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별로라는 건 아님.
막말로 누군가의 취향에 안맞을 수 있어도 이미 조회수가 증명한 대박작임.
독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것.
그런데 이걸 '무협'장르라 칭하면서 남성향 여성향 경계가 무너져야 한다는 건 아니지 않나??????????
내가 무협 로맨스장르를 부정하는 건 아님. 이것도 여성향에서 나름의 발전이지.
겜판에서 레이드물로, 레이드물에서 헌터물로 발전을 했듯,
동양판타지에서 무협 빙의물로 발전한 로판의 한 형태니까.
근데 잘쓴 로판이 아니라, 무협의 기본 틀을 안지키면서 무협작가라 칭하는 건 좀 그런데...
저거 재밌긴 한데, 막말로 주인공이 남궁검으로 강해지는 게 아닌데 왜 무협일까.
신무협이 시작된지 시간이 20년이 넘었고, 웹소설이 시작되며 신무협조차 2차 변화를 맞이했음.
구무협의 대의와 협은 이제 개인의 성장과 이득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형이 되었지만,
한국형 무협의 필수요소인 무공 성장과 깨달음, 무공의 정체성이란 뿌리는 그대로 이어지는 게
현대의 무협장르인데
그걸 부정하면서 장르를 논하는 게 좀 석나가네...
여성 작가가 제대로 된 무협(남성향)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님.
당장 현역이자 초대박작가 태선작가가 있고,
원로엔 진산작가가 있음
이번 영상은 진짜 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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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신경 안쓰는 게 아니라, 본문에 썼듯 모두가 생각하는 규칙이 있음. 한국형 신무협에선 그게 성장과 깨달음일테고. 그런데 그걸 안지키고 테이스트만 가져다 쓰고 장르를 논하는 게 좀 그렇다는 거임. | 25.07.02 23: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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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한 무협도 사실상 요즘 변주가 많이 이뤄져서 예전처럼 딱히 김용 기반의 세계관을 안지키는게 많다더라 당장 무협의 탈을쓴 신협물도 유행의 끝물을 달리고 있는중이라고 하니 | 25.07.02 23: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