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의 Life on Mars?와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둘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기 어려운데
사실 두 곡은 어른의 사정으로 엃혀있는 곡이었다.
애초에 마이웨이는 프랑스의 오래된 샹송인 꼼 다비뛰드 (Comme d'habitude, 늘 하던대로)라는 곡의 영어 리메이크곡인데,
원곡의 작곡가가 영미권의 유명 가수들에게 영어 가사 작사 의뢰를 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가
처음에는 데이빗 보위 측에 접촉을 했었음.
그런데 마침 이 곡을 눈여겨 보고 있던 프랭크 시나트라가 나중에 작곡가에게 접촉해서 딜을 걸었고,
결국 보위보다 시나트라가 더 곡에 어울릴 거라고 판단한 작곡가가 최종 계약을 시나트라와 맺게 됨.
한편 데이빗 보위는 이미 작사 작업 한창 진행중이었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고(···)
그래도 꿋꿋하게 가사를 완성한 뒤, 가사에 맞는 새 곡을 작곡해서 몇년 뒤에 발표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데이빗 보위의 명곡인 라이프 온 마스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