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 때 부터 달고다니던 무좀이 이제야 다 나앗다. 무좀 잘 안낫는 사람들 참고하라고 쓴다.
5월 중순쯤인가 날 더워지면서 또 각질올라오고 가렵고 발냄새나길래 이번엔 진짜 끝내야겠다 하고 찾아봤음
근데 챗 지피티랑 무좀카페, 지식인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들에서 공통점이 있음
잘 씻고, 말리고, 연고바르기 그리고 "항진균 스프레이로 신발소독" 이걸 강조함
항진균=곰팡이균죽이기 무좀균=곰팡이균
나는 군대에서 무좀 생긴 이후로 신발 소독이란걸 해볼 생각도 그런 개념도 없었음.
찾아보니까 무좀곰팡이가 한 2년가까이? 계속 신발에서 살 수 있다고함.
잠잠히 있다가 여름이 되거나 땀을 흘리는 등 습하고 따뜻해지면 ㅈㄴ번식하는거임
그래서 여름마다 재발하고 축구하고나면 심해졌던 거임. 이제 알았음
나는 신발소독을 해본적이 없으니 신발 다시 신을 때 마다 재감염 됐겠지.
이걸 모르고 똑같은 신발을 신고 다녔으니 연고 백날 발라도 소용이 없지
신발에 무좀균이 가득하단걸 알아버린 후로는 습관적으로 소독한다. 빨간약 먹은 느낌
연고는 약국꺼 아무거나 괜찮은거 같음. 나는 라미실, 터비나 써봤음 치료되면서 각질 떨어질 땐 터비나가 좋음(각질잡아줌)
1. 무좀연고에 있는 항진균 성분이 피부 안에 침투해서 무좀균 죽이고
2. 스프레이로 신발에 남은 무좀균까지 다 죽여주니까 당연히 곰팡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없어짐.
이거 깨닫고 진짜 유레카
보면 진짜 각질 거의 다 없어지고 뽀얗게 새살 올라온다.

무좀 잘 안낫는 사람들 진짜 나 믿고 항진균성분 있는 스프레이 사서 소독 한번 해보셈 (탈취제는 오히려 습해져셔 안좋다)
나는 슬리퍼랑 발수건에도 뿌린다.
아주 기쁜 상태에서 쓴 글이니 이미 아는 사람들은 예의상 대충 공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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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도 뿌려야 하는 지 까진 모르겠는데 나는 발매트랑 집에서 쓰는 슬리퍼에도 뿌림 | 25.06.26 20: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