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요원 620화 箭神法則 전신의 법칙
하도 오랜만에 익주 정벌 시간대로 돌아오다 보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헷갈릴 것이다. 그러니 리뷰하기에 앞서 지난 내용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위연과 유봉이 이끄는 기병(奇兵)은 법정의 지휘에 따라 남하하여 면죽 인근에 도달한다. 한편 이적(伊籍)이 이끄는 지원군은 기병(奇兵)을 지원하기 위해 숲 속에서 대기 중이었다.
위연과 유봉은 따로 나와 면죽의 협곡 루트를 정탐하던 도중, 같은 이유로 활보하고 있던 장임(張任), 냉포(冷苞) 일행을 맞닥뜨리게 되고 처절한 사투로 이어진다. (시간은 한밤중)
동시에 이적(伊籍)의 부대도 위치가 노출되었는지 장임군이 포위공격을 형성하기 시작, 이적(伊籍)은 임전(林戰)에 나선다.
소수정예의 싸움은 장임 쪽에 장억, 장익의 쌍장(雙張)형제가 붙으면서 밀리게 되고, 결국 유비측에는 위연, 유봉을 제외한 모두가 죽고 만다. 위연과 유봉은 시야가 들지 않는 협곡 안쪽 어둠 속에 모습을 숨기고 최대한 시간을 벌고, 시기적절하게 황충의 지원군이 도착한다.
황충의 지원사격 하에 남은 장임 일행을 격멸할 것을 결의하는 위연&유봉. 한편 지원군이 도착한 것은 유비쪽만 해당한 것이 아니었다.
황충의 엄호사격을 방해하기 위해 장임측에서도 엄안(嚴顔)이 등장한 것.
이상이 614화의 내용이었다. 620화는 이 내용에서 바로 이어진다.
거진 6개월 간 내용을 까먹었을 독자들을 위해 나레이션은 익주의 상황을 요약한다.
나레이션 : 榻上策, 隆中策, 天下三分爲目的
탑상책(榻上策), 융중책(隆中策), 둘은 천하삼분을 목적으로 한다.
나레이션 : 益州廣袤, 然主君暗弱, 正是三方兵家必爭之地
익주는 광활한 땅인데, 그에 비해 군주는 우둔하고 나약하니 진정 세 진영이 병가필쟁(兵家必爭)의 땅이라 할 수 있는 장소.
나레이션 : 曹操欲征服漢中南下取之, 而劉備則藉同宗救援抗曹, 早孫權一步引兵進入益州
조조는 한중(漢中)을 정복하고 남하하여 취하려하고, 반면 유비는 같은 종친을 구원하고 조조에게 항거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손권보다 한 발 앞서 군을 이끌고 익주에 들어왔다.
날이 밝기 시작하고 드러나는 상황. 이적(伊籍) 부대는 장임군의 포위공격을 성공적으로 물리쳤다. 뿐만 아니라, 한밤중에 『제갈병법』에 따라 열심히 싸워 장임군의 행군(行軍)을 지체시키기까지.
이적(伊籍) : 盡廣旌旗, 夜多金鼓,
낮에는 깃발을 넓게 세우고 밤에는 징과 북을 많이 치고,
이적(伊籍) : 利用短兵, 巧在設伏!
짧은 병기를 쓰고, 매복을 하거나 정면 혹은 배후에서 적을 공격한다!
『제갈량집(諸葛亮集) 권4』《장원(將苑)》「전도(戰道)편」에 실린 내용이다. 위작이라는 설도 있는데 후술한다.
이적(伊籍) : 昨夜以諸葛兵法, 已緩敵軍之行動!
제갈병법으로 어젯밤, 적군의 움직임을 지체시켰다!
이적의 부하 장령 : 伊籍大人, 黃忠大人部隊已取得位置!
이적(伊籍)대인, 황충 대인의 부대가 위치를 확보하였습니다!
적의 발목을 잡은 성과를 이룬데다가, 거기에 들리는 황충의 궁수부대가 도착했다는 희소식. 이적(伊籍)은 이제 전투는 걱정 없겠다며 자기 부대에서도 활에 정통한 사람들을 빼내 황충 부대를 뒤따라 갈 것을 명한다.
