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혼 뺏길 때 보면 푸른 색으로 보이는 혼이 흡수당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혼이 뺏긴다고 아에 사람이 실종되는 건 사실 좀 이상한 거 같아서
뇌피셜이지만,
원래는 혼을 뺏기면 말 그대로 혼을 뺏긴 채로 살아가는 거고
그런 사람들이 사패처럼 되어서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가 원래 설정이지 않았나 싶음.
특히 음악으로 악귀를 퇴치한다는 느낌도
왜, 좋은 음악 들으면 치유된다는 표현 쓰잖아.
삶에서 무기력해지거나 싸패가 되는 걸 혼을 뺏기는 걸로 비유하고
좋은 음악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걸 혼문 같은 걸로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다만 연령 등급 문제라든가,
아니면 그냥 안그래도 이런 저런 떡밥이 풀리지 않고 소개만 되고 끝날 정도로 급박한 런닝 타임이라
혼을 뺏기는 설정조차 빠르고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그냥 아에 실종되는 걸로 바꾼 게 아닌가 싶음.
생각해보면 아무리 초자연적인 일이라지만
지하철에 탔던 수많은 사람들이 소지품만 남긴 채 갑자기 통째로 사라졌는데
이 정도면 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내보면서
아이돌 대결 같은 걸 할 때가 아니게 될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