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금자 할머니가 양동근 찌른 장면은 약간 납득이 되었음
그 순간적으로 혼란 와서 멘붕 되니까 어떻게든 멈춰야 한다는 맘에 자기도 모르게
그럴 수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함
사람이 착하고 그래도 다른 사람 피해 주는 거 보다 자기가 괴로운 게 낫다는 사람잉께
같은 이유로 자살 한 것도 뭐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음
아니 저럴거면 왜 그 ㅈㄹ을 한거야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람이 항상 이성적일 수는 없으니
굳이굳이 마지막에 가서 또 운연히 양동근을 만나는 게 너무 작위적 이게 느껴져서 짜치는 거랑
오히려 자꾸 이 늙은이 봐서, 살만큼 살았고 어쩌고 하면서 노인을 불쌍한 모습 짜내기 위한 용도로 쓰는 감독 연출이 별로 였을 뿐
제일 억지라고 느낀 장면은
이정재가 밤에 칼 받아서 암살은 비겁하다고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잖소 라고 환각 까지 보면서 거부 했지만
비겁하게도 칼은 챙겨 가고, 그걸로 협박 이나 상해는 잘만 하는 장면
차라리 간이 작아서 아 도저히 못 찌르겠다 이러면 모를까 저 장면에서 조차 사람의 인간성을 표현하려면
그 다음 게임을 그렇게 연출 하면 안되지 바보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