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마음을 풀어내고 싶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내가 마음이 불편한 이유를 며칠간 생각해 봤다.
여러가지 이유가 떠오르더라
케데헌을 재밌게 봤고,
스토리가 평이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쁘단 감상은 들지 않았고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고
제작 비한인드를 보며, 제작진이 얼마나 고민이 많았는지 알고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유게에서 창작자와 AI의 갈등을 봐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이동진 평론가의 평가나 타 방송에서의 얘기를 들으면
항상 적합한 단어를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스토리가 AI가 쓴거 같다는 말이 적합하다고 말한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농담'
이런 말로 순화하기엔 단어가 쎄다.
처음 듣는 순간, 조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치하고 특별하진 않은 스토리란 건 안다.
유치해서 차마 볼 수 없었단 사람도 이해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모든 영화엔 진심이 담겨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한 말이다.
못만든 영화라도 진심이 담겨 있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AI가 쓴 거 같다는 말에는 진심이 없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다.
사람이 필요 없었다. 작가가 없었어도 되었다.
이런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스토리에대한 평가가 아니라
작가, 제작진에 대한 평가라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
정말 적합한 표현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뒤이어 말한 것처럼, 수백번 본 것만 같은 이야기 정도면 충분치 않았을까?
유튭에 댓글을 남기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고 난 후에도
AI가 쓴 거 같다란 말이 계속 머리에 남아 빠지질 않는다.
아마 며칠간은 더 생각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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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꺼 이동진은 그냥 스토리틀이 공산품 스럽다는 말을 한거지 플롯이나 연출은 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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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꺼 이동진은 그냥 스토리틀이 공산품 스럽다는 말을 한거지 플롯이나 연출은 욕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