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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요약 - 폴이 패러데우스를 조졌음
작가 셰릴은 이른 새벽부터 고초를 겪고 있었다
평소의 생활 습관상 그녀가 깨어 있을 시간은 아니었으나 현재 벌어진 사태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전부 셰릴이 구입한 가사도우미 인형 탓이었다
작업을 하느라 뭉친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고
최신형이라 온갖 편의 기능을 갖추고
가사와 살림에 능하며 쭉쭉 빵빵한 금발벽안 미인을 원했지만
자신의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빼앗아 쓴 오래된 고물 인형이었다
심지어 연비는 얼마나 나쁜지 충전 중에 집안의 전력까지 대량으로 사용되어 결국 차단기가 내려갔다
판매자에게 따져보니 원래 셰릴이 주문한 인형은 사라지고 처음 보는 인형이 상자에 들어간 거 같다는 괴상한 답변이 돌아왔다
범죄조직 돈에 손대고 쫓기다 패러데우스에게 고용된 사기꾼 아니랄까봐
환불 대신 명목상 보상으로 관심도 없던 프랑크푸르트행 커플 여행 패키지를 보내준 판매자
그리고 이내 연락을 끊어버렸다
셰릴이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존재하지 않는 번호라는 차가운 음성만이 들릴 뿐이었다
판매자의 의도였든 아니든 사기를 당한 셰릴
그런 셰릴의 기분도 모르고 인형은 태평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셰릴은 연비가 나빠 배터리를 10개씩이나 잡아 먹는 구닥다리 인형 사모와 동거하게 되었다
셰릴이 멘붕하는 사이 자신의 마인드맵에서 정체 모를 인형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모
사모의 정체는 제 3차 대전 당시 활동한 '서광 팀'의 전설적인 인형이었다
최초로 인형이 실전에 투입된 시기였기에 그녀들이 가진 이름값은 매우 높았다
지금 윌리엄이 월세를 내고 쓰는 아베르누스도 당시엔 미합중국 특수작전 사령부로 활용하는 장소였다
사모는 그런 아베르누스를 공략하는 케찰코아틀 작전에 참여했지만 작전 실패 후 은거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셰릴이 마음에 들어 원래 인형을 내쫓고 케이스에 들어가 지금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사모를 맡아주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폐기처리장에서도 돈이 될 만한 모델이 아니라며 받아주지 않았다
자기가 낸 돈이 아까워서라도 사모와 커플 여행권을 쓰기로 한 셰릴
그렇지만 베를린역에 열차는 30분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고, 사모는 그 사이 보조 배터리를 8개나 폭식했다
셰릴이 차라리 환불을 요청할까 싶던 그 순간
열차역에서 의문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어린 시절 학교에 테러리스트 습격이 있었던 탓에 무서운 과거를 떠올린 셰릴이 겁을 집어 먹는다
사모는 그런 셰릴을 보호하며 안전한 곳으로 향하는데 설치된 폭탄을 발견한다
다?행?히 질소냉동 총을 가지고 있는 셰릴 덕분에
사모는 질소냉동 총으로 열차역 곳곳에 있는 폭탄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인형을 본 사모는 기겁한다
잠시 시간을 뒤로 돌려서 지휘관의 시점
지휘관은 다시 패러데우스를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이 필요했다
신소련 안전국은 케찰코아틀 임무 실패 후 보관 중이던 서광 팀의 엘리아나를 지휘관에게 파견한다
첫 만남 당시 서로 총구가 오고 가는 wwe를 거쳤으나 인형박이 지휘관은 그녀를 설득해 동료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사모와 같이 3차 대전 당시 활동한 전설적인 인형으로
마인드맵에 삭제가 불가능한 프로그램이 있는 걸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엘리트였다
임시로 편성된 제대의 리더가 되어 베를린 역으로 향하는 엘리아나
맡은 임무는 베를린 역에서 위험 물품을 제거하는 것이었지만 사실 그리폰 인형들을 속이기 위한 위장 임무였다
원래는 동료인 낮별, 류드밀라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한 것이었다
그러나 '낮별'은 죽었고 그리폰 인형들이 의아해하는 걸 무시하고 엘리아나는 다음 목표인 '운석' 호위를 맡게 된다
류드밀라와 함께하던 엘마를 지키는 임무였다
그러나 엘리아나는 현장에서 '달'이라는 인식명이 언급되자 발걸음을 멈춘다
달, 다름 아닌 사모를 뜻하는 인식명이었다
사모, 아니 본명인 '아마리스'와 마주친 엘리아나
아마리스와 엘리아나는 케찰코아틀 작전에 참여한 같은 서광 팀이었으나
작전은 실패했고 이젠 서로 원수가 된 관계였다
수많은 민간인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를 마주보는 둘
은거 중인 아마리스가 엘리아나를 증오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작전 당시 엘리아나는 자신의 팀원 7명을 갑작스럽게 쏴 죽였다
그 과정에서 죽은 7명의 기억이 아마리스의 마인드맵에 강제로 쑤셔 박히게 되었고
혼란스러워진 아마리스는 팀에서 탈주해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삶을 13년간 이어나가고 있었다
누더기처럼 망가진 소체, 실처럼 꼬인 마인드맵, 비정상적인 전력 소모율 이러한 것들 모두 그러한 부작용이었다
탈주자와 배신자의 기묘한 조합
서로에게 증오를 드러내던 둘은 아직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수많은 민간인이 모인 이 곳에서 싸울 수는 없었기에, 둘은 마지막이 될 다음 재회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리핀으로 돌아온 엘리아나
