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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난 불교가 좋은 이유가 완전한 열반을 얘기하는 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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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235.***.***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실천하고계시구나
25.07.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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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는시소
나무아미타불... | 25.07.02 22:32 | | |

(IP보기클릭)121.136.***.***

어느 종교든 철학적으로 접근하면 내용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불교가 많이 철학적인 듯
25.07.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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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수세미
초기불교를 철학적이었다고 잘못 단정한 구 학설이 아직 한국에 많이 돌아서... 근래 국내 학회 논문들 보니 그것도 슬슬 바뀌는 분이기긴 하더만. | 25.07.02 22:36 | | |

(IP보기클릭)123.198.***.***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불교에도 꽤 잘 어울리는 말인 듯.. 진리 = 부처의 가르침으로 놓고 보자면..^^
25.07.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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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금강
나무아미타불...() | 25.07.03 00:09 | | |

(IP보기클릭)110.8.***.***

갠적으로 수행도 다양하고 중생에 대한 자비도 엄청나서 가장 좋았던 듯.
25.07.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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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자칭 초기불교러들이 자비로운 보살도에 대해 구라다 하지만 정작 1차결집 때 12부경부터 자타카/아바다나에 보살도가 높은 비중으로 들어있는...9부경으로 한정해도 자타카부터 부처님 전생 보살도 이야기고. | 25.07.03 0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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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대승 밀교는 물론 밤방불교 테라와다도 보살도 수행자들이 있는데 한국의 자칭 초기불교러들만 애써 무시하지. | 25.07.03 00:37 | | |

(IP보기클릭)110.8.***.***

죄수번호-745705044
남방불교는 솔직히 할 말 진찌 많은데.... 예전에 본인이 초기불교 홍보하는 여타 사이트에 들어가서 대승불교는 후대 가필이 심하다, 하다못해 한국 불교는 과거부터 초기불교가 전래되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전래되었다는 둥의 선동에 감화돼서 한동안 본인도 남방불교 모임이나 그런거 몸 담가봤음... 거기서 느낀대로 말하면 아재께서 말씀드린대로 보살의 개념은 그냥 호구취급인데다 부처님의 대자대비함도 사실은 대승에 와서 강조된거지 초기불교에는 그런거 없다고, 심지어 수행 다양한 것도 거기서는 걍 위빠사나로 통일시키려 드는데 특히 사마타 수행은 파욱쪽에서 중시하니까 거기선 아예 파욱 사야도는 틀렸다. 심지어 파욱 계열 사람들도 색안경 끼고 보더라. 염불은 당근 하근기 수행이라고 폄하하고. 그리면서 맨날 하는 소리가 부처님이 '이 세상에 다시 오셨으면 대승을 없앴을거다~' 이러는데 이럴거면 왜 타인에게 '자애관을 하십쇼. 자비를 길러야 합니다.' 이런 소리를 왜 하는건지 모르겠음. 뭐 옛날 간화선 우월주의랑 똑같더만 | 25.07.03 0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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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밤방-남방 | 25.07.03 0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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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남방불교 얘기나온거 갑자기 급발진한거 먼저 사죄드림. 여하간 얘내들 지금까지 보인 행보 생각하면 지금 한국 남방불교가 천태종급이나 그 정도로 성장하면 얼마나 개막장이 될지 감이 안잡히더라. 그나마 현재에 와서 잠잠해져서 제일 다행임. | 25.07.03 00:51 | | |

