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 이릉에서 유비의 캐릭터 완성됐다는 말이 웃긴 점이

[로미놀반응]

손권이 말하였다. 

"근자에 현덕(玄德 ; 유비)의 글을 얻어 읽었는데, 대단히 깊이 있고 자신의 잘못을 탓하며, 예전의 좋았던 사이로 되돌리기를 바란다. 전에 서쪽에서 촉(蜀)이라고 하던 것은 한(漢)나라 황제가 아직 있었기 때문이고, 지금 한나라가 이미 폐하였으니 스스로 한중왕(漢中王)이라 할 만하구나."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유비라는 인물의 캐릭터는 

동생의 복수를 한다고 주변에서 전부 뜯어말리는 전쟁 일으켜놓고 입구컷 당한 다음에

동생의 원수가 "그냥 이쯤에서 시마이하지?"라고 편지를 보내니까 "생각해보니 제 잘못이 컸습니다. 하하." 라고 편지 보내는 캐릭터임?

[옾눞lㆆ운lY]

ㅇㅇ 그런 캐릭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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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를 당해야 정신을 차리는 민폐형 캐릭터 개인적으로 별로더라

[죄수번호588]

↗망했으니 수습은 해야지 뭐 어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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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부터 제갈량 말 듣고 안 했으면 좋았을 것을 굳이 가서 국력 탕진한 이유가

[죄수번호588]

마 그게 협이다 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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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덕아 넌 황제였잖니..

[루리웹-1898613519]

캐릭터성 완성됬다 이런건 그렇다쳐도 융중대떄문에 형주먹어야했다라는말도 자주나오는데 정작 제갈량 찬성한적은 없는거나 융중대에 손권이랑 잘지내야하는거 생각하면 말이안되는것같던데

[로미놀반응]

초려대에 형주 중요하다고 말한 거 보면 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지금은 안 된다고 뜯어말린거지

[루리웹-1898613519]

제갈량은 말린 기록없지않나 망한다음 아 법정있었으면 막았을탠데이러지

[20년후]

형주의 소유권을 가진 쪽이 북벌의 주도권이 있어서 그럼
암만 융중대로 위나라를 밀어내도 형주가 없으면 촉은 한중 인근 지역 정도나 통치할텐데
결국 나중에 촉 vs 오의 싸움이 됐을때 지극히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됨

[루리웹-1898613519]

융중대을 핑계로 되는게 싫은거 형주있으면 유리한거 맞죠 근대 이릉으로 형주먹어야하는이유가 융중대가는 아니라는거

[바람의 소마]

다시 동맹 안하고 망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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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정치현실 운운하기에는 지가 일으킨 전쟁에서 저러는 건 모양새 빠지지 않아?

[지라스]

이미 탈탈 털려서 더 했다가는 있던 땅마저 뺏기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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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시작을 안 했으면 됐지.

[지라스]

그렇게 한방에 다 말아먹을지 몰랐으니까

[바람의 소마]

니가 비웃는 그걸 안했으면 제갈양의 촉은 없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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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은 그냥 이릉부터 반대했어

[saddes]

지도자가 그러면 안 되지만 유비는 그래야함

[로미놀반응]

님이 생각하는 유비는 감정을 못 이겨서 대계를 그르치는 한계가 있는 캐릭터임?

[죄수번호588]

유비는 그런 한계가 있는 캐릭터가 맞음. 근데 그게 매력인거고. 철인에 가까운 지도자를 원했으면 조조(물론 가장 감정적인놈이기도 하지만)나 쓰마이를 택하겠지.

[라기아엠페러]

안될땐 일단 말은 저렇게 해놓는게
유비님 특징이죠 계속 살아계셨다면
분명히 통수치셨을 겁니다 그런고로
우리 유비님 맞습니다!

[20년후]

이릉 조지고나서 수명이 다 해간다는걸 알았다고 함
그래서 자기 죽기전에 오나라와 화친해서 후손들 길이라도 터줄라고 했고
결국 죽을때까지 일을 마무리 못해서 제갈량이 끝마쳤지

[20년후]

애초에 관우의 복수는 구실이고 형주 탈환이 목적이었음
형주가 없으면 촉은 익주에 갖힌 형국이라 위나라를 멸해도 다음 적인 오나라에 말려죽게 됨
유선은 자기가 봐도 오나라에 대항할 역량이 못 되니 적어도 판이라도 크게 깔아주고 싶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