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오징어게임 개인적으로 진짜 이해 안간부분

[발톱의 드루이드]

대체 병사들이 장기밀매 하는내용은 왜 있는거임

징그럽고 무서운 장면 자극적인 장면 뽑는거 하나 딸랑끝이야

그거때문에 병사들끼리 서로 죽이고 하는 상황을 넣었으면

싸우다 죽고 그래서 빵꾸생겨서 게임 참가자들한테 뭔가 다른 상황이 생기거나 했어야 하는거잖아

그 긴긴 시간 할애해가면서 병사들간에 갈등 싸움 보여줘놓고 사람까지 죽여놓고 킹무일도 없었다 할거면 왜 넣은겨

배탄애들도 그렇고 얘들 얘기도 하등 진행에 영향없이 시간만 잡아 끌어

[루리웹-7837684186]

근데 곱씹어보면 모든 장면이 그런것 같음. 도덕적이지 않고 불쾌한 장면 보여주고 그걸 인간들이 극복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감독이 보는 인간관이 이런게 아닌가 싶더라.

[루리웹-7837684186]

감독의 다른 작품인 남한산성도 첨예한 이념논쟁이랑 처절한 패배를 맛보여준 다음에 그래도 살아남은 아이랑 겨울이 끝나는걸로 아주아주 작은 희망만을 보여주고 끝내는데, 이런 이야기를 그냥 좋아하는것같음. 기본적으로 인간을 불신하지만 아주 아주 작은 희망정도는 보고있는, 그게 이 감독의 인간관인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