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예비군에서도 안 가르쳐 주는 부상병 처치(총상편)

[코로로코]

예비군 가면 cpr 원툴로만 응급처치를 가르쳐주면서

만약 전쟁나면 높은 확률로 발생할 총상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경향이 있길래

이렇게 글을 쓴다

잘 듣도록

그래야 만약 전쟁 터져서 내가 총 맞았다면

이 글을 읽은 유게이가 치료해주겠지

먼저 현대 의학에 발전으로 일단 살려서만 병원에다 보내면 어지간하면 살림

하지만 병원 도착 전에 죽은 시체는 하느님 아니면 못 살림

그래서 어떻게든 병원 갈때까지 시간을 번다가 중요함

그 뿐만 아니라 시간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더 있는데

먼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은 적에게 공격당했다는 건데 상

대가 후퇴해서 아군을 빠르게 응급 후송하면 좋지만 포위를 당했거나

적이 강력해서 응급 후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상황이라

부상자를 병원에 보낼때까지 살려만 놔야 하는 상황이거나

두 번째는 전투 중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후방으로 후송해야 하는 상황이면

당장 후송 해야 하는 부상자, 1시간은 버틸 수 있는 부상자, 3시간은 버틸 수 있는 부상자

이렇게 구분해서 최대한 급한 부상자부터 보내서 최대한 많은 부상자를 살릴 수 있음

만약 응급처치를 못 해서 부상자가 죄다 당장 후송 안하면 죽는 부상자만 있다면

그때부터 누굴 죽이고 살릴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

이제 대략적인 응급처치와 응급처리를 통한 시간 벌기에 중요성을 알 수 있을꺼임

그러면 지금부터 전투 중 발생하는 부상과

응급처치법, 처치 이후 벌 수 있는 시간을 알아볼꺼임

방탄복 대중화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인

팔, 다리에 총살 같은 경우

동맥 출혈 발생시 30초~5분내로 사망함

지혈대 착용으로 20분은 시간을 벌 수 있고

이후 혈액 감소로 인한 쇼크가 없으면 다행이고

만약 쇼크 위험성이 있어서 수액을 놓을 경우 3시간은 벌 수 있음

괴사 위험 감수하면 최대 6시간까지 버틸 수 있으나

그 시간이 지나면 지혈대 묶은 팔, 다리는 괴사해서 잘라내야할 수 있긴 해도

다른 부상에 비해 비교적 오래 버틸 수 있는 부상임

방탄복 착용한 상태로 총탄을 맞고 간이나 장기 내부에서 내출혈이 발생할 경우

몸 내부에서 발생한 출혈은 지혈할 수 없기 때문에

양팔, 양 다리에 붕대를 감아 압박해

팔, 다리에 가는 피를 막아서

몸 쪽으로 가도록 만들어야함

그리고 수액을 놓아서 혈액 부족으로 인한 쇼크 상태에 오지 않도록

시간을 벌어야 하지만

내출혈 같은 경우 응급 처치 만으로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30분 이내로 최대한 빠르게 후송 해야함

방탄복이 없는 상태로 흉부에 총, 파편 맞거나

철갑탄에 방탄복이 관통당해

흉부에 관통상을 입을 경우

그 관통상으로 흉곽이 뚫려서 공기가 유입되면

페가 쪼그라 들면서 개방성 기흉이 발생하는데

부상자 가슴 총상, 숨가쁨, 빠른 호흡을 통해서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냅두면 10~15분내로 죽음

개방성 기흉이 발생하면

관통된 부분을 체스트 씰을 통해 관통이 발생한 자리에 붙여서

막으면 허파 출혈 방지 및 내부 압력을 유지하면

40분~1시간은 생명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음

체스터 씰(chest seal)이 뭔데 씹덕아 하는 군대에서는

관통상 부분에다 라면 봉투, 청테이프라도 붙여서 막아야함

하지만 총탄이 흉부와 폐를 관통하면서

폐에 빵꾸가 뚫린 상태에서 체스트 씰을 사용할 경우

압력 차이로 인해 폐가 찌그러지면서 호흡 곤란,

폐에서 나온 공기 때문에 흉강이 부풀어 올라 심장을 눌러 사망하기 때문에

흉부 관통당한 부상자에게 체스트 씰을 붙이고 긴장성 기흉 증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나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면

5분 간격으로 체스트 씰을 때서 해결함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40분~1시간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빠르게 후송 조치 해야함

만약 관통상이 아니라 방탄복이 총알은 막았어도

그 충격으로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르거나 

폭발이나 다른 이유로 인한 충격으로 폐의 구멍이 생겨서 긴장성 기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 부상 이후 긴장성 기흉 증상을 보이는 부상병은