이적(伊籍) : 最强的部隊已到, 這下沒問題了!
최강의 부대가 당도했으니, 이제 문제 없겠군!
이적(伊籍) : 懂箭的, 隨黃老將軍箭隊調動!
활에 조예가 깊은 이들은, 황(黃) 노장군의 궁수부대를 따라 이동한다!
이적의 지원군이 포위망을 빠져나왔다는 내용과 함께, 이적 파트는 종료. 다시 나레이션과 함께 황충 파트로 넘어간다.
나레이션 : 入川一年, 爲免被劉璋困死在葭萌關, 劉備逼於找藉口動手
입촉(入川) 후 1년, 유장(劉璋)에 의해 가맹관(葭萌關)에 갇혀 말려 죽는 걸 피하고자 유비는 구실을 만들어 나설 수밖에 없었다.
나레이션 : 以劉璋無意援助爲由, 先殺益州將領高沛, 楊懷,
유장(劉璋)이 지원할 뜻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먼저 익주의 장수 고패(高沛)와 양회(楊懷)를 죽이고,
나레이션 : 隨後更呑倂白水軍再取涪城
이후 백수군(白水軍)을 흡수한 뒤에 부성(涪城)을 취하였다.
나레이션 : 劉備趁其不備, 魏延, 劉封先下手爲强, 欲以奇兵南下成都
유비는 대비가 되지 않은 그 틈을 타서, 위연과 유봉이 선수를 쳐서 기병(奇兵)을 데리고 성도(成都)로 남하시키려 했다.
나레이션 : 劉璋將領張任亦率軍北上, 雙方在綿竹以北展開廝殺
유장의 장수 장임(張任) 또한 군을 이끌고 북상하니, 양측은 면죽(綿竹) 북쪽에서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나레이션 : 建安十七年十二月, 益州全線開戰!
건안17년 12월, 익주 전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황충의 등장으로, 역으로 위연&유봉이 협곡을 빠져나가고 장임&냉포가 저격을 피하기 위해 협곡 안쪽으로 피신한 상황. 장억&장익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장임 : 小心, 那傢夥箭術非常厲害!
조심, 놈의 활 솜씨는 무시무시하다!
냉포 : 我再探
내가 다시 정탐하지.
냉포는 화살 맞을 위험을 감수하면서 협곡 밖으로 목을 빼내어 상황을 파악한다. 이미 날은 밝았고, 위연과 유봉은 황충의 엄호 아래 몸을 빼내고 있었다.
냉포 : 天亮, 他們逃出去了!
날이 밝았다. 놈들은 모두 탈출했어!
장임 : 伏兵之道, 先現者敗, 這傢夥想法與我一致
복병의 도(道)란,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쪽이 패하는 법. 놈의 생각하는 법이 나와 같군.
장임은 황충이 생각하는 방식이 자신과 같다는 묘한 표현을 던지는데..
한편, 황충 곁의 병사는 어서 빨리 오라고 위연&유봉을 재촉한다.
황충 부대 병사 : 向前, 再走五十步
앞쪽으로, 오십보 더 오십시오.
황충 부대 병사 : 老爺神箭, 他們可不敢追上來!
어르신의 신묘한 화살 덕택에, 감히 쫓아올 생각도 못하는군요!
신들린 화살 솜씨에 적은 코빼기도 보이지도 않는다는 병사의 말, 하지만 황충은 그 말을 부정한다.
황충 : 不一定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리고 그 순간.
황충 : 繼續前進不要看!
계속 전진해, 뒤 돌아보지말고!
즉각 화살을 쏘며 엄안을 견제하는데 주력하는 화충. 위연&유봉 보고는 빨리 피하는 게 급선무라며 앞만 보고 빠져나가라 지시한다.
다행히 황충 지원부대에 합류한 위연&유봉. 위연은 황충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황충은 오히려 갈대밭에 몸을 숨긴 엄안을 경계하고 있었다.
