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서사시로 오랫동안 구전되던 이야기가 11세기에 편찬되었고 필사본이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되어 현대판으로 다시 펴냈다
스토리는 박씨전 같은 일종의 대체 역사물이다
이슬람의 침공으로 멸망한 사산조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자 아비틴이 당나라로 망명했으나 푸대접을 받자 다시 동쪽으로 가 신라로 들어간다
신라왕 타이후르(무열왕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가 왕자를 환대하고 거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왕자는 보답으로 폴로(격구)를 신라에 전수해 환심을 샀다
이후 당이 신라를 침입해오자 왕자는 신라의 장군이 되어 당군을 물리쳤고 이 공로로 신라공주 프라랑과 결혼해 부마가 된다
행복하게 지내던 왕자는 어느날 페르시아를 다시 되찾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왕을 설득해 군대와 함대를 하사 받아 해로로 공주와 함께 페르시아에 상륙한다
(신라에서 페르시아로 돌아가는 해상 경로가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해상 실크로드 경로와 정확히 일치한다)
페르시아에서 아들을 본 왕자는 이후 결전에서 그만 패해 죽었고 왕자와 신라공주의 아들 페레이룬이 결국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죽이고 사산 조 페르시아를 재건한다
일종의 페르시아 박씨전인데 신라는 왕자를 지원하는 주요 세력으로 부유하고 강한 나라로 등장하는게 특징
당시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의 문화교류를 증명하는 중요한 문학이다

(IP보기클릭)138.64.***.***
현대 전까지는 오히려 고대로 갈 수록 슈퍼 인싸였던 한반도 ㄷㄷ
(IP보기클릭)221.151.***.***
걍 명나라때부터 중국이 철저히 폐쇄주의로 가면서 한반도 국가는 해외교류 끝남
(IP보기클릭)119.231.***.***
뭐에요 집에 보내줘요(8,000km)
(IP보기클릭)14.33.***.***
페르시아의 왕자병의 흰색 복장은 사실 백의민족을 뜻하는 고증입니다. (대충 맞음)
(IP보기클릭)112.162.***.***
신라에서 출발해 동남아 건너 인도를 돌아서 가야 페르시아인데 ㄷㄷㄷㄷ 소설이니까 걍 갔다고 썼지만 그당시에 진짜 힘든 길인데
(IP보기클릭)59.14.***.***
얼핏 듣기로 명나라땐 외세에 시달린 PTSD로 항구 두세곳만 빼고 대문걸어잠그고 외세랑 교류를 안하는 방향으로 갔고 명나라의 영향력에 들어간 조선도 그걸 따라가서 그렇게 됐다고 본거 같음 정확하게 아는건 아니라 틀렸으면 댓글 지적 환영
(IP보기클릭)59.0.***.***
조선 땐 명나라 해금령이 치명적이었음...
(IP보기클릭)138.64.***.***
현대 전까지는 오히려 고대로 갈 수록 슈퍼 인싸였던 한반도 ㄷㄷ
(IP보기클릭)125.143.***.***
대체 조선때 무슨일이;; | 25.02.13 22:57 | | |
(IP보기클릭)118.235.***.***
실크로드의 끝으로가기 바로전이다보니.. | 25.02.13 22:57 | | |
(IP보기클릭)122.40.***.***
해금령 | 25.02.13 22:57 | | |
(IP보기클릭)59.16.***.***
환핀대전을 아십니까? | 25.02.13 22:58 | | |
(IP보기클릭)125.143.***.***
ㄷㄷㄷㄷ | 25.02.13 22:58 | | |
(IP보기클릭)221.151.***.***
기계교 사제
걍 명나라때부터 중국이 철저히 폐쇄주의로 가면서 한반도 국가는 해외교류 끝남 | 25.02.13 22:58 | | |
(IP보기클릭)110.15.***.***
명나라: ㅎㅎ ㅋㅋ ㅈㅅ | 25.02.13 22:59 | | |
(IP보기클릭)59.0.***.***
기계교 사제
조선 땐 명나라 해금령이 치명적이었음... | 25.02.13 22:59 | | |
(IP보기클릭)125.143.***.***
중국을 쪼개야는구나... | 25.02.13 22:59 | | |
(IP보기클릭)59.14.***.***
기계교 사제
얼핏 듣기로 명나라땐 외세에 시달린 PTSD로 항구 두세곳만 빼고 대문걸어잠그고 외세랑 교류를 안하는 방향으로 갔고 명나라의 영향력에 들어간 조선도 그걸 따라가서 그렇게 됐다고 본거 같음 정확하게 아는건 아니라 틀렸으면 댓글 지적 환영 | 25.02.13 22:59 | | |
(IP보기클릭)110.15.***.***
홍무제-영락제까지는 천하관이 원나라 시절 천하관(즉 유라시아 전체를 커버하는 대제국)이 유지되어서 원나라 판도를 만들려고 대외 전쟁에 적극적이었지만 그 이후 황제부터 대외 전쟁에 무지막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 자체를 자제하면서 수비적인 경향으로 돌아서긴 했음 그래서 영락제까지는 조선이 만주 여진에 영향력 뻗치려 하면 개지1랄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크게 터치 안했을거 해양도 비슷할거임 원나라의 세계제국이 육지에만 한정된게 아니라 영락제까지는 범세계적 해양패권도 유지하려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그렇게까진 하지 않으려든거 | 25.02.13 23:05 | | |