(IP보기클릭)1.245.***.***

두둥벙455
전공자들 다 뒤집어질 소리인데 하나씩 답해주면... 1. 한국이든 중국이든 전부 부파불교(소승)이 먼저 전래됨. 이건 최치원 비문 등 여러 자료에서도 나옴. 심지어 고려시대시대까지만 해도 교세는 작을지언정 소승종/시흥종이란 이름으로 엄연히 공식 종단으로 존재해 왔음. 한국에서 부파불교가 공식적으로 사라진 건 조선 건국이후 종파 강제 통폐합 시켜버릴 때 없애버린 거. 2. 초기경전이라 주장하는 빠알리 삼장에도 보살도가 나오고, 그 빠알리 삼장부터 후대 가필된 물건이란 거나 인도 부파불교 사원에서 대승경과 부파경이 같이 유물로 나오는 것은 뭐 이젠 입이 아픈 수준. 3. 정작 신통 보여주는 아라한들 배출한 태국은 염불수행이 주류임. 파육 사야도 쪽이 교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이런 말은 못하겠지만 무슨 근거로 파욱 수행법이 미얀마 순수위빠사나보다 못하다는 것인지? 애초에 미얀마 식 순수 위빠사나 수행법은 스리랑카 주류파에서 인정 안하고, 미얀마 본토에서도 원래 인정 안하던 수행법임. 순수위빠사나의 실질적 창시자 마하시 사야도가 친 군부 성향+추종자가 늘어나서 머릿수로 밀어붙이니 어물어물하다 주류가 된 거지. | 25.07.03 00: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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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상관없음. 한국 자칭 초기불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노답인지는 이미 유명한데 뭘. 그쪽이 잠잠해진 건 초기불교 시원론 논쟁에서 제대로 깨진 게 크지. 그 이후 학계에서도 테라와다 비판 연구들이 많이 늘어나니 더욱 기를 못 펴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자기들도 쉬쉬해서 그렇지, 한국에 해방 후 테라와다 처음 들어온 게 1989년이라 이제 30년이 넘어가는데 대념처경대로라면 7년이면 나와야 할 아라한이 하나도 안 나오잖음. | 25.07.03 00:58 | | |

(IP보기클릭)110.8.***.***

죄수번호-745705044
이거 실제로 설일체유부나 다른 상좌부 계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되었다고 소개한 적 있었는데 '우리 테라와다(분별설부)가 아닌데요?? 그건 그냥 정법이 아닌데요?'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남. 파욱 사야도 무시 당하는건 니밋따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 양반들 파욱에서 사마타 수행 중시하는걸 제일로 싫어하는거 같음. 거기선 마하시 계통이 제일 정법이라던가 하던데 말 들어보면 '상식적으로 위빠사나만으로 해탈할 수 있는데 뭐? 사마타 수행 하고 위빠사나를 닦을 수 있다고? 거짓말 아님?'이라면서 마른 위빠사나 이론부터 시작해서 오직 위빠사나만이 정답으로 귀결됨. 아~! 그리고 거기서 들은것 중에 가장 큰 명언이 하나 있음. 남방불교 니까야가 가필이 심하고 학게에서 초기불교 아니라고 결론 나왔다는 발언을 어느 양반이 하자 바로 들은 말이 '학자들이 뭘 알아요? 참고로 전 학계 논문 그런거 읽어본적 거의 없지만 학자들은 그저 돈입니다' | 25.07.03 01:04 | | |

