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생각에 44432라고 인식이 박혀있는데 실전에선 어떻게 하냐."
"보통 44342를 기반으로 깔고 유동적으로 4242를 쓰거나 41을 추가하죠."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다른데?444는?"
"1번패시브 극대화시키려면 중간에 섞어주는게 좋은데다, 무엇보다도 444 연타하면 연타감소가 붙어서 딜깎여요."
"지금 패시브에서 불만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줘도 안가지는 공속강화 붙은 4번패시브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그리고?"
"1번패시브 활용하기엔 2번 강화볼트 유지시간 4초는 애매해요. 5초나 6초정도 되면 좋겠는데요."
"아직도 인식이 변함이 없는 석궁사수가 상향을 받을 수 있겠니? 꿈도 크구나."
"그렇긴 하죠. 젠장."
"저는 154211311142를 써용. 빙검이 생기면 31을 쓰고 쓸 수 있는 쿨순서대로 5412를 우선순위로 써용."
"궁은?"
"상황봐서 써용. 패턴이 필요하지 않으면 바로 쓰고 패턴 대비할땐 아껴용."
"패시브에 불만은."
"1번패시브때문에 먼저 서리 써서 3번을 못쓸때가 있는뎅, 아직 괜찮아용."
"역시 상향받은 애는 큰 문제 없나보구나."
"넹. 그러니 너프하시면 안돼용."
"일단 1번으로 링크를 걸고, 5번을 때려박은 뒤에, 3번을 던지고, 2 짹짹이소환진 쓰고.... 4번을 쓰죠."
"그게 끝?"
"저는 딜러가 아니라 힐 직군이라구요. 파티 상황 봐서 힐스킬인 23을 세이브시켜야 한단 말이죠. 5번은 되는대로 쓰고."
"하긴. 딜때려박는 직군은 아니지. 패시브에 불만은?"
"파티플에서 거의 무쓸모인 4번 좀 손봐달라고 하면 안 돼요? 그리고 2번 링커강화도 어떻게 좀 해달라고 해봐요."
"걔들이 그런 세심한 밸런싱이 가능할 것 같진 않구나."
"그럼 이대로 살라고?"
"너말고도 상향 간절히 바라는 애들이 너무 많단다."
"아, 그리고 브레이크도 좀 제발."
"그런게 있을 리 없잖아요."
"사이클이 없다고? 너 막 딜하니?"
"뭐 '이론적인' 딜사이클을 원하시나요? 그러면 설명드리죠."
"그거라도 말해봐."
"일단 5134으로 질풍4스택 확보 후 4번으로 버프 발동. 그뒤론...."
"그 뒤론?"
"그때그때 달라요."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래도 그러네?"
"자세하게?"
"제가 실전에서 딜할때 어떤 상황인지 알고싶으시다 그거에요?"
"지금 딜사이클 설문조사하잖아. 말해보라니까?"
"좋아요. 그러면 제가 어떤 생각으로 '실전'을 하는지 알려드리죠."
"먼저 전투가 시작되면 5번인 퓨리를 써서 거리를 좁힌 뒤, 패시브 스택을 위해 1번을 쓰죠. 여기에서 질풍스택을 살펴보고 3칸 이하일 경우에 34로 이어져요. 만일 앞선 두 스킬로 질풍4스택이 완성되었으면 3번을 쓰면 안되고 바로 4번을 쓰죠. 여기에서 3번을 썼다간 딜로스로 이어지니 주의해줘야 하고. 그리고 쿨타임이 확실하게 찬 2번을 쓰고, 1번으로. 이 사이에도 질풍스택 잘 봐야 해요. 이 사이에 질풍스택 4칸이 채워질때가 있거든요. 이상황에선 강화1이 나갈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조금 전에 발동으로 질풍자원이 찼을 경우 4번스킬이 세이브되었으니 421로 질풍자원을 쌓는 도중일텐데 이 경우 재수가 없으면 2번 강화가 나가버릴 수도 있죠. 그럼 망하는거니 주의해야 해요.
