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제갈량이 계란으로 바위치는거 알면서도 죽어라고 북벌한 이유

[루리웹-28749131]

삼국의 실제 세력지도

촉한과 오를 합쳐야 잘 쳐줘서 국력이 위나라 절반 수준

북벌해서 장안이라도 점령 후 오와 같이 손을 잡아야 견제라도 하고 천하 쟁패 비슷하게 할 수 있었다

하다못해 서량쪽 이민족이라도 끌어올 여지가 있으니까

실제로 중국사에서 파촉기반으로 일어나 지형만 믿고 존버만해서 성공한 왕조는 단 하나도 없다

공손술은 파촉에서 우주방어 하다가 후한 광무제에게 1년만에 털렸고 5호 16국 시대에 파촉에 웅거했던 성한도 공격 한번에 어이없이 망했다

유일한 예외로 한고제 유방이 있는데 그도 항우 세력이 기반을 다지기 전에 파촉, 한중에서 튀어나와 함양(장안)을 먹고 나서야 겨우 항우와 맞짱을 뜰 수 있었고 그나마도 동맹이 상당히 많았다

촉한 입장에선 시간이 흐를수록 위나라와 국력 격차가 점점 벌어지니 그나마 위가 오랜 전란의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제갈량 시대에 어택 땅 하는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음

실제로 첫시도에 바로 어느정도 성공각이 보이긴 했는데..

따흐흑

[개망창월]

솔직히 말하자면 촉나라는 그저 로망이었지...

[바닷비]

로망 없는 삼국지는 그냥 흔해빠진 군벌시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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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없는 삼국지를 볼꺼면 초한지를 봤겠지

[역사의 죄인]

산에 진지를 치네...

[임파서블42]

위 영토 - 대체로 여기 먹은 놈들이 중국 통일했음
오 영토 - 개발이 어느 정도 된 뒤 짱짱한 땅이 됐지만 얘들은 자기들이 삽을 푼 세대라서 혜택 별로 없었음
촉 영토 - 먹고살만한데 진짜 먹고살'만'함.

북벌 안하면 고사하니까....

[엘카리안]

사실 저 시기에 성도는 중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곡창지대였다고는 하더라
괜히 입촉한게 아니긴 하지...

[오그레이트]

그래서 천년 뒤 홍무제가 난징(건업)을 중심점으로 삼아 강남 이남을 다 통일하니까 무시무시한 국력을 바탕으로 분열된 원나라를 만리장성 바깥으로 쭉 밀어냈지 ㄷㄷ

[라인시에르]

그나마 위나라 영토가 황건적 관도 삼국지 초반 대다수 전장 대상 지형이라 인구+ 황폐화가 많이 되서 위의 1군격인 군대는 북방 유목민 견제로 2군급 병력 동원해서 촉오랑 맞짱떠서 비빈거지 삼국지 후반부 갈수록 동원력 차이가 넘사가 되감

[라인시에르]

남송때부터 강남 전성기라 황하이남 장강 이북 사이에 있던 땅들은 거란 금나라 거쳐서 개판나고 송이 남송 되면서 황폐하가 많이됨

[동네건달]

진나라가 촉과 장안에서 시작해 통일 하지 않았나? 한나라도 유방이 촉에서 시작한 걸로 아는데?

[임파서블42]

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촉에서 시작해서 천하를 제패한건 유방 하나뿐일걸? 진나라도 장안쪽...관중이었나? 거기에서 시작해서 촉을 정복한거지 촉에서 시작한건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루리웹-4005627610]

사실 그 힘도 맹공이라는 위대한 장군이 우주방어라인을 짜둔 덕에 가능했던거였지 그거 없었던 1차 침입때는 수도 빼고 다 따인거 맹공이 맹공해서 겨우 몰아내긴 했음 ㅋㅋ...