위연 : 黃老, 別逞强!
황 노인장, 너무 위세부리지 마십시오!
황충 : 帶他們回去
저들을 귀환시키도록.
황충 : 伏兵來了
복병이 왔군.
황충 : 是騎兵
기병(騎兵)이다.
황충 : 來得正好!
딱 좋을 때 왔구나!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장억, 장익 형제의 등장.
황충 부대 병사들 : 老爺!
어르신!
황충 : 不許動, 聽我命令!
움직이지 마라! 내 명령을 들어!
황충은 활대 하나 만으로 1:3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황충 : 來!
덤비거라!
엄안 : 好
알았다.
황충 : 來了,
왔군.
황충 : 終於忍不住了!
결국 견디지 못했구나!
황충 : 順風, 上三直一, 放!
순풍, 상3직1, 쏴라!
황충은 바람이 바뀔 것까지 계산해 궁수부대에게 사격을 지시하고, 그들이 쏘아 올린 화살은 골짜기 바람을 타고 우회전하며 장임 부대가 위치한 곳을 정확히 타격한다.
장억 형제 : 箭隊!
궁전수 부대다!
장억 형제 : 看, 順穀風繞過去了!
보십시오, 골짜기 바람을 타고 우회했습니다!
그런데 협곡 안쪽에서 들리는 목소리.
장임 : 逆風, 上五左三,
역풍(逆風), 상5좌3,
장임 : 放!
쏴라!
알고보니 황충이 간파한 장소(화살을 쏜 장소)는 장임이 설계한 의병(疑兵)이었다. 화살 사격으로 인해 노출된 황충의 궁수 부대를 향해, 이번에는 협곡 부근 숲 속에서 장임 부대의 곡사가 시작된다.
장억 형제 : 敵人已現, 疑兵奏效!
의병(疑兵)이 먹혔습니다, 적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황충 : 暗箭之決, 先現者敗!
암전(暗箭)의 결전에선,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쪽이 패하는 법!
황충 궁수 부대들 : 逆風, 向右側來了!
역풍이, 우측으로 불어옵니다!
황충 궁수 부대들 : 右側沒掩護, 大家小心!
우측에는 엄폐물이 없다, 모두 조심해라!
황충의 실력과 백중으로, 장임 부대의 화살비는 황충 부대에게 바로 떨어진다.
숲에 떨어지는 화살비를 뒤로하고, 마침내 협곡에서 장임은 모습을 드러낸다.
장임 : 黃忠嗎?
황충이시오?
장임 : 同爲用箭,
같은 활을 쓰는 사람끼리,
장임 : 終於遇到好對手了
이제야 호적수를 만난 것 같구려.
-[장원] 위작설에 관해
《장원(將苑)》은 세간에는 흔히 『제갈량병법』으로 여기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남송 우무(尤袤)의 『수초당서목(遂初堂書目)』과 『송사』「예문지」에 기록된 자료다.
때문에 과연 《장원(將苑)》이 『제갈량병법』인지에 관한 논의가 심심찮게 이어졌다. 근세의 사람들은 대부분 위작이라고 새각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사고전서총목제요』의 경우가 그렇다. 『사고전서총목제요』는 이 책이 송대 이래로 나온 것이라며, 글을 살펴보면 손자병법의 내용을 훔쳐다가 덧붙인 진부한 책이라고 논하고 있다. 《장원(將苑)》은 그저 제갈량의 이름을 빌린 진부한 내용으로 가득한 위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출간된 「와룡의 눈으로 세상을 읽다」를 지으신 조희천님께서는 이에 대해 반론을 내놓는다. (필자가 620화에 가져온 번역도 조희천 님께서 번역하신 지문을 가져온 것이다.)
