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른쪽 순대 내용 보니까 나 어릴 때 엄마 아빠 순대 싸움 생각남

[기동전사오소리]

내가 미취학 무직 나이일 때

아빠는 간을 싫어하고 오소리 감투 같은 내장을 좋아함..

엄마는 간이라면 환장 함..

아빠는 간 혼자 먹고 내장 위주로 사자. 하니까.. 엄마는 내가 내장 안 먹을 테니까 간을 많이 달라고 하자 하고 서로 싸움..

그러다가 아빠가 아.. 아들한테 물어보자...딱 말하는 것만 사가는거다.. 하니까 엄마도 콜 함...

너 뭐 좋아해?  하길래 순대.. 라고 대답 해서 그날 순대만 사가서 외할머니가 웃겨 죽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영등포였음...

[∀Gundam]

ㅋㅋ 나도 어렸을 땐 내장말고 찰순대나 더 샀으면 했었는데 추억이다

[기동전사오소리]

근데 지금은 내장만 먹어....ㅋ 그리고 어설픈 야채순대 고기순대 집 보다는 안정적인 찰순대가 나은 집도 있어서 함정 잘 피해야 해야 함..

[이족보행오망코]

ㅋㅋㅋㅋㅋㅋ

[콩은까야제맛]

그냥 하나 더 시키면 될거같은데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된다

꿀꿀

[기동전사오소리]

돈이 없었음.. 친가가 결혼 인정 하기 전이라 도망쳐서 살던 시절이라...ㅋ

[콩은까야제맛]

아 그건 어쩔수읍지

[기동전사오소리]

큰 아버지가 아빠 잡으러 돌아다니다가 아마 저 때 잡혔을 껀데 누나말고 나 낳은거 까지 확인하고 할머니 한테 이야기 하니까 친 할머니가 데리고 오라고 해서 허락 받은 해 일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