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뮤니티를 이용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을 가능한 기탄없이, 자유롭게 밝히고 전하며, 공유하고 나누는 활동은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하는,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이러하다' 라는 것을 넘어서는, 타인의 생각이나 결정 그리고 행동에 그 사람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개입하거나 자신의 것으로 덮어씌우려는 것이 지나치는 것은 충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페에서도 관련 사항에 있어서 몇 자 제 생각을 남겼습니다만, 종합적인 단어로는 '우울감'이 될 여러 사건/사고에 대한 성토의 표현은 상대방이 수용할 수 있는 정도와 수준으로 해야만 소위 말하는 'UFC'로 가지 않고, 'WWE'에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우울을 공감하고 동조해라' /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모두 분탕이다'를 금지했던 것처럼, 디스코드 역시 비슷한 기조를 가져갔으면 하고, 정도에 따라서는 제재가 있을 수 있음을 안내해드립니다.
압니다. "누가 먼저 UFC를 걸었는데" 라고 말하실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를 주로 이용하고 보는 사람들은 유저가 될 것이기에 조금 넓은 범위로 모든 것을 다 고려하려 한다면,
'커뮤니티는 모든 것을 받아낼 수 있어야하며, 가능한 자유로워야 한다' 라는 기조의 특정 부분만을 과해석해버리면,
날카로워진 감정과 휘두르는 것에 무감각해진 과격한 표현이 같은 게임을 즐기고자 모인 유저들에게 향해버리면,
상처는 아물지 못하게 되어버릴거고, 황폐화도 짐짓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심화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모두의 의견이 항상 같을 수는 없고, 모두가 같은 방식, 같은 방법, 같은 성향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아니기에,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라는 무조건적 수용의 자세를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의 존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덮어놓고 거부감을 느껴, 알아보거나 공감하려는 시도가 출발선조차 밟을 수 없는 환경이 되지는 않기를 바라기에.
그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압니다만, 모쪼록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 엘더브레인
오늘도 엘더는 통나무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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