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2 이야기다
자, 여기 헌터라는 놈이 있다.
이 놈은 디비전1 당시 다른 몹에 비해 월등한 AI를 갖고 있었다
모션도 유저 캐릭터에 가까워서 다른 몹들의 허접하고 눈에 뻔히 보이는 수류탄 투척, 제압사격, 엄폐와는 확실히 달랐다
거기다 체력도 많고 데미지도 높아 그야말로 게임내 최강 적 중 하나였다
다행히도 이 녀석은 일종의 히든 보스 격이라 딱 한가지 예외만 빼면 많이 봐도 유저 파티원 + 1명까지만 나와서 제압이 가능했지만
디비전2 개발 당시 개발진은 이렇게 밝힌다
모든 몹의 AI를 전작 헌터AI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처음 이 소식이 공개되었을때만 해도 전작의 멍청한 AI에 지친 유저 반응은 꽤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베타 테스트가 오픈되자 유저들은 경악을 하게 되는데
이 씨부럴 새끼들이 존나 악독했던 것이다
기관총병이 엄폐물에서 고개도 못 내밀게 제압사격을 하는 동안
수류탄병이 엄폐물에서 벗어나게 수류탄과 유탄을 쏴대고
돌격병은 일부러 시야 밖 옆이나 뒤로 우회공격을 하는
진짜 유저가 보스몬스터가 아닌가 싶은 수준의 압박을 받게 했다
헌터는 5명만 상대하면 되었지 이 새끼들은 많으면 열댓명까지 나오는데
그 와중에 디비전 시리즈 특유의 불릿 스펀지가 합쳐지며
게임 난이도는 높아지다 못해 불쾌한 수준이 되었고
이내 정식출시 이후 AI와 적 체력, 데미지는 여러차례 너프를 먹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정상화되게 된다
확장팩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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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초기는 정말 야만의 시대였지 | 25.07.13 02: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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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그래픽으로 움직이는 계산기 20개하고 총질하면 그게 디비전2의 기본 전투와 같다 | 25.07.13 02: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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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언제 마지막으로 한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문제점 대부분은 출시 ~ 확장팩 1년차 까지로 보임 블터한테 쫙 먹힌건 그 전에 앨리스 대통령이 사람들 모아서 선언하는걸로 연막치고 밤 사이에 압도적인 블터의 기술력으로 밀었다는 묘사라서 딱히 거슬릴 정도로 개연성이 안 맞는 느낌은 아니었음 월드 넘어가며 적이 심하게 강화된건 아마 그 전에 끼고 있던게 낮으면 21렙, 높아도 29렙 정도의 장비를 끼고 넘어가서 그랬을거임 그 부분이 유독 지랄이 맞긴 했음 마지막으로 플탐 늘리기는 고쳐진지 오래 됨 이제는 컨텐츠 1시간만 해도 종결템을 맞출 정도가 되어서... | 25.07.13 03:0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