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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유머] 블루아카)"내가 널 포기하지 않게 해 줘"의 의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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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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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기미가 눈곱만큼도 없는게 한둘이 아니지만 카이는 그중에서도 질이 안좋았다
25.07.07 21:14

(IP보기클릭)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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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만난 애들 보면 여태까지 사고 친 애들도 대체로 선을 넘지 않았거나 큰 사고를 치기 직전이었음 와카모가 선생 만나기 전에 칠수인 자리까지 악명을 떨쳤지만 정작 본인이 누구 하나를 24시간 약물 결계 안에서 살아야 될 정도로 망가뜨리지도 않았고 기업 하나를 회생 불능 상태로 만들어서 회장이 목매달게 만들지도 않았음 미카가 비록 친구 하나를 묻어버릴 뻔 했고 나머지 하나를 배신했지만 그래도 세이아, 나기사 중 누구 하나 죽지 않았음 사오리는 선생을 쐈지만 선생이 '죽지 않았고' 그렇기에 그런 애들이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기회를 주려고 하는게 선생인데 카이는 경우가 조금 다르잖아 선생이 만나보기도 전에 카이는 키사키를 사실상 시한부 직전 상태로 몰아넣고 여러 학생들을 자기 연구만을 위해 잡아 조졌다, 영구적인 장애를 남겼다는 대목이 남아있음 그럼에도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하는데 그 연단방 다리 위에서 카이가 선생의 손을 쳐내는 쪽을 선택한다면 그래서 다시 도망쳐서 더욱 많은 학생들을 재기불능으로 만든다면... 선생도 선택을 해야 됨. 그러니 내게 그 선택을 하지 않게 해 달라는 뜻인거지
25.07.07 21:16

(IP보기클릭)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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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느꼇는데, 내가 널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는건 부탁이지 부탁 일섭 대사랑도 같은 맥락이고
25.07.07 21:14

(IP보기클릭)12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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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25.07.07 21:16

(IP보기클릭)1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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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그 당시에 저 대사를 무책임하다고 하는 의견이 있다는게 의아하긴 했음 대사가 꽤 절실하게 느껴졌거든
25.07.07 21:16

(IP보기클릭)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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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선생님이랑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는데 다른 시각으론 내칠수도 있다는 느낌도 있었구나
25.07.07 21:16

(IP보기클릭)11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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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고 별이 되어 별을 키우는 직업] 그 은사님은 정말 개쩌는 분이셨을거야...
25.07.07 21:16

(IP보기클릭)112.76.***.***

역시 센세!!
25.07.07 21:12

(IP보기클릭)21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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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의 기미가 눈곱만큼도 없는게 한둘이 아니지만 카이는 그중에서도 질이 안좋았다
25.07.07 21:14

(IP보기클릭)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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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느꼇는데, 내가 널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는건 부탁이지 부탁 일섭 대사랑도 같은 맥락이고
25.07.07 21:14

(IP보기클릭)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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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만난 애들 보면 여태까지 사고 친 애들도 대체로 선을 넘지 않았거나 큰 사고를 치기 직전이었음 와카모가 선생 만나기 전에 칠수인 자리까지 악명을 떨쳤지만 정작 본인이 누구 하나를 24시간 약물 결계 안에서 살아야 될 정도로 망가뜨리지도 않았고 기업 하나를 회생 불능 상태로 만들어서 회장이 목매달게 만들지도 않았음 미카가 비록 친구 하나를 묻어버릴 뻔 했고 나머지 하나를 배신했지만 그래도 세이아, 나기사 중 누구 하나 죽지 않았음 사오리는 선생을 쐈지만 선생이 '죽지 않았고' 그렇기에 그런 애들이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기회를 주려고 하는게 선생인데 카이는 경우가 조금 다르잖아 선생이 만나보기도 전에 카이는 키사키를 사실상 시한부 직전 상태로 몰아넣고 여러 학생들을 자기 연구만을 위해 잡아 조졌다, 영구적인 장애를 남겼다는 대목이 남아있음 그럼에도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하는데 그 연단방 다리 위에서 카이가 선생의 손을 쳐내는 쪽을 선택한다면 그래서 다시 도망쳐서 더욱 많은 학생들을 재기불능으로 만든다면... 선생도 선택을 해야 됨. 그러니 내게 그 선택을 하지 않게 해 달라는 뜻인거지
25.07.07 21:16

(IP보기클릭)39.116.***.***

룻벼
근데 모르고 보면 마치 "나도 선생노릇좀 하자"는 표현으로 비춰질수가 있다는거임. 뭔가 그렇게 비춰진게 아닐까... | 25.07.07 21:40 | | |

(IP보기클릭)125.135.***.***

한바레
1장 3부? 1부 3장? 내가 요즘 이겜 뭐시기의 파트 몇 분류를 도통 모르겠어서 암튼 호시노 테러화 될때 선생 아예 놔버릴뻔 할 정도로 멘탈 흔들렸었잖아 난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그거의 연장선상에서 봤음 능글맞으면서도 헌신적인 어른의 껍데기 속 연약한 사람 하나가 튀어나와 부탁하는 순간인데 그 선생의 말이 카이한테 와닿은 거는 카이라는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 산해경의 분위기 같은것도 같이 봐야 됨 원래 신타니 카이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선인에만 관심이 있는 폐쇄적이고 원칙주의적인 '산해경의 연단방 주인' 이었음. 근데 자기가 사고 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서 너희가 날 어쩔 수 있냐 너희 폐쇄적이고 고리타분한 방식이라면 내 죄를 묻기 전에 나는 선단을 만들고 졸업할 거라고 카이의 무관심한 성격 탓도 있지만, 그런 상황을 믿었기 때문에 카이는 더욱 막나간건데 근데 키사키는 독단적으로 카이를 쫓아내버림. 카이가 아무리 자기중심적이고 주변에 무관심하더라도 '산해경의 연단방 주인 신타니 카이'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신타니 카이'는 본인 느끼기에도 차이가 큼. 그래서 카이는 자기를 쫓아낸 키사키, 자기한테서 소속감을 뜯어내버린 류우게 키사키와 산해경 그 자체에 복수심을 품게 된 거지. 한마디로 말하면 카이는 키사키한테 일방적으로 포기 당한 거임. 그렇기에 선생의 포기하지 않을테니, 포기하지 않게 해 달라는 호소가 통했던거고 | 25.07.07 22:01 | | |

