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샀었음.
흰옷에 맞춰 흰색 두개, 검은 옷에 맞춰 검은색 두개를 사서 하나 빠는 동안 하나 쓰고 다니는 식으로 썼음.
그런데 이모님이 마음에 들어하시길래 쓰고 있던 거 드리고, 알리에서 새로 하나 샀음. 얼핏 천원마트에서 파는 걸 봤는데 천마에선 예전에 샀던 가격보다 더 싸게 파는 걸 봤거든.
근데 받고 보니 원단이 얇아졌다?
그래서 집에 자외선 조명이랑, 자외선 감광지가 있어서 바로 시험을 해봤음.
자외선 감광지는 자외선을 많이 받을수록 짙은 보라색이 됨. 자외선 감광지 위에 마스크 두장 올려 놓고 자외선을 비춤.
그 결과
왼쪽이 그동안 쓰던가, 오른쪽이 이번에 산 것.
이래서야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안되잖아?
사기인가 싶어서 상품정보 페이지를 확인해봤는데....
원래 뭔가 문구가 있는 페이지인데 지운 흔적이 보인다.
뭔가 제대로 스펙이 써져있는 게 없음.
UPF 50+같은 문구가 있으면 과장이나 사기광고라고 하겠는데
SUN PROTECTION이란 문구는 있지만, 태양을 얼마나 차단해주는지는 없음.
뭔가 얼마나 차단되는지 말을 했어야 거짓말이니 과장이니 하겠는데...
이래서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오늘의 알리 교훈:
1. 일단 제품 정보를 가볍게라도 제대로 훑어보자.
2. 문구가 지워진 광고는 제품에 뭔가 하자가 있는 것이다.
(멀쩡한 광고에도 사기가 있는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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