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
결국 노인들의 프로파간다, 사상, 아집으로 시작한 전쟁에
젊은이들은 그것이 명예로운 뭔가라 착각해서 끌려들어가 참여하고
그러다 점점 전쟁에 물들어가며 정정당당하고 정의롭던 청년은
비겁하고 부하들도 수단으로 보는 등 망가져가다 전쟁에 더이상 참여할수 없는 몸이 되버림
그럼에도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인정하라는 이유로 무리해서 전장에 나가서 개기다가
죽으면서 내뱉은 말은 "엄마"
그리고 그를 전쟁으로 이끈 상관은 그런 그를보고 후회하지
내가 대체 뭘 한거지 저런 어린애까지 말려들게 하고
자신은 세상을 위한다 생각했고 자신은 올바르다 생각했고
자신때문에 다리를 잃은 친구를 생각하며 잃은 다리를 진짜 다리로 대체할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구를 소중히 여기고 진짜를 아껴야 한다 하던 이야기가 어느새 우주인들은 가짜 지구서 사는
가짜이기에 차별해야한다는 의식까지 도달해버렸고 그게 이렇게 가버리고
결국 자신이 그렇게 소중히 여기려 했던 친구마저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고 맘
결국 그렇게 된 끝에 내린 결론은
자신은 그저 자신이 파멸할거란것에 혼자서 파멸하고 싶지 않아 발버둥 친거였다
자신만이 아니라 브레이브던 카이저던 에이노던 다 똑같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