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수학적으로 완벽한 오뚝이를 만들게된 이야기

[AquaStellar]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의 원리는

내부에 인위적인 무게추를 만들어

무게중심을 몰아주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어디로 넘어져도 단 하나의 자세로 고정되는 물체를

"하나의 안정평형점만을 가지는 다면체"

단안정다면체 라고 함

그런데 기하학의 숙제 중 하나는

오뚝이 처럼 인위적인 무게 추 없이

자체적인 단안정다면체를 찾는 것

힐베르트의 13번째 문제를 해결한

러시아의 대표적 수학자인 블라디미르 아놀드는

1995년 단일재료로 볼록한 단안정다면체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고

2006년, 헝가리의 수학자

가보르 도모코스가 Gömböc

라는 단안정다면체를 만들어내면서 이를 증명했고,

이 성과로 헝가리에서 훈장을 받게 됨

하지만 이 다면체는 둥근면이 존재했고

"일반적인 다면체 처럼 평평한 다면체도

다안정 다면체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들게 됨

그러던 2022년, 건축학과 학부생이었던 알마디는

"말은 많지 않지만 항상 생각에 잠겨있는 성실한 모습"

을 보이면서 도모코스 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사면체의 균형에 대한 개인과제를 받게 되는데

알마디는 무차별대입 알고리즘을 통해

"단안정 사면체" 를 구상했고

그 과정에서 결국 대학원을 가게 됨

그렇게 만들어진 이 사면체는

초정밀 엔지니어링 기업에 의뢰해

설계와 재료를 완벽하게 해결한 끝에

어떤 면으로 다면체를 두더라도

무조건 한면으로만 세워지는

단안정 사면체로 만들어짐

이 다면체를 만든 알마디는

"건축가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라는 소감을 남김

[Rituals]

수학과 교수님한테 설계당했네

[김 스뎅]

저 철판이 인위적인 무게추 아니야?

[리누스 토발즈]

너 납치된거야

[XSX-Switch-PS5]

루피 왜이렇게 화났어...

[슈뢰딩거의 박스]

[폭주초딩다낚아]

대학원이니까 뭔가 쓸모있는데 상상하기 힘든 분야에 써먹을듯
스프링 없는 지진 대응용 방진 기둥의 구성요소로 싼다든가

[폭주초딩다낚아]

쓴다거나

[야자와 니코니코]

어떤 원리길래 누운애가 발딱 서는 거지

[다시마시다]

너 (수학과로)납치된거야

[호놀롤룰룰룰루]

한글로는 검색해도 안나오는 이런 전문적인 내용을 유게에서 이해하기 쉽게 볼수 있다니 개꿀이자나...!

[wien]

또 굄뵛 얘기겠구나 싶었는데 아래 사면체 얘기는 첨들어보네.
하 이제 알게 됐으니 저걸로 한동안 쇼츠가 도배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