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양한 스킬(관점)이 존재하는데, 이 스킬들은 각각 하나의 편협한 관점(자아)으로서 작동함.
2. 게임을 플레이하며 마주치는 상황마다 이 스킬들이 제 입장에서 떠들어댐.
3. 이 스킬들은 편협한 관점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본질을 꿰뚫는 경우도 있지만 실없는 헛소리를 내뱉는 경우가 많음.
4. 즉, 플레이어는 상호작용을 할 때마다 헛소리를 떠들어 대는 npc들과 함께 행동하는 셈.
5. 심지어 주인공은 기억을 일부 상실했다는 설정으로, 배경 세계관에 대해 '전혀' 모름.
6. 주인공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NPC들은 불친절하거나 이해타산적이기에, 불신하고 대답을 거부하거나 믿을 수 없음.
7. 결국 플레이어는 기본적인것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고유명사가 무엇을 지칭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별별 쓰잘데기 없는 말이나 떠들어대는 자아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해야함.
결론. 플레이하는 대부분을 답답해서 팔짝 미쳐뛴다는 소리임.
이게 얼마나 스트레스인가하면,
후반부에 들어서야 대화를 할 수 있는 '극우파'이며 '기업의 하수인'으로 빈민가에 발조차 들이지 않는 이 여성이,
주인공이 궁금해하는 수많은 것들을 '최초로' 자세하고 친절히 대답해주는것만으로 순식간에 내적 친밀감이 형성될 정도.
이런 게임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인내심이 있거나 텍스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극불호일 수 밖에 없는 것.
하지만 갓-츠라기 경위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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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도 헛소리 같이 하면서 넘겨야겠군 이거 완전 정신분열증 시뮬레이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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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은 미친듯이 좋아하겠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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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신분열증도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 연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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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텍스트 읽는 걸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꿀같은 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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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100% 믿으려면 의지인데 걘 나오는게 손에 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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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에 정확히 스트라이크라서 미친듯한 분석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아니면 헛소리를 내뱉지 않는 놈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 그나마 달고 사는 지성 이런것도 심심하면 개소리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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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준다는것만으로 진짜 눈물날정도로 사랑스러움ㅋㅋㅋㅋㅋㅋ 날 세우고 불친절한 슬럼가 사람들과 부대끼다 오면 ㄹㅇ 천사를 보는것 같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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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에 정확히 스트라이크라서 미친듯한 분석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아니면 헛소리를 내뱉지 않는 놈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 그나마 달고 사는 지성 이런것도 심심하면 개소리함ㅋㅋㅋㅋㅋ | 25.06.28 17: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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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그냥 나도 헛소리 같이 하면서 넘겨야겠군 이거 완전 정신분열증 시뮬레이터잖아 | 25.06.28 18: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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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제갈량
굳이 100% 믿으려면 의지인데 걘 나오는게 손에 꼽음. | 25.06.28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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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제갈량
실제로 정신분열증도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 연출임 | 25.06.28 18: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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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할때 에디터 써서 스킬 다 집어넣고 해봤더니 대화 한번 할때마다 튀어나오는것들이 많아서 진짜 정신 없었음 ㅋㅋㅋㅋ | 25.06.28 18: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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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텍스트 읽는 걸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꿀같은 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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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은 미친듯이 좋아하겠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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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분량보다 이해가 안되는 헛소리를 내뱉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음. 하나의 사건을 여러 관점으로 말해주는 맛은 있는데, 그 사건을 처음엔 전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뭘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하는지 모르니까... 근데 그 헛소리 사이에서 진실을 발견해내면 그 맛이 또 엄청나서 진짜 사람타는 작품임 | 25.06.28 18: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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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오래하면 눈이 좀 건조해지네 하는 사람이면 하다보면 눈을 사막에 내던져진 기분을 느끼며 게임 끌수있음 | 25.06.28 18: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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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준다는것만으로 진짜 눈물날정도로 사랑스러움ㅋㅋㅋㅋㅋㅋ 날 세우고 불친절한 슬럼가 사람들과 부대끼다 오면 ㄹㅇ 천사를 보는것 같을 정도. | 25.06.28 18: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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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백의 존재는 너무 '나갔다'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좀 짜게 식었음. | 25.06.28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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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주의적이라 해야되나 사회가 쇠락하고 종말론적 사고의 원인이 결국 우리만의 탓은 아니고 실재하는 코즈믹 호러 탓이다라고 시선을 돌리는 느낌이 있진 하지 좀 만능 전개 도구가 아니고 실재하는 무에만 치중한 느낌였으면 더 좋긴 했을 듯 서브퀘에서 아마추어 창백 연구가 퀘가 재밌어서 난 더 좋게 기억라는 듯 싶음 | 25.06.28 18: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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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뭐 사이빈가 개소린가 하고 그냥 넘겼다가 마지막에 "아니 니가 왜 실재해" 였던것만 기억남ㅋㅋㅋ | 25.06.28 18: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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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이스의 세계관 설명이 재밌어서 엄청 신나게 읽어가지고 창백이 또 나오겠다 싶긴 했거든대륙 분단의 원인이 실재하는 우윳빛 무라니 세계관 재밌네 이래가지고ㅋㅋ 그래가지고 창백이 결국 여기서 쓰이는구만? 싶어서 좋았음 그 없는 것도 단순히 진짜 무가 아니라 잔류 정보가 찌꺼끼처럼 맴도는 구멍이란 거라 꽤나 설득력있단 인상이였고 | 25.06.28 18: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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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부분 그 쪽을 의도하고 만든거라고 여김. 문제는 더럽고 불친절하고 공격적/적대적인 노동자와 슬럼가 주민들을 상대하다가 저 여자와 대화하면 '사람의 격(계급)이 다르다.'는게 무슨 말인지 체감할 수 있음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대개 무지하거나 지성이 있어도 간사하고 위험한 인물들인데, 저 여자는 그래도 다른거 없이 거래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굳이 궁금해하는걸 다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그렇게 교양있고 친절한 인물은 저 여자 하나 뿐이다보니 ㅋㅋㅋㅋ | 25.06.28 18: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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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도저히 추리게임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결말이고. | 25.06.28 18:4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