(IP보기클릭)110.8.***.***

죄수번호-745705044
그쪽 말로는 아라한 검증도 했다고 미얀마에서 들었다고 하는데(참고로 지금도 한다고 함. 최근에 뭐 사다함, 아나함 검증하고 성공했다고 그랬다고 ) 스리랑카에서는 기가 막힐 소리지. 남방에서 신통 쓰는 이야기나 그런거 가끔씩 들어본 적은 있어도 개인 경험 상 염불선(본인 가족), 티벳쪽 수행하시는 린포체(까루 린포체님) 분들이 신통 쓰는거 모습 본 적도 훨신 많았음. 그렇게 잘난 대념처경 근거로 하면 한국에는 벌써 위빠사나 대가 수십명은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 마성스님이 위빠사나 부작용으로 자아가 부서지긴 커녕 교만함이 엄청 생긴다고 지적하신거 보면 지금 남방 광신자들 행태가 저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듯 싶네. | 25.07.03 01: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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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1. '분별설부'라는 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네. 분별설부는 원래 설일체유부의 별칭이고, 대중부도 종종 분별설부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기도 함. 인도 부파불교 기록에는 스리랑카로 간 상좌부 이름이 적동부라고 나오는데, 얘들은 설일체유부의 분파임. 2. 정작 마하시 사야도는 일반인들에게는 위빠사나만 시켜도 자신들과 친한 군부 인사들에게는 사마타 수행도 시킴. 그게 신통력을 가져다 준다며 군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외감을 높여 주었지. 아 하긴 이거 지적한 동국대 황순일 교수 그쪽 사람들한테 거하게 욕 먹고있지? 정작 학계에서 황순일 교수님 정도면 지나ㅉ 테라와다 좋제 보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은 테라와다 전공하면서도 '남방불교 문헌 다 후세 가필이고 이리저리 뒤섞임' 하는 건 기본으로 깔고가는 데 반해 황 교수님은 당신께서 영국 유학파라 그쪽 영향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니까야가 원음이 남아있다'는 입장인데. 3. 그저 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돈 좀 받아가며 연구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무슨무슨 명상센터니 골수 팬이니 끼고있는 남방불교 연구자들이 돈이 든든하면 든든했지. 한국에서 간화선 등 일부 빼고는 지원 없고, 지원 받는 쪽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애초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으면 한국 인문학 상황이 이렇냐고... | 25.07.03 01: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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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4. 미얀마 등지에서 자체적인 아라한 검증 시스템이 있는 건 맞음. 근데 그 검증 시스템이 신뢰성이 있으면 스리랑카에서 '현 시대에 아라안이 나와? 그건 정법 파괴라고!' 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 가면서 거부했겠음? 거기다 미얀마에서 왕년에 신통으로 유명했던 모 승려 보면 재가자들에게는 위빠사나 시켜도 본인은 힌두교와 불교 등 여러 종교의 수행이 결합한 상좌부밀교 수행 한 사람임. 5. 일타스님 가족들 일화나 티벳불교 툭담 사례도 그렇고 그쪽이 눈으로 보여주는 것은 더 많지 ㅇㅇ 6. 정작 마성스님 본인도 왕년에 초기불교 시원론 논쟁 때 초기불교 근본주의 주장하다 권오민 교수님께 거하게 까였던;;; 남방불교 우호파인 황순일 교수님도 마성스님 쪽에 긍정적으로 말해주지 않았고. | 25.07.03 01: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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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지나ㅉ 테라와다 좋제-진짜 테라와다 좋게 아라안-아라한 아이고 오타가 나왔네;;; | 25.07.03 01: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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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말씀대로 거기서 있으면서 맨날 애기 나오는게 황순일 교수님, 권오민 교수님 얘기임. 이 두분이 잘못된 사견이라고 이러면서 두 분 땜에 정법이 훼손됐고 심지어 사악처 얘기까지 함. 뭐 이건 같은 남방불교 신도들한테도 '당신네들 90%가 지옥갈거임ㅅㄱ' 이러는 꼬라지니 지옥 운운하는 것도 놀랍진 않긴 함. 그리고 궁금한게 딱 하나 있는데 진짜로 남방의 그 위빠사나가 위빠사나가 맞음? 거기서 배운게 위빠사나는 오직 오온 느낌 관찰만을 의미하고 그 외에는 비정법이라고 확정지어놔서 그럼. 님께서는 전공자시다 보니 어디 질문한데가 없어서 얘기드림. | 25.07.03 01: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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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1. 황순일/권오민 교수님 두 분이 사견? 와아....순간 말이 막히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말대로라면 전 세계 불교학자들은 다 지옥가겠네 ㅋㅋㅋㅋㅋ 심지어 스리랑카 출신 불교학자 칼루파하나는 남방불교 신도인데도 부처님 원 가르침에 제일 충실한 건 대승불교의 금강경이라고 했었는데 이 사람은 아비지옥행인가;;;;; 2. 현 남방 위빠사나는 수행처마다도 수행법이 다 다름. 이미 학계에서도 이를 지적하며 각자 정통수행법을 자처하고 있을 뿐이라는 논문이 나온 지 오래임. 