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기근때 구휼미 많이 풀면 안되는 이유

[야옹댕이]

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추악한게

기근이 심하다

->먹을게 없으니 구휼미를 기다린다

->안나오니 풀뿌리 나무껍질 먹지만 그것도 하루이틀

->그제서야 권문세족이 딜을 제시한다. 땅이랑 쌀이랑 바꾸자

->땅팔고 쌀먹으면서 살아남았다.

->다시 농사지어야 하는데 땅이 없다.

->권문세족이 딜을 제시한다. 내땅이 넓은데 대신 농사짓고 수확물 나에게 주고 떨어지는거 먹어

이런식으로 실제로는 밥줄생각도 없고, 땅이랑 노동력 얻는 수단으로 이용함

그와중에 토지행정은 개판이되서 내땅인데 제땅되고 저땅되서 세금이 이중삼중 부과되고...

그리고 이 폐단을 토지개혁 빡세게 해서 바로잡는게

조준이었음

[rnrth40]

너 때문에 망한거야

[나는능이버섯이다]

사형대에 올려서 죽여야 했는데

[푸레양]

연기를 참 잘했지만 이인임 ㄱㅅㄲ!

[흑역사양산기]

실제 유럽에서도 자유민의 농노화가 저 비슷하게 진행되었던가?

[PTLimA]

유럽도 케바케가 심해서. 대부분은 그냥 계약관계에 의해서 농산물 바치는 대신 치안과 신앙 보장을 받는 댓가로 정착한걸로 보이던. 농노라도 자기 지역 영주나 기사가 졌거나 수탈이 심하거나 마음에 만들면 집단으로 튀거나 도적이 됐으니.

[라이넥]

이미 로마 시대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음
그 결과 군대를 갈 시민계층이 전멸해서 게르만 용병을 썻다가 그만....

[흑역사양산기]

그 페리 앤더슨 책 다시 좀 봐야겠다. 콜로누스에서 농노로의 이행 과정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방구석폥귄]

복지 많이 풀면 복지병 걸리니까 하면 안된다는 놈들 모양새를 보면 꼭 이 꼬라지지

[Gouki]

그지 깽깽이면서 개소리하는 것들도 부지기수여

[방구석폥귄]

세뇌되서 주입된 말밖에 못하는 룸펜 프롤레타리아들의 세뇌를 깨기 위해서라도 입에 억지로 복지를 물리고 일거리를 줘야한다고 생각함.

[1q1q6q]

원래 정치란 내가 가진걸 베푸는게 아니라
우선 눈가리고 빼앗은 후 일부만 돌려주고
이걸로 자비로운 척 감사를 받는 예술이야

[촤아아앗]

[Into_You]

아 쌀 안주면 지금 당장 망해요 임마
백성 다 뒤지면 니가 농서지을거여?

[하나사키 모모코]

정치가들이 욕심이 오지게 많아도 빡대가리는 아니라서

백성들이 진짜 굶어 죽을 각이 보이면

조금씩 먹을걸 풀어버리는 조율을 잘함

그거 조절 못하는 정치인은 어찌되냐고?

불란서 혁명처럼 단두대로 가는거지

[캇셀하임]

구휼미를 풀면 백성이 게을러져서 조정만 쳐다보니 풀면 안 됩니다
그럼 뭐 어쩌자는거요 다 굶어죽게 냅두라 이거요?
바로 그거지요

[애플피자]

아하

[사과맛다시다2]

소작농이 전부 원래 소작농이 아니었지...

[PlatinumWing]

구휼미 풀면 게을러진다 (지금 굶어죽어나가고 있음)

[중랑구쮸쮸바]

백제도 망하기 직전까지도 대신들의 꼰대짓 때문에 결사대 겨우 꾸려서 멸망전끝에 꼴까닥

[루리웹-0552172205]

놉. 망하기 직전에 의자왕이 무리한 왕권 강화를 사행하고 지방 호족들이 반발 + 대 신라전 전략 실패가 겹쳐서 망함.
지방 호족들은 백제 중앙 정부가 멸망해도 지방에 내려가서 신라 밑으로 들어가면 살 수 있는 세력이었으니까

[로리섹돌왕국]

역사적으로 저렇게 돌아가는 나라들이 많았고
다 망했다지...

