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 조조 어린시절은 딱 이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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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자체가 돈은 존나게 많아서 물질적으로는 문제가 없음

문제는 아빠가 할아버지랑 다르게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이라 

집안의 명성은 떨어졌고 주위에서 슬슬 무시하기 시작

당장 요즘도 아빠가 훌륭해도 자식이 무능하면 그 집안 디스하는데

하물며 조숭은 친자식도 아니고 양자였던지라 더 무시당한듯?

그래서 같이 무시당하던 얼자출신인 원소랑 친구가 된것이고

요약하면

재산은 진짜 장난아니게 많은데

명성은 진짜 구데기 수준이라 주위 시선이 좋지 못함

[에블라나]

황제한테 직접 상소도 올린거보면 저땐 정말로 무너지는 나라 살려보겠다는 의욕도 충만한 사람이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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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 시점에는 황제가 이미 자기 집안 사람들 전부 관직에서 쫒아내고 다시 복직시킨 이후였다는거 생각하면

충성심이 남아있던게 확실함....

[에이트나인]

세상에 자수성가가 없다는 것이 유게 여론인데 정작 삼국지 논쟁에서 조조는 유비에 비해서 수저가 좋다고 능력을 폄하하고 유비는 은근슬쩍 조조랑 비슷한 급으로 둠.

[에블라나]

집성촌에서 도와줬다지만 노식밑으로 유학간시점에서 수저가 구리다기엔 좀 ㅋㅋ

[에이트나인]

중원 시절 조조 상대가 흉노, 군벌도 죽이는 도적들, 원술, 도겸, 여포, 유표같은 쟁쟁한 군벌이었 것을 생각하면 결코 쉽다고 할 수 없음.

[에이트나인]

사실 유게에서 자주 한탄하는 수저론 기준이면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인맥수저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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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난세여야 가능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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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유씨 황가 핏줄이라는걸 제대로 활용하기도 했고.. 확실히 스타트라인에서 자본이든 뭐든 그런 면에서 부족했을 순 있는데, 혈통까지 따지고 들면 절대 부족한 수저는 아니긴 함. 당시 기준으론 특히나.

[에이트나인]

주변 어른들과 친척의 도움을 받았는데 어느 시설이든 자수성가라는 사전적 의미에서는 벗어남.

[머머리훈타]

하후가문이랑 사이가 좋아서 명성에는 큰 걸림돌이 없었을수도...

조조가 양자 이전에 하후가문이 아니었냐라는 말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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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가문이 똥칠당하는거아닌가 그럼 조숭따위랑 친하게지내다니 하후가문도 한물갔다 이런식으로

그당시 하후가문에 대단한사람이있었나

[머머리훈타]

조조 아빠가. .

[머머리훈타]

하후씨가 하북쪽이었나? 거기 호족이걸로 암.

[루리웹-1898613519]

걍호족인거면 하후가문 명성이 내려가지 커버가안라 조숭이 문제인건데

[머머리훈타]

장비랑도 사돈이고.
하후패가 런 할때도 이 관계를 믿고 촉나라 도망가고.
이런걸 보면 하후씨가 발이 꽤 넓은거 같음.

[리스프]

유방이 궐기할때부터 함께한
한 개국공신 10위안에 드는 하후영 후손으로 한의 뿌리깊은 호족

[루리웹-1898613519]

하후영 후손인것은아는데 그당시에 어떤 평가인지을 물르는거

[야에 미코]

이번 진삼 조조는 키류닮았네 ㄷㄷ

[영국의아침식사]

자기 할아버지가 황제 측근이었던 것도 그렇고 유비나 손권에 비해 스타트 포인트가 좋긴 했음

[에이트나인]

주변에 자신이랑 체급 비슷하거나 높은 군벌들로 포위 당했는데 쉬워 보였다면 그건 조조가 뛰어난 것임.

[왜자쿠말을건담?]

