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끼들아ㅏㅏㅏㅏ!! 해체나 하는 데스와ㅏㅏㅏㅏ!!"
이젠 한신이 또 지다 못해 전멸해버린 야구 중계를 보며 눈앞의 스위츠 산을 먹어치우는 맥퀸. 맥퀸T는 그런 맥퀸을 걱정 반, 한심함 반 기묘한 짠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고 있었음.
경기가 끝나고 휴식기라지만 저리 스위츠를 위장에 우겨놓다가는 젊은 나이에 훅 갈 수도 있을거라는 걱정, 그리고 여느 과격한 훌리건보다 더 날뛰는 꼴을 보며 '이딴게 명문가 영?애'라는 한심함을 금치 못한 표정을 지으며 머릿속에 6.9초 마라톤 회의를 하는 맥퀸T.
스위츠를 아예 못먹게 하는 시도는 경기 시즌에도 소용없었음. 그래서 저 미친듯한 양과 칼로리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득, 부모님이 고향에서 한과를 만드시는걸 떠올리고 자신도 그 일을 도운적이 있음을 떠올린 맥퀸T. 마침 부모님이 만드시는 상품 중 저칼로리 한과도 있겠다, 퇴근해서 전화기를 들고 기합찬 중첩의문문으로 대략적인 레시피를 여쭈어보는데...
그렇게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예전의 감각을 하나씩 떠올린 맥퀸T는 저칼로리 한과를 완성함. 그리고 이쪽분야 전문가(?)인 히시 아마존과 에이신 플래시, 스틸 인 러브에게 심사를 부탁했는데...
"이거 돈받고 팔아도 되겠는걸?"
이라는 등등 호평을 받은 맥퀸T. 그리고 맥퀸과 협상에 나서기 시작. 그 내용은 대략 '먹는걸 금지시키진 않겠으나 하루에 자기가 주는 디저트만 먹을것' 이었음. 이에 먹어보고 맛없으면 항의해보려한 맥퀸. 하지만, 한과 하나 집어먹어보고는 이내 군말없이 수락함.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 날. 맥퀸이 메지로의 자매들과 티타임을 이유로 좀 더 많은 양을 요구했고 맥퀸T가 그걸 허락한 순간부터 비극이 찾아오는데...
아르당 듀오 + 라모누 듀오가 찾아와서 한과를 받아간 것을 시작으로 학생회, V자매, 배겨 패밀리 등등 학생들도 찾아왔다
어느날은 메지로 당주와 부당주가 찾아와서 면담을 요청함. 면담은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됨. 결말이 '한과 내놔.', '드...드리겠습니다...!', '필요있어!' 이런 흐름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말이지.
이윽고 사토노, 심볼리, 노던 등등 여러 명문가와 교내 동료 또레나 및 교직원들, 그리고 관계자들도 그 한과를 찾기 시작함. 그 와중에 루비의 모친이 (딸아이와 일심동체하며 고생하는 트레이너 선생을 위해 약간의 성의를 표시하는 나)라며 한과를 대량으로 맥퀸T에게 사서 선물했더니 루비T가 '아! 내가 해온 일은 이 과자만도 못한 일이라는 것이구나! 더이상 또레나로 있어봤자 무어하리!' 했다가 폭발한 루비가 '야이, 순욱 고자 새X야!' 라며 루비T의 뚝배기를 깬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지만.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맥퀸 T는 이사장과 타즈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기각(우물우물)! 그 요청은 받아들이기 어렵네!"
"네? 아니, 이사장님?"
"새X...기각!"
"이번만큼은...저도(꿀꺽) 이사장님 편이 될 수 밖에 없네요."
"아오! 시X! 누님들 제발 좀!"
결국 맥퀸T는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편지를 한과와 같이 남긴채 그의 자취방에 짱박히기 시작함. 그리고 3일이 지난 날, 루돌프T에게서 전화가 옴.
"야, X됨...; 너 당분간 트레센 근처에도 오지마."
"시방 고것이 뭔 소리래유?"
"...니가 만들어놓은 한과 다 떨어지고 애들 죄다 미쳐버렸어..."
"뭐욧?"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쎄게 두드리길래 유리렌즈로 문밖을 본 맥퀸T.
"에라이 시X, 존X 미친...."
"도모=또레나 상, 니담당 데스와."
거기에는 눈이 시뻘개진 자신의 담당뿐만 아니라 나기나타를 손에 쥔 그래스를 필두로 한 황금세대, 문에 배길라하는 스골을 포함한 배겨 패밀리 등등 학생들에 심지어 스피드, 세인트, 하이세이코 삼틀딱까지 장사진을 이루며 서있었음.
"이건 잡히면 죽는다..."
맥퀸T가 창문을 열고 탈출하는 동시에 현관문이 개발살나는 끔찍한 소리가 들려옴. 맥퀸T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 시작. 그 뒤로 마치 김두한 장례식 마냥 수많은 말딸이 뒤를 따름.
"한과 내놓으람마!" 야쿠자슬랭을 읊으며 추격하는 키타산.
"오퍼레이션, 한과또레나를 산채로 잡아오기 시작" 사이보그 컨셉을 유지하며 쫓아오는 부르봉.
"야임마! 당장 한과내놔!" 조X욱 박사가 빙의한 회장 등등, 수많은 말딸들이 그 뒤를 쫒으니
"아이에에에!"
맥퀸T는 꼴사나운 비명을 지르며 그저 도망치기 바빴다. 하지만, 오도바이 기름을 채우는걸 까먹은 맥퀸T였으니 그 앙증맞은 찐빠로 인해 붙잡히게 됨.
그렇게 그의 트레센 사무실 한편에는 한과 만드는 조리기구가 들어서고 트레센과 그 관계자들에게 한과를 납품하게 되었으니 트레센 좋고 말딸 좋으니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빌어먹을 여름이었다.
라는 괴문서가 보고싶다. 글 잘쓰는 또레나들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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