[PandemicZero]

맹꽁이 장군 쎄네 ㄷㄷ

[루리웹-4005627610]

이름값 제대로 하긴 했음ㅋㅋㅋ
걔 없었으면 오고타이때 중국 통일했을거

[루리웹-3641492601]

실제 강남 개발이 시작된게 동진때고 강남 경제력이 완성된건 송나라 때임
저 당시 강남은 중국 최악의 오지였음

[루리웹-4005627610]

심지어 송나라는 지가 먼저 몽골 선빵쳐서 북중국 영토 뺏어가는 바람에 몽골이 제대로 긁힌 상태였던지라 말 그대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었는데도ㅋㅋㅋ

[사회가만든괴물]

산에 올랐단 말을 듣고 편지로 내려오라고 명령 했을때 내려만 왔어도 최소 한중은 먹지 않았을까 함…

[팔만원]

[긴장이완훈련]

기가마속: 그런 pussy같은 전략은 옳지 않아 왕삣삐

[통짜당근]

진짜 왕평 없었으면 어쩔뻔했냐ㅋㅋ

[침묵군]

기가손자 : 푸시고 자시고 이기는게 장땡이다

[Astraum]

만렙 짬 부사관을 걱정많은 계집애 취급하는 낙하산 장교놈…

[울프맨_]

코덱스아르테스만 신봉하지 말라고

[마루코는53세]

왕 장군은 참으로 아녀자 같으니 저녁 점호 끝나면 내 숙소로 오시오..

[5MB루갈]

정작 지는 개털리고 나니깐, 지휘고 뭐고 부하 버리고 혼자서 애새끼 마냥 도망침

[루리웹-4997129341]

파란색이 조조가 빨간색이 오지?

[오스트리아-헝가리]

촉의 평야는 나라를 먹여살릴 수 있는 개꿀땅이지만
그렇다고 거기서 평생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강화인간]

근데 삼국지도 역사에서 보면 한줄에 불과하니

[鶏胸肉]

구품관인법 하나 딱 나옴

[우타하]

[단사쵸]

제갈량 죽고나서야 짖은 실패자!

[rairyun]

서량이라도 장악하면 서량기병 중심으로 중원땅도 밟아볼만함.

[백지세계]

그걸위한 마초등용이였는데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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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량기병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사천분지에서 옹주양주 쪽으로 원정나오는것도 엄청 힘든일이라서 외부에 거점이 만드는게 우선이었음 1차적으로 양주평정(외부거정확보) 장안진격로 확보 장안도모가 큰그림었음
장안을 점령하고 함곡관동관을 확보하면 중원침공도 여러갈래로 가능하고 서역과 무역 방어등이 되니까

[붉은외로움]

코에이 삼국지뇌 : 헉 오나라가 중원을 차지했다!

[고미디언]

아무리 지형이 사기래봤자 결국 전쟁은 자원박치기로 귀결되기마련

[루리웹-6885585758]

저정도로 위나라랑 오나라를 버틴게 대단하지

[시발비용]

산넘네 ㅋㅋㅋㅋㅋㅋㅋ

토탈워처럼 식량 물 개념 없으면 산위서 활질이 피해를 줄이긴 할거 같다ㅋㅋㅋㅋ

[심장이 Bounce]

1차에서 실패한거에서 끝났지 머
1차가 성공해서 옹양주 먹었으면 위가 쉽게 공세를 못했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장기적인 주도권을 내줌

[힁힁끵끵]

말라죽는거 말고는 할 수 없는 땅이라 무조건 해야되는거긴 했음

[주땡1]

오랑 동맹맺고 첫 북벌때 장안까지 먹었으면 어케저케 됐을라너....

[루리웹-4607108601]

일종의 예방전쟁 성격도 잇었지 실제로 촉이 안쳐들어가니까 위가 두차례나 대규모로 침공해왓고 두번째에 멸망햇고
그리고 위나라도 땅이 넓은 만큼 위쪽에는 이민족들이 호시탐탐 중원을 노리고 있었음

[sir_kei]

서량에서 말 공급받아서 기병뽑고
그동안 오는건 함곡관에서 우방해서 전국시대진나라처럼 천하를 노릴수있엇는데 거기서 산을타서 다말아먹다니...