다른거 다 재껴도 원소 컷에서 이미 능력없다고보기엔 ㅋㅋㅋ

[총든버터]

동탁이 정권잡고 그냥 소프트리셋되서 죄다 후달리는 상황에서 스타트했다

[풍호]

젊어서부터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나?

주변에서 좋게 보든 안좋게 보든

[도토도코]

조조나 원소나 뭔가 하나씩 하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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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특이한 배경에 겉보기에는 충신처럼 보였던 젊은 시절이 있어서 빌런 조조가 더 매력적이긴하지...

[풍호]

활약상을 생각하면 안티히어로 타입의 주인공같기도 하고

[키라이큔]

조숭이 청류파에게도 도움을 많이 줘서 뒤에서 수근되긴 하겠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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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본인의 말로는 좀 문제가 되었던듯?

주위에서 자기 무시할 때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준 인물이 교현이라는 돈이 없어서 집안 장례식도 제대로 치루지 못한 인물이라고 함..

[키라이큔]

본인이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어서 현 자기 상태를 부정적으로 보는 건 흔한 부류니까. 방탕한 생활을 하며 학업을 게을리했다 라는 진수의 평이 있는 걸 보면 본인 망나니 행위로 인식이 나쁜데 그걸 가문탓으로 돌린 것일 수도 있어

[최고빨갱이]

문제는 결과적으로 환관의 손자

[ideality]

조숭이 정가의 10배를 질러 태위직을 샀다는 걸 감안하면 졸부나 환관 집안이라는 뒷말은 해도 앞에서는 절대 그런 말을 안 했을 듯. 권력이나 재물이 그냥 많은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루리웹-9933504257]

권력은 의외로 부족했음
일단 조조 아빠는 관직에서 2번 쫒겨난 인물임...

1. 황제가 황후 쫒아낼 때 조조 집안이 엮여서 쫒겨남
2. 태위직 샀는데 1년만에 쫒겨남

아무리 봐도 권력이 많은 수준의 인물이 보일만한 행보는 아님...

[ideality]

권력이 부족했다면 건석의 숙부를 때려죽였을 때 좌천으로 끝나진 않았을 듯. 왕윤이 십상시를 고발했을 때 죽을 뻔 했음.

[루리웹-9933504257]

십상시를 대놓고 건드린거와 십상시 숙부의 차이여서 그런거 아님?
십상시 숙부 쪽도 조조가 법대로 한 상황이라 마냥 죽이기도 좀 애매했고

[ideality]

왕윤이 십상시를 황건적과 내통한 걸로 고발한 것도 명분적으로는 왕윤이 꿀릴 게 전혀 없었음. 십상시 숙부를 죽인 것과 십상시들이 내통 행위를 들킨 것 중 어느 한 쪽이 더 큰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하긴 힘들 것 같음.

[루리웹-9933504257]

근데 만약 집안 권력이 대단했다 쳐도
얼자 출신이랑 친하게 지냈다는 소리인데?

그 시대에 명문가 자식이 얼자랑 베프먹은것도 대단하다 느끼는데...?

[ideality]

원소의 집안이 사세삼공이라는 어마어마한 명성을 가지긴 했죠... 나중에 서원팔교위를 창설할 때 같이 임관되기도 했고.

[루리웹-9933504257]

아니 원소랑 친하게 지냈을 당시에는 원소는 6년상 하기도 이전이라 명성이고 나발이고 존재하지 않은 시점이었음...

[ideality]

그럼 그 당시 조조랑 원소랑 누가 더 높은 신분이었나요?

[루리웹-9933504257]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둘이 취급이 비슷비슷하게 받으니 친구가 되었겠지

애초에 집안의 명성이 훌륭해도 그 집안에서 무시당하고 없는 사람 취급당하던 사람과 친구가 되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인간 맞고

[ideality]

명문가 얼자와 졸부 환관가문의 적자랑 대충 급이 맞았다는 뜻이군요.

[루리웹-9933504257]

ㅇㅇ 맞음 애초에 친구라는건 비슷한 처지의 인간끼리 되는건데

그 시대에 급도 안맞은 애들끼리 진심으로 친구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