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기본적으로 창작물은 인간이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서적이나 경전이 아니고서야 결국 신으로 문제 해결이 귀결되면 어떤 이야기든 인간의 가치가 무가치해지고, 신에 의존한 문제해결은 굉장히 불완전한 서사가 되어버리는 것. 속된 표현으로 짜치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주인공이 이세계 치트능력을 받은 일본인 고등학생이건, 퇴마사건, 무림인이건 간에, 신은 무능하건 유능하건 기독교적 인격신이건 도교적 자연의 섭리의 대상화이건 결코 극의 문제를 해결하는 발단이 되면 안되는 것이다.
현대 창작물에서 주인공이 잊고있었던 당연한 사실을 상기시켜주거나, 약간 모자란 대적자 포지션으로 주로 등장하는것도 이때문
결국 창작물에서 모든 요소들은 이야기와 이야기의 주체인 인간을 어떻게 수식할것인가? 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니.
짤의 콘스탄틴에서도. 전능신이 등장하지만 기독교적 묘사대로라면 루시퍼를 백광으로 증발시켜버리고 콘스탄틴의 암또한 치유시켜 소생시켜줄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하지 않았단 점에서 상기 적었던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
왜그러냐고? 그게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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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문화적으로 신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워낙 다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것도 인간찬가의 일종이니까 | 25.07.01 1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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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동료도 내손으로 직접 썰어버리는시점에서 그게 인간 찬가인가 인간의 악의를 찬양하는건지는 좀 미묘하지만 맞다고 하자 | 25.07.01 1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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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찬가는 인간은 선하고 완벽해! 가 아니라 인간은 대단해! 니까 죠죠7부의 죠니도 일단은 인간찬가적인 내용이라구 | 25.07.01 1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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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엔딩본다고 친구들을 직접 내손으로 썰어제끼고 악마들과 총 칼 돈으로 친분을 나누는 진여신전생 인간은 정말 대단해! | 25.07.01 1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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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점으론 ‘그렇게까지 할수 있는 인간=플레이어=너‘ 는 대단해 라고도 볼수 있겠지? | 25.07.01 13: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