미얀마 파욱 사야도 식 해석만 따라가면 당연히 그것만 옳게 보이겠지만 다른 수행 전통의 해석 따라가면 그쪽이 옳게 나옴. 애초에 37도품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접근법이 나오는데 하나만 맞겠음? 심지어 이것도 읿 손실된 거고, 가장 오래된 불교자료들이 나오는 간디라 경전군 보면 40도품인가 그럼. | 25.07.03 01: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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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54 https://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 칼루파하나가 금강경을 부분 비판하긴 해도 기본적으로 금강경과 선종 엄청 띄위준 학자인데... | 25.07.03 01: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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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1. 전부 지옥이라고 함. 왜냐? 부처님 정법은 중생들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아가 강한' 학자들은 이 정법을 파괴하려 든다는 그런 식의 논리전개를 함. 아니 더 나아가서 같은 신도들한테 '니들 싹다 지옥갈거임ㅅㄱ'이럼 심지어 남방 위빠사나 수행하는 사람 앞에서도 이럼. 같은 신도들한테 이딴 소리 지껄임. 2. 답변 ㄳㄳ, 근데 37조도품은 알았는데 40도품은 첨봄ㄷㄷㄷ, 그럼 위빠사나는 그냥 정해진 수행법이 아니구만... | 25.07.03 01: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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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https://blog.naver.com/adiot17/90148563087 | 25.07.03 0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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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참고로 금강경 부분은 들은게 대승놈들이 우리꺼 짜집기해서 복붙한 경전이기에 걍 그거 볼 시간에 니까야만을 성전으로 삼고 보라고 조언함 구라 같지만 진짜임) | 25.07.03 01: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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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어이가 없네;;;;;; 언제는 부처님 반열반 전 따로 쥔 손이 없다, 부처님 법은 누구나 알 수 있다면서 그렇게 말한다고? 남보고 거슬리면 너 지옥행 이러면 개신교 광신자들이랑 뭐가 달라. 심지어 기독교인들도 요즘은 너 지옥 드립 작작하라고 생각있는 목회자들이 갈구는 상황인데. 다시 찾아보니 간다라 쪽 문헌에선 41도품이네. 내 해당 북유게 글 링크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795389 사마타/위빠사나는 지(멈춤)/관(비파사나, 관찰)의 팔리어 번역이고, 이걸 선종에서는 정혜라고 하는 것뿐임. 구체적으로 이걸 어떻게 실천으로 옮기는지는 수식관(호흡관찰/아나빠나사띠)를 하든 부정관을 하든 염불/호신주(진언)을 하든 사람마다 다른 거임. | 25.07.03 01: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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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당장 장로게/장로니게 보면 음식이 보글보글 끓으며 솥뚜껑이 달그락거리는 거 보고 돈오하는 사례도 나오는데(불교학연구회, '깨달음 논쟁' 참조) 부처님 직계제자들 일화를 다룬 빠알리 문헌에 선종처럼 돈오하는 사례 나오는 것도 부정하려고? 솔직히 이거 선종에서 밭 갈던 선승이 버린 돌에 부딪친 대나무가 텅 하고 울리자 그 소리 들은 해당 선승이 깨우친 거랑 뭐가 다름? 일본 학계 연구성과 모은 시리즈 대승불교 중 '대승불교의 탄생'이었나? 거기 보면 빠알리 문헌에 대승경전 내용 돚거한 것도 나오던데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금강경이 학자마다 성립 연대 의견차이가 있을지언정 1750년 만들어진 현 빠알리 니까야보다는 오래됨. | 25.07.03 01: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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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1. 그래서 거기서 탈주한 이유가 아니 이게 예수천국 불신지옥인 기독교랑 뭐가 달라? 이거였음. 물론 지옥갈 마음상태나 그런 업은 긍정하는데 '부처님의 직설'만이 담긴 아비담마를 부정한다는건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기에 바로 무간지옥행이러는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그렇다면 위빠사나, 사마타는 마치 따로 정해진 수행 법이라기 보다는 수행 '양식'으로 보면 적절하겠구만여... 어쩐지 광성사에서 티벳쪽 위빠사나 배울 때 갑자기 인명학이랑 중관학, 인식론 전부 다 등장해서 뭔가했는데 이런거였구만... 