[루리웹-6169918065]

와씨 미친 겹새금 ㅋㅋㅋ

[9144434293번째 근첩]

애초에 기근이 들어도 안굶게 준비해놓는게 맞지ㅋㅋ

[PTLimA]

고대 국가는 그게 쉽지 않음. 특히 한반도 지형이 평소는 크게 문제 없는데 엘리뇨, 라니냐 같은거 크게 발생하면 연이어 홍수 터지거나 5년 연속 비가 안올 수 있음, 비축미 3년 준비해도 그러면 그냥 조지는거지. 프랑스 혁명도 화산이 크게 터졌는데 화산재 때문에 빙하기가 와서 흉작과 황충으로 벌어진 자연재해라던.

[9144434293번째 근첩]

그게 맞지 사실

[김 스뎅]

이인임이 진짜 권신인게 말하는거 들어보면 반대파가 들어도 다 정론같이 들림. 그 정론 안에서 자기 파벌을 통제하고 자기이득을 확실하게 챙김.

그래서 고려 내부에선 이인임을 이길 방법이 없어서 고려를 치고 조선을 세울수 밖에 없던거

[Rotfront]

하지만 부의 재분배를 실시할 수 있는 강력한 무력(이성계)이 나타나고 말았고 ㅋㅋㅋ

[시발몽키]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았지 이인임..

[Ⅹ나그네Ⅹ]

고려땅의 99%는 권문세족의 땅이였다지

[킬링머신고나우]

쌀이 없다니까 산 가서 나무 뜯어먹고 짐승 사냥하라는 게 시발 말이 되나 ㅋㅋ 그럼 왜 농사짓는데

[나는능이버섯이다]

(지들은 곳간에 쌀이 썩어넘치도록 쌓아두면서)

[루리웹-4878942]

토지개혁 문제랑은 완전히 다른 것 같은데
저 논제의 요점은 구휼미는 공짜다
위기상황에 재정을 사용해 구원해주는 역할은 할 수 있다
근데 국민이 (백성이) 일을 하지 않으면 부가가치를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것임

케인즈가 주장한
돈을 그냥 푸는 게 아니라 땅에 묻어두고 원하는 사람 파내려는 노력이라도 하면
그 자체가 노동력의 투입이고 재화의 생산이 된다 라는 썰이나
뉴딜정책의 출발점과도 같음

정도전 드라마 자체가 중세 사람들 입을 빌려 현대의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나는능이버섯이다]

그 말 자체는 맞지만 정작 백성들이 굶어 뒤질 동안 저 놈들은 수탈을 오지게 해서 곳간에 썩어넘친다는게 문제라는게

[kaccao]

저 드라마 상 역사적 상황이 짤려서 그런 오해를 할 수 있는데 당시엔 외적(왜구,홍건적)의 잦은 침입으로 경작지와 농민이 갈갈 당한 상황에서 북원의 위협, 명나라의 확장같은 외교적 위기에서 군사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자경농 몰락.

거기에 문벌귀족이 보유한 거대한 공음전,공신전은 면세지였고 그러다보니 자영농들은 병역을 지지 않으려고 땅을 버리고 문벌귀족의 노비로 들어가는 상황이었음.

즉슨 저건 개소리고 국정운영하려면 자영농 구제하과 과전을 정상화시키는 게 맞는 거지.

[Pavo]

권문세족 원나라에 붙어서 백성들의 피와 땀을 강탈해놓고 자기들만 배불러

[kaccao]

조준: 일단 세금걷는 과전보다 더 큰 니들의 면세지 공음전과 공신전을 털어보자 쉽새끼들아.

[새누]

그리고 조선은 대기근에 맞서서 다 노력은 했음 왕부터 시작해서.... 양반들도 쥭어나간 기근이었는데

[Amg e53]

산과 강을 경계로 대농장 운영하던 권문세족 입에서 나올 소린가?
지들이 땅 다뺏어서 한반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호족, 거의 군, 구, 동 하나 면적의 농지를
소작지로 갖고 있던 놈들이...
저때 잘못했으면 정말 한반도가 망할뻔 했음.
조선실록의 초기 기록이 과장됐다고는 하지만, 대농장과 수천명의 소작인을 가졌던 권문세족들은
다 잡아죽인게 천만다행임.

[루리웹-6132214579]

놀랍게도
조선 망할 때도 비슷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