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느 친구 아버지의 이야기

[Jaylocksera]

제 친구가 세종시 고운동 10단지에 월세로 살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올해 안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의 아버지께서 세종시 아름동 근처로 이사를 갈까 생각하고 계시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니 계약 기간만도 벌써 반년 남았는데 얼마나 더 떨어지길 바라시는거야?”
“왜?”
“지금이 적기인데 나중에 다시 가격이 오르면 어찌하실려고 저렇게 간 만 보시는건지 알 수가 없다 정말! 답답해 죽겠어!”
그렇습니다.
지금 아름동쪽 시세가 코로나때보다 많이 떨어졌고, 살 물량도 꽤 있는데 간 만 보시다니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저 같았으면 주택 담보대출로 하루 빨리 집 문제를 해결할텐데 말이죠.
다행히 저희 가족들은 작년에 집을 사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근데 집 문제 뿐만이 아니더군요.
저번에 친구 아버지가 차를 사준다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차를 못 사는 식으로 얘길 하시니까 친구가 빡쳐서 한바탕 싸웠다고 합니다.
“아이고~어찌 아비라는 사람이 능구렁이처럼 사람 뒷 통수만 때릴 생각만 하느냐? 정말이지 실망스럽다.”라고 하며 그 이후로 며칠 동안 말도 않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아버지가 정말 인간인지부터가 참 민망스러울 정도로 화가 납니다.
친구를 도와주고 싶기는 한데 저도 그럴 여유가 없네요ㅠㅠ 어떻게하면 친구와 친구 아버지의 상황을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제 친구를 도와주세요!ㅠㅠ

[겸둥현진]

너 집 줘 그럼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