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메룽다 시절부터 키라보다 아스란
남들은 배신자행적이 꼴보기싫다고 하는데 난 전혀 다르게 평가함
난 오히려 이것이 아스란의 매력이라고 보고있음
군인으로서의 성실함을 가지면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려고 한 인간성과
철저하게 주입받은 군인으로서의 다해야할 책임감이 몸에 배여있음에도 항상 옳고 그름에 대한 고뇌에서 도망치지 않는 유연성은
원래라면 키라가 가지고 있어야할 주인공 요소임
키라는 고뇌에 빠졌을때 라크스라는 구세주가 있었지만 아스란은 그런것도 없이 스스로 해결해나갔음(카가리는 그런 의미에서는 별로 도움 안됨.일단 카카리 본인도 엄청 힘든 상황이기도했고)
심지어 아버지라는 사람까지 그 모양이라 원래라면 흑화하고 남았을 입장인데 이게 또 아스란의 멘탈이 보통 강한게 아니다보니 일단 절대 무너지지가 않음.
사실 사람이라는게 무언가를 신봉하고 맹신할때 그 방향성에 대한 의심을 품는다는건 쉽지가않음
우리나라만 봐도 정치인이나 업계전문가랍시고 유명인들을 지지할때 사람들은
눈깔 돌아가서는 무슨 아이돌 빨듯이 한치의 의심도 없이 밀어주는것처럼
이런식으로 국민들 사이에 퍼진 지배,피지배자 풍조는 쉽게 풀리지 않음.(1기는 순혈주의,2기는 정의의 사도 코스프레)
다만 좀 이상한건 자프트는 오지게 나쁜놈들처럼 그려놓고 정작 2차세계대전의 전범꼴이던 일본을 모티브로 한 오브는 기술은 넘버원급이지만
우린 선량한 국가,국민이여서 항상 피해자고 절대 남들 먼저안건드려요 하는 모습이 같잖기는했지만...ㅋㅋ
아무튼 거기에 이정도 엘리트에 순혈최고계급이면 남들 깔보고도 남고 친구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선에서 컷할텐데
얘는 전혀 그런 차별주의성향 없이(말은 코디네이터와 네츄럴은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을 대하고
뭣보다 항상 1등만 하던 자기보다 더 뛰어난 코디네이터인 키라에 대해서도 열등감없이 높게 평가함
어찌보면 딱히 주인공으로서 이렇다할 고난에서의 극복을 스스로 해낸적이 없는 키라가 극장판에서 한참을 번뇌에 빠졌던것을
이 친구는 1기와 2기 내내 겪고 극복했기에 누구보다도 강해졌다고 봄
또한 그렇기에 모든것을 극복한 시점인 극장판에서는 주역 3인방중 가장 빛났던게 아닌가 싶음
어찌보면 건담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능보다 정신력이 얼마나 강하고 어떤상황에서도 무너지지않는지인것같음.
그게 아니면 모 시리즈의 패트릭이라는 양반처럼 불사신급의 순수함+운빨을 타고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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