 걸어놔서

헬보이에게서 뺏지도 못한다

-복장 터지는 라스푸틴-

"아니 너는 악마라고!!!!"

(ㅆㅂ....안쓸거면

건틀렛이라도 주던가...)

결국 악마들은

헬보이를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다

ㅋㅋㅋ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으나

당사자 본인이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서

악마와 라스푸틴 모두

복장이 터지는

환장의 콜라보 ㅋ

악마들

"환장하겠네 정말;;"

이후 이 설정은 수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주게 된다

-얼마전 헬보이는 30주년이 되었다-

[지상최강의 유우카]

와 포켓몬이랑 동갑이네

[루리웹-1033764480]

영화 재밌게 봤음.. 캐릭터들 다 개성있고 매력있어

[1235424664]

사람이 아닌 존재로 인간찬가 비슷한거 나오면 재미있지

[블랙뿔테]

명심하게 헬보이. 인간이 아니란게 인간보다 못한 존재라는 뜻은 아닐세. - 헬보이 외전 : 방문자, 그는 어떻게 왜 머무르게 되었나 중에서

[블랙뿔테]

대부분 주인공들이 인간이 아니다보니, 인간찬가보다는 각 캐릭터들이 가지는 고결함과 비장함이 개쩔게보임

[타니아가씨]

너무 재밌었는데 리부트보단 3을 원했어..

[Ovent]

3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루리웹-719126279]

헬보이! 이건 불닭볶음면이야! 요즘 지구 전역에서 유행하는 음식이지! 먹어봐.

[A-c]

헬테이커의 핫케이크 설정도 여기서 온 건가 싶네

[Eagle_Owl]

2편도 명작 이었는데. 떡밥 회수도 안해주고. 3편은. 힘들겠지

[Cigarette39]

팬케잌 설정은 남기고 싶었는지 영화에 나오긴 하더라 ㅋㅋㅋ

[노비촉]

리부트는..그냥 좀 더러웠어ㅠㅠ

[욕망의중간다리]

라스푸틴이 결과론적으로 개트롤링한거네 ㅋㅋㅋㅋㅋ 제대로 성장못한 헬보이를 솬해버린거잖아 ㅋㅋㅋㅋㅋ

[Insert]

원작은 완결 났지만 영화 쪽은 매번 맥을 못추는 아쉬운 작품...

[비모 Grimmy]

코믹북도 엔딩 정말 완벽하게 끝남

[한도0]

데이비드 하버의 헬보이도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 론펄먼 헬보이의 목소리나 디자인이 더 끌리긴 하네여 ㅎㅎ 예전에 드라마로도 나온다고 한것같은데..

[칼반지]

근데 왜 하필이면 애 이름을 "지옥아이"로 지은거냐 박사님아

[1987-9003]

보통 저러면 주위 인간들을 타락시켜서 깊게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당하게하거나 못된 사랑에 빠트려 절망하게 해서 인간혐오 스택을 쌓아야하는게 아닐까
설득이라니 악마답지못하군

[치약맛민트초코]

헬보이 옆에 붙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초자연 현상 전문가, 초자연 현상 대응 특수부대, 그런 거 상대하려고 만든 놈들 투성이라...
옆에서 잡질 벌이면 '갑자기 배신? 악마들의 개수작이군!'이라고 바로 간파해서 헬보이를 개빡치게 만들게 뻔해서 그럼...

[z라이더]

"러시아 사람은 먹는 즐거움을 모르나? 이 좋은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다니..."
"러시아 놈들은 차라리 낫지. 영국놈들은 지옥이랑 팀을 꾸릴 필요도 없었어."

[없었어요]

면도하듯 그라인더로 뿔 갈던거 생각나네 ㅋㅋ

[초코쿠키]

잠금장치가 있었나? 원작 작중에서 최소 두번 이상은 팔 잘리고 빼았겼던 기억인데... 한번은 꽤 초기에 진명으로 몸 묶는거에 당하는 바람에, 두번째는 적이 워낙 강해서.
그 외에도 자기 환각속에서 패배한 뒤 팔 뜯기는 장면도 간혹 나왔던 기억이라 헬보이 팔을 뜯어갈 강자가 드물 뿐이지 못하는 건 아닐거임.
특히 악마들도 얘를 마냥 적대시하는게 아니라 보통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넌 우리의 일원임ㅋ' 이러면서 wwe하니까 굳이 팔을 잘라다가 변수를 더 만들 궁리는 안하는 것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