엘리아나는 지휘관에게 자신의 과거를 설명해준다
3차 대전 당시 군사력을 높이고 싶어했던 군은 기술적 한계에 막혀 꼼수를 써보기로 했다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서광 팀에게 '군번줄'이란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이었다
일반적인 군인의 군번줄과 달리, 그녀들의 군번줄은 마인드맵 노획을 방지하고, 일시적으로 성능을 향상 시키는 기술이었다
케찰코아틀 작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그 프로그램은 의도는 좋았지만... 기술자들은 '개체차'를 신경 쓰지 못했다
서광 팀은 케찰코아틀 작전 당시 강력한 적의 화력에 위험에 빠졌었다
그러자 군번줄은 자신의 목적대로 가장 가까이 있는 엘리아나에게 작동했고...
군번줄에 몸을 조종 당한 엘리아나는 동료들을 자신의 손으로 쏴 죽인다
멀리서 엄호 임무를 맡았던 아마리스는 그녀가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고 탈주했고
엘리아나는 군번줄 프로그램 때문에 탈주자 숙청을 강요 받았다
새로운 소체로 갈아탔지만 군번줄은 삭제가 불가능했고 30분이 지나면 강제로 작동될 처지였다
원치 않게 서로를 적으로 삼게 된 이러한 상황
한편 아마리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인드맵 속에 박힌 동료를 구분하는데 성공한다
마인드맵 안에 있는 '유라'는 어릴 적 테러가 벌어진 학교에서 셰릴을 구해준 과거가 있었다
셰릴이 마음에 들어 억지로 가사 인형의 자리를 꿰찬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셰릴의 응원을 받은 아마리스는 마지막 결판을 위해 슈타지와 접선한다
슈타지에게 포섭되어 새로운 소체와 대형 배터리로 개조한 아마리스
서맨사, 몰리사, 올리비아, 유라, 니콜, 크리스탈, 로우렐
죽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서 둘은 맞붙게 된다
갈라테아 폐건물에서 싸우는 엘리아나와 아마리스
싸움이 격해지고 다음 순간 서로의 마인드맵이 겹쳐진다
서로와 융합되는 과정을 거치며 그녀들은 진실을 깨닫는다
아마리스에게 설치된 '문' 프로그램과, 엘리아나의 '군번줄' 프로그램은 서로 하나인 구조였다
엘리아나의 군번줄은, 군번줄로 죽인 인형의 전투 능력과 연산량을 흡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투 능력을 흡수하는 순간 죽은 동료의 감정과 기억 같은 잉여 부산물은 문을 통해 아마리스에게 전송되었다
케찰코아틀 임무 당시 동료를 죽이게 한 것은 그 전투 능력을 흡수해 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코딩이었다
서로 완벽히 융합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모든 진실을 깨달은 둘
싸움은 능력과 프로그램을 흡수한 아마리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더는 서로를 죽일 이유가 없었다
아마리스는 복수에서 해방되었고, 엘리아나는 군번줄에서 해방되었다
아마리스는 데이터인 팀원이자 자매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녀들이 떠나고 쓸쓸해진 감정을 셰릴의 소설을 보며 위로하는 아마리스
자유를 되찾은 엘리아나는 그리폰으로 돌아온다
이제 아마리스는 슈타지에서, 엘리아나는 그리폰에서 서로의 임무를 다하기로 했다
유일하게 남은 자매가 서로를 죽이는 일 없이, 자매 싸움은 평화롭게 끝났다
사로스 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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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아마리스... 엘리아나 전용장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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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윗 애 저격 맞으면 아마리스가 쐈다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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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전지 거지의 정체가 전설의 서광팀인거 밝혀지고 개 놀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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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스는 넬레랑 같이 있을 확률 높아보이고 엘리아나는 어린안나랑 같이 시온에 흘러간거같은데 그대로 끝나진 않았을거같은데 으으음 | 25.04.21 19: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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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나와 어린 안나의 행방이 소먕에서 의외로 중대한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 의식의 호수 퍼내면서 바깥에 나왔든 어떻게 됐든 | 25.04.21 19: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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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스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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