조희천 님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치신다. 이미 『수서』「경적지」에는 “『손자병법잡점(孫子兵法雜占)』4권에는 양(梁)나라 때 『제갈량병법』 5권이 있었다”란 기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송대 이전에 『제갈량병법』 내지 《장원(將苑)》이 나타났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가 없는데 어떻게 (『사고전서총목제요』에서 지적하듯) 송대 이래에 제갈량의 이름을 빌었다느니, 제갈량의 여러 위작 가운데 가장 늦게 나온 것이냐고 단정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또한 조희천 님께서는 『수서』「경적지」에서 기록하길, 『손자병법잡점(孫子兵法雜占)』안에 『제갈량병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근거를 들어, 『제갈량병법』이 손자병법과 비슷하거나, 손자병법과 닮은 진부한 책이라 해서 그게 위작일 근거가 되느냐고 묻는다.
조희천 님께서는 《장원(將苑)》을 번역하시며 이 안에 제갈량의 성격, 사상, 작풍, 문풍이 모두 구현되어 있음을 밝히시고, 이 진위에 관한 논란은 계속 될 것이라 하시며, 진위를 밝혀줄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기만을 기다리신다는 말로 내용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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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황충이 장임과 궁수전(戰)을 두고 잠정적으로 패배한 상황에서 독백으로 "암전(暗箭)"언급을 한 걸 보아 낙봉파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모습을 먼저 드러낸 쪽이 화살 맞아 죽는다니까..낙봉파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방통도 장임의 화살(역풍을 불고 화살 방향을 바꾸는 ㅋㅋ)에 맞아 죽겠죠? 묘사만 보면 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급입니다. 신묘한 활솜씨를 가진 황충과 자웅을 겨룰 정도면 장임 활솜씨도 말해 뭐하겠습니까..방통은 죽은 목숨입니다. 추가2. 아무래도 장임 패거리가 엄안 빼고는 다 인상이 흐릿하다보니(...) 파워밸런스를 장임한테 몰아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힙스터 진모 선생이라지만 그렇다고 냉포 이자식한테 신묘한 활솜씨를 쥐어줄 수는 없잖습니까(...) 그건 그렇고 장억,장익 형제는 멋지게 등장해놓고 또 짬때리는 우리 힙스터 진모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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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안은 8괴+태평도 관련으로 계속 쓰일 것 같고.. 한중공방전에선 하후연은 오히려 활약이 줄어들 것 같아요. 최근 나오는 하후연의 외형(?)이 너무 못생겨졌고(...) 지금 전개 돌아가는 꼴 보면 조진&조휴 일당이 하후연 활약까지 다 잡아먹는 모양새라..한중 공방전에서도 하후연은 탱킹만하고 조진 조휴가 날뛰지 않을까 싶어요. 진모 작가님이 하후연 너무 찬밥 취급해서 슬퍼요 ㅠㅠ 창천항로 하후연을 기대했는데 여기는 그냥 고기방패..이놈 저놈한테 처맞는 장면만 나와서 슬픕니다..
(IP보기클릭)121.171.***.***
이렇게 첫 대면을 하니 나중에 한중 공방전 때 엄안과 황충이 어떻게 할지 기대되네요. 둘 다 기습, 저격의 대가이니 노장 외에도 암살(?)이라는 공통점도 생긴 것 같아요. 나중에 겨룰 하후연은 화봉요원에서 캐릭터성 강한 둘에 비해 워낙 빛을 보지 못한 인물이다보니 생각보다 심심하게 끝날지도... 그리고 화살의 신이라기에 이건 황충이다 싶었는데... 쓰읍 장임도 활을 쏴서 방통을 죽이긴 했는데... 이것도 장임 저것도 장임 뭔가 장임에몽 다해줘 느낌이 나네요ㅎㅎㅎ 너무 유비군이 장임 한 사람한테 휘둘리는 건 아닌지 싶고... 다음에는 장료마냥 딱 저 협로를 막고 누구든 내 검위를 벗어날 수 없다 이러려나요? 여하튼 다음은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다음 화인 쌍로기병은 장임의 또다른 계책일지 아니면 법정과 맹달 혹은 방통의 반격의 시작일지...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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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 대면을 하니 나중에 한중 공방전 때 엄안과 황충이 어떻게 할지 기대되네요. 둘 다 기습, 저격의 대가이니 노장 외에도 암살(?)