[MP7A7]

마속 : ㅎㅎ...ㅈㅅ...

[잉여대왕]

그 후계자들 중에도 장완까지는 뭐 해보려했는데 비의는 우리가 승상보다 못하니 나중에 더 잘난 애들 나올때까지 존버하자 해놓고 항복한 적장이랑 술마시다가 암살당함.

[루리웹-6449271273]

한고조때는 그래도 여러군대 나눠져 있는 연합 상태라서 그렇지

위나라로 강력하게 조조로 묶이 상황에서 조비로 넘어가도 문제 없는 기반인 위나라 상대로

분열로 이득보기? 불가

[눈꽃사슴]

다만 조비가 한왕조 찬탈한 것에 대해서 반발이 있었기에 제갈량 1차 북벌에 호응해 일어난 군세도 있었음.

[눈꽃사슴]

그나마 제갈량 사후 남은 건 사마의파와 조상파가 분열되어 내전을 해주는 것 뿐이었지만 조상이 프리고진처럼 너무 쉽게 항복해 숙청됨. 결국 강유의 북벌도 실패하고 국력 차이 더 벌어져서 망함.

[눈꽃사슴]

그렇게 오도 양양, 번성은 정복 못하고 계속 합비, 동흥에서 꼬라박다가 촉 멸망한 후 진나라에 스무스하게 털렸지

[에푸킬라]

손권이 정말 한심한 것이,
강 1, 약 2 상황에서 약 2가 하나처럼 힘을 합해야 할 판에 그걸 깨 버려서 역전의 가능성을 깨 버렸지.
그렇다고 본인이 과감하게 판을 뒤집기 위한 행보를 보인 것도 아니고, 공무원처럼 합비 갔다 돌아오기만 했으니...
오에서 관우가 번성 치듯이 북벌을 했으면 욕 안 먹었을 거야.

[에푸킬라]

제갈량이 북벌을 서두른 건 이유가 있는 거임.
위가 이미 중원과 화북을 먹은 상태인데, 사실상 여기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생산력 차이로 격차가 벌어질 뿐임.
동맹이라고 있는 오는 의지할 만하기는 커녕 상황 보다 언제든 뒤통수를 때릴 놈들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위는 독보적인 존재가 될 텐데, 오는 거기서 더 동맹을 굳건히 하기는 커녕 위가 촉을 공격하면 같이 참가할 놈들임.
촉과 제갈량에게 남는 선택지는 조금이라도 서둘러서 위를 공격하는 것 외에 무엇이 있을까?

조금 세부적으로 보자면, 한고조 유방이 그랬듯 옹주와 양주까지만이라도 확보하면 활로가 생기는 상황이었음.
그런데 위는 서쪽을 담당하는 군이 괴멸적 피해를 입어도 중원에서 보충할 여력이 있지만, 촉은 제갈량의 본대가 그냥 촉의 전력임.
그렇기에 제갈량은 본인은 한 대도 안 맞으면서 상대는 물러나게 만드는 전략을 써야 했고, 안전빵 위주로 군을 움직였음.
사마의의 지구전에 별다른 기책을 내놓지 못한 건 아쉽지만, 사마의 또한 당대 톱클래스의 지휘관인데 틈을 쉽게 주겠음? 여차하면 카운터 맞는 거임.
제갈량은 어떻게든 사마의가 서쪽으로 오기 전에 조진을 조지고 옹양주를 먹었어야 했는데, 마속도 그렇고 진창에서도 그렇고 잘 안 풀렸음.

제갈량은 서둘러야만 하는 입장이었고, 그 와중에 부족한 전력으로 안정적으로 전국을 주도하긴 했음. 하지만 너무 부족했고 너무 안정적이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