(IP보기클릭)59.14.***.***
아하.... 혹시 그 명나라 정화인가 아프리까지 갔다는 환관있잖아 그 사람이 그 영락제라는 황제 이전의 사람인가? | 25.02.13 23:07 | | |
(IP보기클릭)211.209.***.***
명, 청 때는 두 나라가 알아서 이민족 컷해주고 당시 최고 선진문물을 동북아 감성으로 알아서 가공까지 한 후 서비스 해주니까 그거 편승해서 딱히 해외무역에 적극적이지 않았던거고, 고려 이전 국가들은 그런 것도 없고 이민족들이 수틀리면 나라 회치려고 하니까 먹고 살려고 몸을 비튼거고... 그리고 원나라 말기에 원나라 지폐가 공중분해되면서 동북아 시장경제가 아주 그냥 깨강정이 났는데 이떄 고려 위정자들도 엄청 피해를 보고 그 경험이 조선초까지 이어졌고 이후에도 '아니 님들아 고려가 국제 무역코인 탔다가 개박살났잖아여 애초에 국제 무역에 참가를 안 하면 개박살날일도 없다니깐??' 해서 제대로된 무역 안한 것도 있고 중화사상에 입각해서 어차피 필요한 건 한중일 3국 삼각 관계에서 다 충족이 되는데 왜 다른 야만스러운 족속들과 귀찮게 무역을 해야하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조선의 시스템 자체가 근대적 상업혁명이나 발전이 매우 힘든 체제인 것도 있어서 걍 화폐정책 무역정채에 대한 이해가 몰이해에 가까워서, 그러니까 무역 자체를 잘 몰라서 못한 것도 있고 뭐 걍 복잡한 이유로 무역을 멀리하게 됨 | 25.02.13 23:08 | | |
(IP보기클릭)110.15.***.***
정화가 영락제때 영락제 명령 받아서 아프리카까지 원정가서 조공 책봉 관계 만들고 온 양반임 | 25.02.13 23:10 | | |
(IP보기클릭)211.209.***.***
영락제가 시켜서 원정갔다가 원정 도중에 영락제는 죽고 다른 사람이 황제됐는데 걔는 국제무역, 원정 이런 거 개뻘짓으로 생각해서 정화프로젝트 접음. 아마 애초에 정화도 원정 도중 병에 걸려서 죽었을꺼임. 그래서 플젝 끌고가고 인수인계 해주고 그것도 불가능했었을꺼 | 25.02.13 23:11 | | |
(IP보기클릭)183.109.***.***
영락제때 사람임 | 25.02.13 23:13 | | |
(IP보기클릭)59.14.***.***
그렇구만 새로운 지식 캄샤!! | 25.02.13 23:14 | | |
(IP보기클릭)110.15.***.***
7차까지 갔는데 쌓인 노하우가 전혀 없을리는 없음 그냥 정책 자체를 선회하면서 묻어버린거지 | 25.02.13 23:15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0.15.***.***
루리웹-9618013510
저거대로 되진 않았지만 야즈데게르드 3세(사산조 마지막 황제)의 아들이 당나라 도움 받아서 이란 동부에 망명정부 세우고, 사산조 시절 귀족가문들은 꾸준히 세력 유지해서 아바스 휘청일때 이란에서 아랍인들을 몰아냈음 | 25.02.13 23:01 | | |
(IP보기클릭)218.235.***.***
(IP보기클릭)119.231.***.***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금빛곰돌이
뭐에요 집에 보내줘요(8,000km) | 25.02.13 22:57 | | |
(IP보기클릭)61.76.***.***
(IP보기클릭)211.209.***.***
지팡구란 단어가 중국어로 동쪽 섬나라를 지판구라고 하는 거 듣고 음차해서 지팡구 이런거라 신라일 확률 매우 매우 낮음임 | 25.02.13 23:12 | | |
(IP보기클릭)61.76.***.***
그래도 정작 갔더니 금보다는 은이 많이 나왔으니 상인들에게 와전되었을 확률은 많지 않았나 싶은데. 교역상 입장에선 둘의 거리가 멀지 않으니 다각도에서 와전되었지 싶음. | 25.02.13 23:22 | | |
(IP보기클릭)112.162.***.***
신라에서 출발해 동남아 건너 인도를 돌아서 가야 페르시아인데 ㄷㄷㄷㄷ 소설이니까 걍 갔다고 썼지만 그당시에 진짜 힘든 길인데
(IP보기클릭)125.143.***.***
진짜 선별해서 보냈겠다 | 25.02.13 23:01 | | |
(IP보기클릭)14.33.***.***
페르시아의 왕자병의 흰색 복장은 사실 백의민족을 뜻하는 고증입니다. (대충 맞음)
(IP보기클릭)124.58.***.***
(IP보기클릭)218.147.***.***
유럽, 중앙아시아 한반도까지 이어지는 유목민족인지 문화권인진 불분명하지만 머로 가정하든 중간에 낀 중국, 고구려 등 다른 국가랑 항상 관계가 좋았던건 아니여서 어케 교류했는지가 아직 정확한 학설이 없을거임 | 25.02.13 23:17 | | |
(IP보기클릭)211.229.***.***
애초에 텡그리->단군 유목민족의 가칸 -> 거서간, 마립간의 간(우두머리)라는 언어적으로 상당한 유사점이 있고 중국과 다른 투피스 옷을 입는둥 그냥 우리민족이 유목민->정착민이 된거임 | 25.02.13 23:22 | | |
(IP보기클릭)220.78.***.***
(IP보기클릭)58.239.***.***
(IP보기클릭)211.209.***.***
조선시대에는 귀찮게 무역 안해도 명, 청이 알아서 동북아 감성으로 재가공 후 써비스 낭낭하게 얹어서 공급해주니까 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도함(그 당시 조선 지배층의 갬성 및 상식 수준에서 봤을 땐) | 25.02.13 23:1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