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이 세상의 한구석에 같은 작품은 결국 보는 내내 불편함이 있네

[페도대장]

태극기 씬이 있어서 피해자 코스프레용 작품이라고까진 콕 찝어 말하기 그렇고

일본인들도 결국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지키기 위해 살았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는건 알겠는데

전쟁통에서도 나름 잘 지내고 있는거 보면 빨리 핵 한 방 떨어져라 하는 생각도 들긴 하고

극장판을 일본서 200만 명 정도 봤다던데 만화의 대사들은 감독판에서 추가된거라 일본인들은 많이 못 봤을테니

일본인들은 걍 피해자 코스프레용 애니로 받아들였겠구나 싶은

걍 여주가 귀여워서 볼만했던거 같긴 함

[스트라이크샷]

긁적긁적 씹새들

[루리웹-5994867479]

주인공이 전쟁과 무관하게 사는것 같아도 결국 당시 일본인들의 일상은 타국의 수탈 하에 성립하는거니까 일반인들도 전쟁의 책임에서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어

[페도대장]

그게 원작이랑 감독판엔 있어서 이 작품을 일방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는거고, 일본에서 개봉할 땐 저 대사들이 없었으니 걍 피해자 코스프레 애니밖에 안 됐던거지

[｡◕‿◕凸]

그래도 저건 작가가 우리가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한장면이나마 공인한거니까, 영상화 된 건 대사 하나 없이 태극기 올라오는 장면만 나와서 아마 원작 안 본 사람은 무슨 맥락인건지 전혀 알지 못했을텐데, 아무튼 반딧불이의 묘 같은 그런 묘사조차 1도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 ㅆㄹㄱ 작품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