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포기하라, 엘프여. 너희 종족이 멸망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G.D.G]

"그대들의 고고한 숲은 어차피 인간들이나 우리 마족중 한쪽의 탐욕스러운 도끼 앞에 쓰러져갈 운명이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지혜와 전통을 가진 세계수도 시대의 거대한 흐름 앞에선 한낱 먼지에 불과했던거지.

아름다웠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짐도 슬프지만, 그것이 곧 진보다.

그러니 그대의 동족들은 저항을 멈추고 흐름에 순응하라. 그것이 그대들에게 남은 마지막 존엄을 지키는 길이다."

마왕이 비장한 목소리로 선언하자, 그의 앞에 포박된 엘프중 하나가 경멸의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아니 지금 세계수와 우리 마을이 불타고 있는 건, 네가 어젯밤 환대중에 술 처먹고 취해서 던진 램프 때문이잖..."

[지나가던 대파]

"...전략이었다."

"전략이라고..."

"전략 맞다고..."

[난니들이두렵다]

거 그레이트 시팔새끼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