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람이 경사는 불참해도 조사는 꼭 참석해야 하는 이유

[VICE]

나도 친구가 자기 이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관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와 줄 수 없냐고 했을 때 흔쾌히 참석해줬더니

나중에 너무 고마워하더라. 좀 뿌듯했음.

유게이들도 별로 안 친하더라도 조사는 꼬박꼬박 참석해. 나중에 다 돌아옴.

[고래밥임시]

타인의 소중한 사람의 최후를 함께해주는 건 무게와 의미가 남다르긴 하지

이 사람은 끝까지 곁을 지켜줄 사람이다 라는 느낌도 있고

[루리웹-3340527592]

경사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빠질 수 있어도 조사는 빠지면 안 된다는 옛 어른들의 조

[palpasel]

나도 경사는 상황에 따라 안갈때도 있지만, 조사는 10년 넘게 연락 없던 친구라도 연락 오면 가는 편.

[환유희]

ㅇㄱㄹㅇ 아버지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그전까지 별문제없이 돌아가고 어머니들끼리도 계하던 친구계가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왜 인지는 안물어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불참해서 아직도 아버지가 그 이야기만 나오면 싯팔좃팔 집안의 원수처럼 대하신다;

[RnDShughart]

나도 30년지기 친구랑 중딩때 나 타락시킨 친구 왔었는데 왜그리도 반갑던지...

[🧈버터]

반대로 말하면 조사 갔는데도 안고마워 하고 연락도 안하는 애 있으면..

[robotar]

아니 저건 팀원들이 너무 이상한데. 아무리 조모라지만 팀장인데 장례에 아무도 안갔어?

[메현후인]

흔한 엠지입니다 ㅎ

[robotar]

아니 엠지고자시고 팀원이 전부 젊은 애들만 있을건 아니잖아

[SeMiN]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사람이 MZ라고 불리니 젊은 애들만 있진 않을거 같습니다.

[IceCake]

갈수있으면 가고
못가면 가는사람통해서나 따로 연락을 하고
경조사비를 보내는게 맞지

[얗얗]

기쁠때 함께하는것도 물론 좋지만
힘들거나 슬플때 함께하는거는 비할바 없는 큰 위로인지라

[まっギョ5]

난 삼촌 장례식 가는데 지도교수가 너 꼭 가있어야하냐 소리 들었다 후
사람 부족해서 돈 받는걸 삼촌 생전 부하직원이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十姉妹]

와 진짜 지도교수란 인간이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하시네

[제주감귤라그]

'간병으로 반차 쓰던게 기억나서'
이거부터가 주변에 신경 쓰던 사람이네

[도구로]

진짜 조사는 참여하는게 좋음
여러모로 말이야

[사건]

나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친구들이 발인 때 사람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주는게 엄청 고맙더라...

[유열리스트]

경사는 초대 안 받으면 안가도 되지만 조사는 초대 안 받아도 가야지

[루리웹-8329133273]

인맥이 별거냐.
인정과 도리도 인맥관리야.

인간은 그 이름대로 사람 사이에서 관계로 살아가는 거임.

인맥이 불공정하니 그런 느낌 가지지 말고 관리 잘 해야 좋아.

[메롱시티죄수번호-1261234]

친구 친어머니 돌아가시고 빈소 마련 됐다 해서 바쁜 친구놈 돈까지 받아서 올라가서 발인까지 도와주고 나니까
엄청 고마워 하던게 생각나네
난 그저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멘탈 나가서 꺼이꺼이 울던 나 일어서라고 강제로 일으켜 세워준놈에게 빚 갚으러 간거였는데

[콩은까야제맛]

난 아는놈중에 별로 친하지도 않는 중딩 동창 어머니 돌아가셨다했는데

내가 타 지역 사람이라 못 갔거든

근데 다짜고짜 그놈의 다른놈이(난 이 새끼 존나 극혐함 쓰레기취급) 나한테 전화질 하더니 야 와서 들으러 와 이 ㅈㄹ 하길래 바로 끊어버렸지

지가 무슨 갑인줄 아나 ㅋㅋㅋ

[콩은까야제맛]

결국 이 시키가 나중에 뒤졌는데 내 친구에게 부고전화가 왔지만 또 돈 빌려달라고

개 진상 부리는 전화인줄 알고 끊어버렸다고

[콩은까야제맛]

상주 본인이 전화해서 부탁해도 못간다 미안하다 할려고했는데

갑자기 그놈이 지가 나를 완전 꼬봉으로 봤는지 걔 상주 전화를 뺏더니

나한테 그딴 명령질을 하는데 내가 듣겠냐고? ㅋㅋㅋㅋㅋ 얼탱이가 없어서

[대형마법]

난 조모상 고민하는게 더 이상함, 은근히 조부모님이랑 더 가까운사람들 많지 않나

[루리웹-8090083274]

특히 팀장이 저런 건 파트장 이 새끼 그 지랄 하는 거
넘어가 줬더니 이 새낀 안 오고 오히려 맨날 털리던 팀원이
오네? 식의 배신감도 있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