"어...."
"자, 그럼 초반 진입부는 통과했으니 여기서부턴 스킬 쿨타임을 각각 체크해서 최소 2개의 스킬 쿨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면 질풍 4스택에서 55로 이어지고, 만일 4초 안에 쿨타임이 돌아오는 스킬이 1개 이하일 경우엔 3번을 써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죠. 아무튼 그렇게 신나게 딜을 하다가 4번 버프가 꺼질 즈음에 다시 질풍자원 4개가 모이는 순간 4번을 써서 버프 유지. 그리고 쿨과 상황을 봐서 55를 쓸지, 넉백 유도하는 스킬이 크게 날아오거나 밀리는 경우나 혼전이 예상될 경우 3번을 써서 넉백을 씹거나 무빙하는걸 쫓아가면서 꾸준딜을 넣죠."
"으음..."
"아, 서큐전에서는 패턴 들어갈때 적어도 질풍자원 3개를 남겨둬야해요. 다른 스킬들의 쿨타임을 체크하면서요. 그러면 진입 후에 4스택을 쌓아서 진입 후에 22를 날리던가 552를 날리던가 하는데, 보통 질풍 3개에서 평타 치면서 1개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고, 진입후엔 1번을 써서 4스택을...."
".....왜이리 복잡해?"
"패시브 중 두개가 확률의존적 자원생성이고 평타 기반 패시브가 '랜덤하게' 쿨감소면 이렇게 돼요. 아, 그리고 스킬 여러개 있을 때 5번을 먼저 날려야 한다는 말도 빼먹었네요. 이거 신경 안쓰면 질풍 3스택에서 5번을 한번 더 날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포인트라서 중요해요."
"어, 음....."
"놀랍게도 이 짓을 해야만 동일 전투력 대비 엇비슷한 딜을 기대할 수 있고, 질풍자원 생성이 잘 되면 근소하게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질풍자원 생성이 잘 안되면?"
"망하는거죠."
"생각보다 3스킬을 주력으로 쓰지는 않는군 그래. 부르짖는거에 비하면 말이지."
"좋아하는거랑 실전성은 차원이 다른 문제죠. 허리케인은 쿨타임 비는 시간에 세이브하거나 난전 딜로스 최소화에 적합해요. 주력딜링으론 부족하죠."
"이 상황에서 바라는 게 있다면?"
"허리케인 딜상향이랑 퓨리 룬 채용시 딜깎이는 거 좀 해결해주고, 빌어먹을 랜덤패시브 좀 어떻게 좀 해줘봐요."
"원하는 개선방향이 있다면?"
"기적같은 구조적 상향은 쟤네들 머리로는 불가능할 것 같으니, 패시브 확률 상승은 오히려 손꼬이는 일이 많아질 것 같은데요."
"그럼 뭐 어쩌라는거임?"
"직변? 그 12345 패시브 죄다 말도 안되게 좋다는 검술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넌 쌍칼해야해."
"망할. 칼 하나 버리면 안돼요?"
"안돼."
"이짓을 계속 하라고?"
"그래."
"남들이 뚱땅땡똥을 안하면 제가 하고, 남들이 하고 있으면 같이 해용."
"딜사이클 질문이란다."
"또로롱을 쓰고 또로롱 똥 땡을 쓴 다음애 뚱 똥 땡을 쓴 다음에 뚜르르르르릉을 써용."
"....?"
"아 그전에 또로로로롱을 먼저 써용. 그리고 되는대로 뚀롱 빡을 써용."
"????"
"도로로롱 도로로롱은 거의 안써용. 나무에 올라가면 쥬거용."
"대체 뭔소리여? 패시브 뭐 불만있거나 그런건 없고?"
"악보 음이 겹치는게 많아지면 제대로 소리가 안나용. 고쳐주면 좋겠어용."
"그건 패시브가 아니잖아."
"몰라용 저는 뚱땅땡똥만 해용."
캐릭마다 운용 난이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듀블의 운용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하긴 합니다.
근데 리턴이 개똥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