진짜 ㄳㄳㄳ | 25.07.03 01: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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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반야부 경전의 경우는 기원 전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는데 반면에 빠알리 경전이 이렇게나 최근에 성립될줄은 몰랐음;;; 아 그래서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쪽 니까야 경전이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고 하더니 그런 이유인가. | 25.07.03 0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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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반주삼매경』에 나타나는 공사상은 초기 대승불교의 핵심적인 교학인 동시에, 초기경전에서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고메즈(L. O. Gómez)의 경우, 가장 오래된 불교 문헌인 『숫따니빠따 (Suttanipāta)』의 <아탓까왁가(Aṭṭhakavagga)>와 <빠라야나왁가(Pārāyabavagga)>에서 원시중관(proto-Mādhyamika)라고 할 수 있는 대승 공사상의 원형을 찾았다. 이 두 장에서는 다른 초기경전에서 나타나지 않는 이질적인 경향이 존재했는데, 이것이 주류불교(Mainstream Buddhism) 시대에는 잠재하고 있다가 대승의 시대에 이르러 다시 주목을 받아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윌리엄스 역시, 법의 공성(dharmaśūnyatā)이 대승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보았다. 이미 그러한 개념이 대중부의 지말분파인 뿌르와샤이라(Pūrvaśaila)의「로까누와르따나(Lokānuvartana)」와 하리와르만(Harivarman)의「사뜨야싯띠 샤스뜨라(Satyasiddhi śāstra)」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영진은 『팔천송반야경(Aṣṭasāhasrika Prajñāpāramitā Sūtra)』에 나타나는 공성에 대한 기술이,『숫따니빠따』와『소공경(Cūḷasuññatasutta)』,『대공경(Mahāsuññatasutta)』의 공사상에 대한 계승임을 주장했다.41) 즉, 초기경전에서 초기 대승불교 공사상의 원류가 발견되며, 그것이 발전적으로 계승되어 초기 대승불교만의 특징적이 공사상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대승불교도들이 기존 불교전통의 용어와 개념을 새로운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활용했다는 맥퀸(G. MacQueen)은 주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도 유효하다. https://ksdsang0924.tistory.com/7387 당장 남방불교에서 싫어하는 공 사상만 봐도 이미 초기불교에서부터 나온다는 게 국내외 학자들 주장임. 오히려 남방불교 아비담마에 나오는 깔라빠나 심장토대는 전부 힌두교나 자이나교 이론을 갖다쓴 거고(특히 심장토대는 대놓고 힌두교 아트만론이라고 고 김성철 교수님이 비판) 니밋따는 현재 남방불교에서 얘기하는 거링 니까야에서 얘기하는 것부터 전혀 다르다는 학술논문 나온 지 오래임. 그래서 남방불교 수행 세테들 중에서도 생각있는 곳들은 니밋따 집착하지 말라고 하는거고. | 25.07.03 01: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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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https://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539 https://m.blog.naver.com/juniok101/221280365961 초기불교 시원론 논쟁 당시 자료들 참조. 애초에 문자보다 구전 전통이 대우받는 인도 문화를 따르는 동남아 자료들 연대가 그렇게 오래되기 힘듦. 티베트 불교가 괜히 게쎄 학위받는 과정에서 부파불교부터 순차적으로 20년 가량을 공부하는 게 아님. 남방불교에서조차 현대 교학 받아들이는 승려들은 아비담마 친설론을 인정하지 않음. | 25.07.03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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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부파불교, 특히 상좌부에서 염불 경시하는 것은 청정도론에서 근접삼매만 가능하다고 주장해서인데 정작 아함경 원문에 보면 염불로 무위처에 태어나 열반을 얻는다고 나옴. 그리고 그 청정도론조차 염불을 낮게 보긴 해도 완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권하는 입장인데 염불을 디스하면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함. | 25.07.03 0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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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애초에 청정도론 자체가 해탈도론 뜯어고쳐 만든 것+ 칼루파하나가 지적하듯 힌두교 베다 사상을 집어넣은 것은 유명함. https://blog.naver.com/voevodsky/222719904403 링크글에서 퓨어담마 자꾸 얘기헤서 좀 그렇긴 한데, 뭐 청정도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미 정론이니까. | 25.07.03 0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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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답변 정말 ㄱㅅㄱㅅ 오늘 보면서 처음 알게되는 사실 겁나 많아서 충격이기도 한데 (특히 깔라빠랑 심장토대가 힌두교, 자이나교꺼 습합했다는건 충격이네. 깔라빠가 그 분해할 수 없는 그거라고 주구장창 배웠는데 사실은 외도의 견외였다고?) 한편으로는 남방에 대한 환상 다 깨져서 앙금이 싹 풀리는거 같음 여하간 ㄱㅅㄱㅅ | 25.07.03 02:13 | | |

