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얼마전에 갑자기 사기꾼 취급당함

[루리웹-1153693347]

피방에서 옵치하고 있는데 왠 010이 전화가 옴.

받았는데 뭐 ㅇㅇㅇ씨 아니신가요? 하길래. 아닌데용. 하고 끊음.

다음날 갑자기 사이버사기로 신고했다는 문자가 옴.

사실 온줄도 몰랐고 전화가 와서 폰 들어보니 문자도 보여서 그때 암. 여튼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받음.

받았더니 날 신고했다네. 대충 보니까 뭔가 중고거래든 뭐든 암튼 뭔가 거래를 했는데 내가 했다는것..

???

횡설수설하긴 했는데 여튼간에 대충 보니까 전날에 예상한대로 온라인거래 같은거 한 모양인데

당연히 나하고는 상관없어서 저 아니에여 라고 했지만 이상하게 확신에 차있음.

나랑 카톡이 있다는데 아니 난 그런거 한적도 없고... 웃긴게 자기도 말하면서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당신 번호가 온라인에서 도용되고 있다고요!! 라고 하는데 아니 내가 도용되는지 어떤지를 어케암;;;

여튼 경찰에 신고했다길래 그러십쇼 하고 끊었으나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경찰한테 연락이 없음..

뭘까...

[루리웹-1153693347]

근데 이래서 뭐 어쩌려고 하는 피싱일까

[콩은까야제맛]

피싱이지 ㅇㅇ..
어떻게 해서든 돈을 뜯을려는 피싱이겠지

XX번호죠? -> 검찰에서 어쩌고 저쩌고 -> 돈을 어디로 송금 등등

[루리웹-1153693347]

아니 밑도끝도 없이 너 사기꾼이라는데 어떤 로직으로 가야 내가 돈을 주겠냐고ㅋㅋㅋ

[콩은까야제맛]

진짜 신고당한줄 알고 속으시는 분들이 있다...
여자나 노인분들 아는분 보이스피싱 당해서 돈 많이 잃었음..

[얼]

당황하거나 억울해하는 사람한테 돈 주면 신고 취하하겠다 공갈협박 혹은 아니라는 증거 내놓으라며 개인정보 가져가기?

[루리웹-1153693347]

뭣이....? 나쁜놈들이구만!

[0041115300]

나 검찰청 전산 점검 때문에 서초 중앙지검 일하러 들어 간적 있는데
서울중앙지검이라면서 해외 자금 은닉이라며 전화 오더라 뭐라 뭐라 하는데 난 서버실이라 항온항습기 소리 때문에 잘 안들려서
중앙지검이면 나 지금 중앙지검 안에 있는데 몇호실로 갈까요? 했더니
ㅆㅂㅅㄲ가 하면서 끊더라 ㅋㅋㅋㅋ

[루리웹-1153693347]

엌ㅋㅋㅋ

[앍혀]

목소리 벌벌 떨리면서 당황하면 물고늘어지는거임

글쓴이는 그런 티가 안 나서 피싱범들이 포기한듯?

[루리웹-1153693347]

쪼끔 더 이야기를 풀자면 전화건게 아줌마 목소리여서(그냥 딱 들었을때 30대 애엄마같은?) 처음엔 별 생각없이 듣고 있었긴함.

[Dragonic]

난 경찰서에서 전화 왔는데 막 뭐라하길래 아 거기 없으니깐 어디로 이첩 해주세요 라니깐 그 이후로 안 옴 3년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