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겜) 이렇게 가면 피날레가 좋았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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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북녀는 나오지 않는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대신 한국에 신종 약을 찾으러 온 ㅁㅇ에 빠져버린 흑인 청년과 월 스트리트에서 수백억대 사기를 치고 한국으로 도망 온 제법 재수 없는 유대인 아조씨가 나온다

시즌2처럼 성기훈의 하찮은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대호와 현주, 흑인 청년 스미스 그리고 이 반란이 안 될 거라며 다들 투자도 안 해봤냐며 잘난척 하던 참여하지 않았던 유대인 조도 살아남음

기훈은 이게 다 대호 때문이라며 대호에게 악감정을 품고 죽이려 하지만 스미스가 말린다

그러지마 브로, 대호도 무서워서 그런거야

이거 놔!! 저 놈 때문이야!

나 PTSD 겪거봐서 알아. 이건 옳지 못해. 대호도 힘들었을 거야. 그거 겪는 사람들 누구보다 힘들어 브로

기훈: 너도 군인이었어?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이라크전 참전했어. 거기서 군인 많이 죽었어. 죽음이 그들을 고통에서 자유롭게 만들었지

기훈은 스미스가 현주 이상으로 총기를 잘 다루고 전투에도 능하던 것이 기억났다

그리고 스미스는 대호의 뺨을 때리며 유 뻐킹 치킨 되어선 안 돼. 이겨내야해 브로 라고 대호에게도 충고를 했다

스미스는 이내 조와 티격태격하며 같은 미국 출신끼리 의지를 해나가고 있었다

기훈은 그들을 보며 조상우와 알리가 생각났다

저기, 스미스? 넌 저 돈 가지고 여기서 살아나가서 뭘 할거야?

스미스: 나 약속 있다. 내 전우이자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제니. 전장에서 그녀가 내 품에 안긴채 죽어가며 고향으로 돌아가면 작은 새우 배를 하나 사서 새우잡이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 그거할 거다. 그리고 나처럼 ㅁㅇ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서비스 할 거다

기훈은 랩으로 인류의 절반을 죽이겠다며 약을 하고 깝죽대던 타노스를 스미스가 흑인 근본 랩으로 쌉발라 버렸던 기억과 타노스가 죽으며 남긴 약을 가져가며 많은 고민을 했지만 끝끝내 그걸 버린 것이 떠올랐다

스미스 꼭 그렇게 되길 바랄게

최종 게임은 3vs3vs3으로 우리집에 왜 왔니 게임이었다

기훈은 스미스와 조와 팀을 이루었고, 끝끝내 이겼다

하지만 수백억대 빚을 지고 쫓기던 조는 상금이 탐나서 만찬에서 스미스를 찔러 죽였다

이에 화가 끝까지 난 성기훈이 왜 스미스를 죽였냐며, 너흰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가 아니냐고 울부짖자 조는 말했다

조: 그딴 흑인 약쟁이 놈 죽인게 뭐 어때서! 미국이나 한국이나 그런 패배자들은 널렸고, 저 돈은 내가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어! 고작 전쟁이나 하고 총질이나 하던 멍청한 흑인 약쟁이 죽었다고 누구 하나 울어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난 이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그게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야!

이에 기다렸다는 듯 네모가 등장해 중재했다

여러분은 최후의 승자를 가릴 수 있는 게임에 참가할 자격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결국 성기훈은 조상우때와 마찬가지로 조를 끝내 제압하고 그를 죽인 뒤 최후의 1인이 되어 유래 없는 2번째 승리자가 되었다

두번째 우승이라니, 정말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기훈씨

그래, 이번 꿈은 어땠나? 제법 달콤했나? 아직도 이 게임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 난 더 이상 이 게임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 내가 틀렸어. 상우의 말대로 난 머리가 나빠서 직접 뭐든 해보고 그게 틀렸다는 걸 깨닫는 편이지

그렇군. 그렇게 깨달았다니 당신도 그저 다른 말과 별다를 게 없는 말이었군

좋아. 그럼 이제 950억이나 되는 돈으로 뭘 할 생각이지?

아니,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말이 아니야. 그리고 내가 깨달은 건, 게임을 멈출 수는 없어도 참가자가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거다

난 이제 이 돈으로, 너희가 하는 그 게임의 참가자를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할 생각이다

......

프론트맨의 차의 창문이 열리며 성기훈의 안대를 벗겨준다. 프론트맨은 성기훈을 데리고 미국으로 와 있었다

그래, 저 쓰레기들이 기회를 갖고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주겠다는 건가?

오...영일? 넌 대체! 너도 날 갖고 놀았나!!

프론트맨: 진정해 성기훈. 난 네가 결국 말이었다는 걸 자각시켜주고 싶었을 뿐이야. 어떤가? 영웅놀이가 허무하게 끝난 기분이

나 같은 놈은 결코 이 게임을 직접 끝낼 순 없다. 하지만, 나보다 더 뛰어나고 누구보다 그들을 잘 아는 이가 결국 우린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이라는 걸 증명하게 될 거야

...저와 게임 하나 하시죠, 성기훈씨

당신 말대로, 당신의 그 돈이 이 게임의 참가자 100명을 쓰레기같은 삶에서 구해낸다면, 당신이 이긴 겁니다. 당신이 이길 경우 이 게임은 제가 멈춰드리죠. 하시겠습니까?

성기훈은 이내 게임에 응했다

프론트맨은 성기훈을 딸의 집 근처에 내려주었고, 성기훈은 딸을 만난 뒤 스미스의 가족에게 일정 돈을 주었고 게임을 참가하려는 자들을 찾아 그들에게 일을 주고 보상으로 돈을 줌으로써 참가자들의 자격을 없애기 시작했다

프론트맨은 자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프론트맨을 만났다

그리고 1년 뒤, 새로운 프론트맨이 게임을 개최했다

그리고 성기훈과의 게임에서 진 오영일은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오징어게임 월드 쿠키 나오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