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여러모로 슬펐던 영화 쥬라기 공원 : 새로운 시작

[코로로코]

영화는 무난함 그 자체인데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분위기가 너무 슬프단 생각이 듬

근 10년간 영화관은 유니버스와 예토전생에 시절이었음

DCU 골로가서 한번 더 리부트 한다하고 있고
MCU 그 호평받던 썬볼은 100만도 못 했고

수많은 영화들이 예토전생, 유니버스 시도하다 골로감

그런 상황에서 나온게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인데

새로운 시작이라는 한국 제목하고는 다르게 작품에서는

다 늙은 광대 아조씨가 힘들게 벼룩 서커스를 하고 있음

이 벼룩 서커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저 사람도 알고 나도 알고 

광대 아조씨는 최선을 다해 벼룩 서커스를 진행함

물론 광대 아조씨 폼 안 죽어서

루즈 해질때 되면

내가 ㅈ으로 보이니 하면서 기강 잡아주긴 하는데

결국 늙은 광대 아조씨

하는거 뻔하고 누구 살고 죽을지 뻔히 보임

영화 끝나갈때쯤 나도 그동안 해보고 싶은거 함 해볼련다 하고

큰 거 하나 보여준 다음

광대 아조씨도 거친 숨을 내쉬며

내 이짓 오래했다 하면서 쿠키 없으니

후딱 가그래이 하면서 손 흔들어주더라

어릴때부터 쭉 봐왔던 쥬라기 시리즈 최신 영화가 이렇게 끝남

이게 나에게 마지막 쥬라기 시리즈구나 하며 찹찹한 마음을 가지고 극장 밖으로 나가려는데

8~9살 짜리 꼬마가 신나서 자기가 본 영화 부모에게 설명하는거 보면

누구에겐 이 영화가 새로운 시작이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선인장꽃]

ㄹㅇ.. 본거 또 보고 오마쥬란 이름에 계속 같은 포맷.. 새롭게 한걸음 때는게 없다..

[젠틀주탱]

오 마지막 문구 너무 좋다.

[코로로코]

찢었다

[DDOG+]

"이젠 사람들은 공룡을 봐도 놀라워하지 않아요. 한때 이 박물관엔 5시간씩 줄이 섰었죠.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손님 10명 왔더군요."

난 이게 가장 슬펐음.
이 영화에서 스토리란게 있는 거의 유일한 지점이기도 했고...

[manabazl]

영화를 안본입장에서 비용이 비싼가봐요
에버랜드만가봐도 평법한 동물이 있는 동물원에 항상 사람이 많고
사파리줄은 엄청난데

[헝겊인형]

고생물 박물관이었음.

고작 십수년전엔 공룡을 되살린 테마파크도 있었고, 최근까진 지역 동물원에서 공룡을 전시하기도 한 상황이라 화석 보러 박물관 오는 사람이 없었을만함.

[manabazl]

아하 주라기공원에 손님이 없는줄 알았네요 실물이 있는데 시체보러가진 않겠죠 ㅋ
감사합니다

[헝겊인형]

작중에서 쥬라기공원은 두번이나 망하고 현재는 아무데도 없는 상황입니다요

[Cyker]

쥬라기 공원도 계속 망하고 있었지
실제로 동물원들도 동물들 식비를 포함한 관리비가 감당이 안되서 줄줄이 파산하거나 규모 줄이고 있는데 공룡이면 생산 및 관리에 어마무시하게 돈이 들어가지

거기다가 그나마 아무데서나 만들 수 있는 동물원과 달리 공룡은 사고를 대비해서 전부 외딴 섬에다가 공원을 지어놓다 보니 배(거의 대부분)랑 헬기나 경비행기(소수의 부자) 같은 걸로만 접근할 수 있다보니 접근성도 더더욱 떨어지고 접근성 + 관리비 등으로 인해 가격도 꽤나 비쌈

돌연변이 공룡인 인도미누스 렉스도 그래서 이걸 타개하고자 만든 거였고

[소금킹]

꼬마가 보기엔 은근잔인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