이라는 공통점도 생긴 것 같아요. 나중에 겨룰 하후연은 화봉요원에서 캐릭터성 강한 둘에 비해 워낙 빛을 보지 못한 인물이다보니 생각보다 심심하게 끝날지도... 그리고 화살의 신이라기에 이건 황충이다 싶었는데... 쓰읍 장임도 활을 쏴서 방통을 죽이긴 했는데... 이것도 장임 저것도 장임 뭔가 장임에몽 다해줘 느낌이 나네요ㅎㅎㅎ 너무 유비군이 장임 한 사람한테 휘둘리는 건 아닌지 싶고... 다음에는 장료마냥 딱 저 협로를 막고 누구든 내 검위를 벗어날 수 없다 이러려나요? 여하튼 다음은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다음 화인 쌍로기병은 장임의 또다른 계책일지 아니면 법정과 맹달 혹은 방통의 반격의 시작일지...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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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민담중에 창법의 종사 동연(童渊)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형주 양양 사람으로, 한미한 가문 출신이라 벼슬길에 오르진 못했지만, 창술로 인해 세상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요. 이 사람은 백조조황창(百鳥朝凰槍)의 달인이고 이를 세 명에게 가르쳐주었죠. 장수(張繡 ; 장제의 조카 그 장수가 맞습니다), 장임(張任), 마지막으로 조자룡입니다. 백조조황창이 기술의 정점에 다다르면 창끝에 108개의 창 그림자가 생겨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었다나 뭐라나.. 한 술 더 떠서 조자룡은 백조조황창에서 자신만의 절기인 '칠탐사창(七探蛇槍)'까지 창조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임은 종종 촉중창왕(蜀中槍王) 내지 서천창왕(西川槍王)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습니다. 조운과 엮여서 창에 일가견 있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죠. 이런 점에서 볼때..지금 진모 작가님이 장임한테 그냥 이것저것 막 퍼주는 걸 보면 장임이 나중가면 창 쓰는 모습도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 뭐 활솜시로도 황충을 가볍게 바르는 마당에..민담을 중요시하는 진모 작가님이면 창 얘기도 한 번 나오지 않을까.. 그냥 다 줘라! 다 장임 줘! | 25.07.01 20: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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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안은 8괴+태평도 관련으로 계속 쓰일 것 같고.. 한중공방전에선 하후연은 오히려 활약이 줄어들 것 같아요. 최근 나오는 하후연의 외형(?)이 너무 못생겨졌고(...) 지금 전개 돌아가는 꼴 보면 조진&조휴 일당이 하후연 활약까지 다 잡아먹는 모양새라..한중 공방전에서도 하후연은 탱킹만하고 조진 조휴가 날뛰지 않을까 싶어요. 진모 작가님이 하후연 너무 찬밥 취급해서 슬퍼요 ㅠㅠ 창천항로 하후연을 기대했는데 여기는 그냥 고기방패..이놈 저놈한테 처맞는 장면만 나와서 슬픕니다.. | 25.07.01 20: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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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황충이 장임과 궁수전(戰)을 두고 잠정적으로 패배한 상황에서 독백으로 "암전(暗箭)"언급을 한 걸 보아 낙봉파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모습을 먼저 드러낸 쪽이 화살 맞아 죽는다니까..낙봉파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방통도 장임의 화살(역풍을 불고 화살 방향을 바꾸는 ㅋㅋ)에 맞아 죽겠죠? 묘사만 보면 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급입니다. 신묘한 활솜씨를 가진 황충과 자웅을 겨룰 정도면 장임 활솜씨도 말해 뭐하겠습니까..방통은 죽은 목숨입니다. 추가2. 아무래도 장임 패거리가 엄안 빼고는 다 인상이 흐릿하다보니(...) 파워밸런스를 장임한테 몰아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힙스터 진모 선생이라지만 그렇다고 냉포 이자식한테 신묘한 활솜씨를 쥐어줄 수는 없잖습니까(...) 그건 그렇고 장억,장익 형제는 멋지게 등장해놓고 또 짬때리는 우리 힙스터 진모선생님... | 25.07.01 21: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