(IP보기클릭)1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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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그 당시에 저 대사를 무책임하다고 하는 의견이 있다는게 의아하긴 했음 대사가 꽤 절실하게 느껴졌거든
25.07.07 21:16

(IP보기클릭)211.199.***.***

우루크
평소답잖게 약한소리하는걸로 보였단거겠지 | 25.07.07 21:21 | | |

(IP보기클릭)12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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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25.07.07 21:16

(IP보기클릭)11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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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고 별이 되어 별을 키우는 직업] 그 은사님은 정말 개쩌는 분이셨을거야...
25.07.07 21:16

(IP보기클릭)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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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선생님이랑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는데 다른 시각으론 내칠수도 있다는 느낌도 있었구나
25.07.07 21:16

(IP보기클릭)121.54.***.***

별빛 비유는 듣자마자 감탄부터 나오네
25.07.07 21:17

(IP보기클릭)118.235.***.***

저 양반한테 메구 물어보고 싶다
25.07.07 21:17

(IP보기클릭)122.36.***.***

선생님의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25.07.07 21:18

(IP보기클릭)49.142.***.***

루리웹-9463969900
제발 부거를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고 할 거 같잔아 | 25.07.07 22:07 | | |

(IP보기클릭)106.101.***.***

그러고보니까 찐센세 물어보고싶은게있는데요 전에 현실에도 게마트리아같은사람들이 있다고 했는데 그럼 지하생활자처럼 뒷공작하는 사람도 있나요?
25.07.07 21:18

(IP보기클릭)211.199.***.***

루리웹-9202130279
마에스트로같은 사람은 미대에서도 보기 드물 줄 알았는데 | 25.07.07 21:2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36.3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양파간장조림
의미는같지 | 25.07.07 21:23 | | |

(IP보기클릭)118.235.***.***

저 답이 나온 질문이 "자기 같은 괴물도 학생으로 보는가" 인거 생각하면 무책임하기는 커녕 "현재의 상황은 결국 스스로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다"라는 이벤트 스토리랑 맞물려서 핵심을 찔러버리는 말이긴 했죠.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지 말라는 호소
25.07.07 21:21

(IP보기클릭)106.101.***.***

어떻게 보면 교사가 아무리 강제하려고 해도 학생과의 교류가 성립하지 않으면 유튜브 숏츠만도 못해지니까..
25.07.07 21:21

(IP보기클릭)121.137.***.***

말 안듣는 문제아들도 벌이는 사고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뿐더러 인명 피해도 거의 없고 사후 처리도 가능한데, 카이는 다른 학생들을 희생시켜서 목적을 이루려하니 질이 다르다는 느낌이 확 와닫더라구요 심지여, 총 맞고 폭탄에 휘말려도 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애들인데도, 영구 후유증이 생길정도면 대체..
25.07.07 21:24

(IP보기클릭)118.235.***.***

와카모 아키라 같은 말은 듣는데 윤리개념 망가진 애들 30명 vs 코유키 30명이면 어느쪽이 교육이 편하려나...
25.07.07 21:25

(IP보기클릭)211.217.***.***

정말 교사의 애수가 담긴 답변 같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별을 품고 별이 되어 별을 길러낸다는 말이 정말 멋진 말 같네요 어찌보면 정말 낭만적인 대사고 어찌보면 정말 힘든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찐센세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하고 또 찐센세 시리즈를 계속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늘 잘보고 있어요!!
25.07.07 21:27

(IP보기클릭)39.116.***.***

선생도 사람이라는거지. 하물며 매개가 없으면 남남인 누군가에게 베풀어주는것도 일이거든. 그 매개라는것도 얼마든지 부서질수 있고. 베풂을 주고 받으며, 감사함을 나누며 그 일을 지속할수 있는 순환이 생기니까. 근데 그런 순환은 너무 약하고 끊어지기가 너무 쉬움.
25.07.07 21:29

(IP보기클릭)125.185.***.***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이끌어주기를.
25.07.07 21:37

(IP보기클릭)203.246.***.***

생각해보니 당시 늬앙스 자체가 애원에 가깝긴 했네요, 일본판 텍스트는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아달라"라고 했고 한국판은 "내가 널 포기하지 않게 해라" 라고 해버려서 주는 느낌 확 달라지는 느낌이 있다 보니 인지부조화가 생겼습니다.. 찐센세 답변 감사합니다.
25.07.07 22:21

(IP보기클릭)203.246.***.***

성기폭파
텍스트가 같은 의미를 전달하려 해도, 주는 느낌이 참.. 자유분방합니다 그죠? | 25.07.07 22:23 | | |

(IP보기클릭)220.84.***.***

난 최후의 통첩 같이 느껴졌음. 니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악행은 일말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러니 그 일말의 선은 제발 넘지마라. 부탁 같아보이는 마지막 경고 같았음.
25.07.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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