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난 이게 마지막 사진일 줄은 꿈에도 몰랐었음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진짜로.

12살이라 뭐 적은 나이는 아니었고.

심장이 안좋아서 2년정도 병원 뺀질나게 다니긴 했는데.

이게 마지막일줄은 몰랐다.

다음날에 그래 갈줄은.

강아지 키우는건 진짜 생각 잘해봐라.

외롭다고 키우면 나중에 더 외로워질 수 있어.

감당되면 키워도 되고.

근데 난 감당 거의 안됐음.

떠난 날도 말딸 복순이 생일이랑 똑같아서 정확히 기억나는게

더 짜증남.

[영민하도다]

그래서 키울거면 나이차 많이 나는 애들로 2마리 키워야함.

[사사십육]

난 우리 아이들 떠나보낸지 십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눈물이 나

만약 내가 세상 떠나서 모 만화처럼 우리 아이들이 나 마중 나온다면 끌어안고 엉엉 울것 같아

[타카시]

한마리만 키우면 충격으로 다시 키우기 힘들더라
우리집도 그래서 다시 안키움

[머피삼촌]

난 물고기 한 마리 키우던것도 3년만에 용궁갔을때 충격이 커서
내가 반려동물 키우면 안되겠다 싶었음.

우리 베티 좋은 곳 갔을거야...

[사랄라단]

우리도 지금 12살 넘는 애들 4마리 있는데 어떨 기분일지 상상도 안 간다..

[바람01불어오는 곳]

난 이런 이유 때문에 강아지 못키워. 떠나보내면 내가 무너질것 같거든.

[淸狼]

ㅠㅠㅠㅠ개 고양이 수명이 좀만 더 길었으면....

[매추]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갔구나

[우리집너구리]

나도 키우던 개 떠나보낸 지가 이제 13년 됐는데, 아주 가끔 닮은 개를 보면 다시 한 번 키워볼까? 하다가도,
떠나간 후 며칠 간 펑펑 울었던 기억 나서, 그냥 고개 젓고 말지.

[루리웹-3971833341]

나도 이번 애까지 죽으면 더는 동물 안키워라고 생각은 한다만, 막상 가고나면 또 들일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