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취향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같은 전설의 전사가 되었다고 곧바로 친해지는 게 아니라,
서먹하고 어색한 관계를 보여주며
잠입한 악역조차 주역캐들과 바로 친해지는 게 아니라,
어색한 관계를 보여주는, 요즘 기준으로도 꽤나 신선한 빌드업을 쌓고서
그렇게 친해지는 듯 미묘하게 어긋나보이는 이 관계의 빌드업을 통해
갈등을 폭발시키는 구성을 매우 잘 활용함
또한 거악과 맞서 싸우는 전설의 전사로서가 아닌,
자신들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고 하거나,
힘의 격차가 절실하고 이미 세상이 거의 끝장난 와중에서도
저 악당에게 한방 먹이고 싶겠다는 등
초대 시리즈는 감정 묘사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게 보임.
초대충들이 대차게 까이는 이유는
초대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인정할 법한, 섬세한 감정 묘사와 인간관계 연출 등을 거론하지 않고,
오로지 액션씬 하나만으로 초대를 찬양하고, 후속작들을 깎아내리고 있어서임.
초대 프리큐어가 극초반 프리큐어 해체 위기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액션 이외에도 이러한 섬세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서사가 작품이 대박나는데 적잖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프리큐어 팬들, 특히 그중에서도 초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액션씬만 주구장창 찬양하는 초대충들을 가리켜 "초대를 액션씬 원툴로 취급한다"라며 더 싫어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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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크류가 뭔지도 모를거야. | 25.07.08 1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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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변신 후 아무것도 못하고 비폭력으로 가다가 정화기로 끝내는 일도 허다하지 | 25.07.08 15: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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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초대를 액션 원툴로 찬양하거나 다른 작품을 깎아내릴 이유가 되진 않지 | 25.07.08 15:4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