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가 뒤저간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먼저 애 보고 '나무 위키 켜고 와라' 시전.
그럼 여기서 예열이 다 되었으니 다시 질문.
1. “핵심 자산”과 “걸림돌”을 명확히 분리
남겨야 할 것 고쳐야 할 것
· 방대한 세계관과 정통파 서사
· 유니크한 BGM·아트워크·마장기 미학
· 팬덤이 축적해 온 2차 창작 문화 · 불친절한 UI·난이도 곡선
· 발매 구조(분할·외전 난립) → 서사 단절
· 버그·밸런스 미패치 관행
· IP 소모성 모바일 과금 모델
2. 리부트보단 **“결정판(Definitive Edition) → 신작”**의 2단계 접근
결정판
1·2편, Ⅲ Part 1·2를 하나의 엔진·UI로 통합 리마스터 → “창세기전 클래식 컬렉션”
QoL 패치: 텍스트 스킵·난이도 옵션·모바일/패드 대응·오토전투·버그 전면 수정
스토리 가이드: 연대표·용어집 삽입으로 ‘진입 장벽’ 해소
완전 신작
클래식 컬렉션의 판매·피드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소비층 규모, 플랫폼 수요, 선호 장르를 객관화
‘정통 SRPG 루트’와 ‘액션·ARPG 루트’ 중 하나만 택해 집중 개발 → 개발 리스크 축소
3. 시스템 디자인 보수·혁신 균형
과거의 장점 보강 포인트 현대적 해법
전략 SRPG 전투, 마장기·정령 시스템 전투 템포·불친절 인터페이스 그리드 기반 SRPG 유지 + XCOM식 커버·확률 지표
장문의 서사·다중 시점 텍스트 과부하·플로우 단절 챕터형 구성 + 선택지 최소화(일자형 전개)
육성·카드·합성 등 깊이 과도한 노가다·밸런스 붕괴 메타 프로그레션(공통 레벨, 훈련소) 도입
4.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패키지 + 시즌 확장: ‘완결 캠페인’ 후 소형 DLC(외전·맵팩)로 수익 분산
화장품형 MTX만 허용: 오브젝트 스킨·OST 리믹스 등 게임플레이 비영향 품목 한정
커뮤니티 크라우딩: 모드 툴·시나리오 에디터 공개 → 사용자 창작으로 ‘롱테일’ 확보
구버전 모바일(가챠) 서비스는 서버 종료 로드맵·데이터 보상 패키지 제안으로 연착륙
5. 팬덤·신규 유저 양쪽을 잇는 커뮤니티 운영
단계 핵심 행동
사전 “창세기전 기록보관소” 웹 공개 → 일러스트·설정집·BGM 무료 전시
개발 “아론다이트 리포트” 월간 Dev Diary → 버그 수정·시스템 변경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
출시 팬 아트·코스프레·OST 리믹스 공모전, 론칭 스트리밍 키트 제공
6. IP 확장 전략: ‘한·글로벌 동시’
완역(完譯)·음성 재녹음으로 영어·일본어 시장에 첫 공식 출시
웹툰·애니메이션 등 서브 스토리 미디어믹스 → 세계관 진입용 “라이트 게이트웨이” 제공
콜라보/게스트 등장 방식을 최소화하여 “세계관 일관성” 유지 → IP 가벼운 소모 방지
7. 조직·개발 프로세스 혁신
작은 코어팀 + 외주 파트너 셀 방식: 그래픽·엔진 기술을 모듈화, 일정·비용 통제
테스트 전문 QA 협업: 과거 버그 악명을 ‘품질 우선 브랜드’ 전환의 상징으로 활용
장기 로드맵‧스튜디오 비전 공개 → 투자·인력 유치와 동시에 불투명성 해소
정리
**방향성의 핵심은 “추억 소모를 멈추고, 클래식의 강점을 현대 표준 위에 정착시키며, 신뢰 회복 후 신작으로 나아간다”**는 세 단계다.
_클래식 결정판_으로 팬덤 결속과 신규 진입로를 확보한 뒤,
_현대적 게임 디자인·비즈니스 모델_로 ‘불친절·버그·과금’ 이미지를 씻어내고,
_투명한 개발·커뮤니티 공생_으로 장기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창세기전은 “국산 명작이지만 미완성”이라는 딜레마에서 벗어나 다시금 대표 RPG IP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간단 결론: 니들 닌텐도ver으로 첫 스텝 제대로 꼬였음.
회색의 잔영 만들 때 창세기전2 말고도 창3파트1+파트2까지 다 합처서 '제대로' 만들었으면 문제의 50%는 일어나지도 않았다!
실제로 그 ㅈ망했다던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다시 '하이델룬'이나 '아르케 시절 신들' 이야기 언급하니
사망한 창세기전 덕후들이 잠시 맥박이 살짝 돌아오다 마는 거 보면 이게 대충 맞는 것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