(IP보기클릭)211.234.***.***

죄수번호-745705044
청정도론은 대체;;;; 아니 그곳에선 거의 아비담마급 취급이던데 힌두교 습합은 대체 뭐여;;;; | 25.07.03 0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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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심장토대(心臟 土臺, heart base, heart basis)는, 빠알리어로는 하다야와투(hadaya-vatthu), 산스끄리뜨어로는 흐리다야와스뚜(hṛdaya-vastu)의 번역어입니다. 마음의 심장토대설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심오하거나 독특한 이론이 아니라 "마음이 심장에 있다."는 이론입니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심장에 있다고 보았기에 마음을 heart 또는 心(심)이라고 썼습니다. 요컨대 '마음의 심장토대설'은 우리의 마음에 대해 깊이 통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서고금의 '세속인'들이 만들어낸 나이브(Naive)한 '마음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심장토대설은, 현재의 남방 상좌부에서 중시하는 <청정도론(Visuddhimagga)>에 처음 나타나고 이를 요약한 <아비달마길라잡이(ABHIDHAMMATTHA-SANGAHA)>에도 등장합니다. <청정도론>은 서력 기원 후 5세기 경 스리랑카의 붓다고샤 스님이 저술한 논서인데, 그 이전의 빠알리 삼장에서는 경이든, 율이든, 논이든 '심장토대'라는 용어가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빠니샤드의 아뜨만 이론에서도 심장이 마음의 거주처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우빠니샤드 등의 영향으로 심장토대 이론이 <청정도론>에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cafe.daum.net/buddhology/TjB9/373 김성철 교수님 글 참조 | 25.07.03 0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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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법물질인지 깔라빠인지 하는 것은 결국 불변의 원소가 있다는건데 그건 힌두교/자이나교에서 얘기하던 원시적인 형태의 원자설이랑 다를 게 없음. 정작 불교는 니까야/아함만 봐도 아공법공이 나오는데 '불변의 물질'이 어떻게 성립함? 말이 안됨. 그리고 남방불교 광신자들한테 이거 얘기하면 대승은 아트만을 불성(여래장) 이라 부른다 빼애액거리는데, 여래장이라는 말은 아함에도 나오고 불성사상 자체가 초기불교/부파불교 자성청정심 교리에서 온 거임. 이건 니까야에서도 등장하는데 남방불교에서 이 구절을 니밋따를 수행 중 나타나는 빛으로 한정짓는 근거로 쓸 뿐임. | 25.07.03 0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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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여래장 사상은 불교가 아니다."라는 기치를 걸고, 일본 불교 조동종의 종립 대학인 '고마자와 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학문운동을 '비판불교(Critical Buddhism)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조동종의 총무원장이었던 '마치다 무네오'의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인해 실추된 조동종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기획된 '유사 학문 운동'이었습니다. https://cafe.daum.net/buddhology/UI8v/34 김성철 교수님이 밝히듯, 애초에 불성(여래장) 비판운동부터가 당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본 조동종이 자기네 치부 가리려고 학자들 돈 줘서 이벤트 연 게 시작임 | 25.07.03 02: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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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생각해보니까 그렇다면 설일체유부의 극미 개념도 실은 자이나교 영향으로 보면 되는건가? 그리고 심장토대설은 읽어봤는데 진짜 빼박이네;;; 청정도론은 무슨 아비달마구사론이 최고다. | 25.07.03 0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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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멀리 갈 거 없이 불교는 초기불교부터 근현대 불교까지 해탈을 논함에 있어 마음과 무아/연기/공성을 체득하는 것을 중시하는데, 자이나교는 정 반대로 고행과 명상으로 영혼에 붙은 업물질 중 나쁜 것을 떼어내고 좋은 것을 더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보고있음. 그리고 마하시 사야도의 깔라빠관점을 보면.. 칼라파스는 팔만대장경과 같은 초기 불교 경전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11세기 또는 12세기에 작성된 아비담마 주석서인 아비담마타상가하에만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테라바다 교리의 일부가 아닙니다.(중략) 1980년대 마하시 사야도는 칼라파스가 노화, 죽음, 그리고 재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Kalapa_(atomism) ㄴ네이버 전역기 돌렸기에 삼장이 팔만대장경으로 번역됨. 척 봐도 초기불교 해탈론이 아니라 자이나교 해탈론에 더 가깝지 않음? | 25.07.03 02: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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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벙455
아비달마구사론도 완벽한 건 아니라;;;; 애초에 아비달마(아비담마) 자체가 부파불교 시절 힌두교/자이나교 등과 논쟁/교류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음. 물론 이건 경장/율장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논장은 더 심함. 경전을 구전하던 법사들의 경전 편집과 관련이 깊은 대승경전을 정전으로 인정하고 전승하던 대중부에서 상좌부와 달리 논장을 상당 기간 동안 거부하는 풍조를 보였던 것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 25.07.03 0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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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전역기-번역기 | 25.07.03 0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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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암튼 난 이제 자러감 ㅂㅂ | 25.07.03 0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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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남방불교에 대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티끝 같은 환상마저 다 깨부셔진다. 마하시 사야도 보고 최고 아라한이라더니 에라이... | 25.07.03 0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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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745705044
ㅂㅂ 간만에 충격적이고 재밌는 이야기 나눠서 너무 감사함 | 25.07.03 02: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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