최대한 빠르게 후송조치 해서 전문 의료 요원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그게 안되면 바늘 감압술로

흉강 내부 압력을 정상화 시켜야 하는데

쉽게 말하면 흉강에다 빵꾸 내서 거기로 공기 유입시켜 흉강 내부 압력을 변화 시켜

쪼그라진 폐 원상 복귀 시켜주는거

바늘 감압술이 뭔데 씹덕아 하는 군대에서는

칼빵이라도 내서 흉강 천공을 일으켜 주는 거임

만약 송곳이나 드라이버가 있다면 그걸로 하자

이럴 경우 개방성, 긴장성 기흉 둘 다 생긴거라 최대한 빨리

최우선적으로 후송조치 해야함

여기까지만 할 줄 알아도 전투 중 발생하는 총상은 대부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상병 처치 2티어 쯤은 된다고 볼 수 있으며

당장 현역 의무병 보다 비슷하거나 그 이상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을 전부 읽은 네놈이 할 말은

아니 이게 왜 유식함?

ㅈ같은 굳건이 치워 씻펄럼아!

다!!!

[너는나고나는너다]

이런 걸 처치 할 수 있을 수준이면 일선 알보병으로 구르지 않을 거 같긴 하지만...

[코로로코]

요즘은 지혈대나 IFAK 키트 사용법, 훈련이 늘어나는 추세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거 같음

[데스피그]

그 일선 알보병들에게 지혈대와 각종 도구, 그리고 사용법을 교육해서 사상자의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음

아에 지혈대 사용이나 다른 술기??같은건 민간의료쪽으로도 다시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후송이 오래걸리는 시골일수록 적절한 지혈대 사용이 효과적이래나

[코로로코]

TCCC를 비롯해 민간 의료까지
일단 환자는 병원가면 살린다여서
거기까지 어케 버티게하는지 계속 연구하더라고

[데스피그]

일단 병원까지 가면 사는데, 병원에 가기 전에 죽음
=병원에 도착할때까지 최대한 살리자라ㅋㅋㅋ

근데 지혈대 재위치나 이런거 죄다 가물가물하네..가끔 가이드라인 갱신되는거 살펴보기는 하는데..

[코로로코]

내가 아는 가장 최신은 지혈대 2개 붙이기

[데스피그]

내가 가장 최근에 봤던거였나 트렌드는 최초 지혈대 적용시 몸에 가까운 가장 높은 위치에,

CUF 단계 지나고 TFC에서 출혈 재평가/지혈대 재위치시 상처/출혈원 위치 확인하고 필요시 상처 한뼘 위에 추가 적용?이였나

재평가시 거즈패킹이랑 드레싱 적용, 필요에 따라 지혈대 제거가 따라갔던거로?

[코로로코]

구명지혈(가장 몸통 안쪽)에다 지혈한 지혈대 때문에
만에하나 병원으로 후송이 늦어져서 괴사할 경우를 대비해서 최대한 상처 가까운 곳에다 하나 더 지혈대 붙이고
구명 지혈해놓은걸 느슨하게해서 신체 절단 범위 최소화 시킨다 하드라

[데스피그]

근데 지혈대 재적용이나 해제를 위한 출혈평가가 자신시 없는데..CLS나 교육받은 인원이 잘 하겠징

[코토리 프라이드치킨]

대충 의무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군

[tendat]

이정도는 아니지만 붕대법이랑 도수법은 주기적으로 가르쳐줘서 기억나긴함

[메롬 그린]

요즘은 지혈대 정도는 예비군 가서 알려주던데... 가슴 처치는 처음본다 신기하다 저거

[푸레양]

람보서 화약 넣고 태우던뎅

[이오시프 쓰탈린]

[코토리 프라이드치킨]

그건 따라하지 마...

[푸레양]

그게 바로 부상병 '처치' 입니다.

[유두빔]

진짜로 죽어

[세컨트]

레버넌트에서도 곰과의 사투 후에 화약 넣고 조지던데 역사적으로 계속 전해내려온 검증된 민간요법 같음 ㅋㅋ

[푸레양]

ㅋㅋㅋ 해도 죽나 안해도 죽나 할 때 하는 것

[꼬도기]

볼펜으로 폐 뚫어버리는거 명장면이지 .. ㄹㅇ

[수천년지나마침내선택받은]

알보병이 지혈대말고 더 깊은 내용을 알아야할까요
알아야긴 하겠지만

[불멸의아스카]

부상병이 생기면 신께 기도하는게 아니구나

[보급형 핫산]

총상 사망률이 34% 정도인가 된다고 함.

일단 병원 도착할 때까지만 살려두면 어떻게든 살아난다는 소리지.

[로얄가드]

9mm 권총 가슴에 맞았을 때 적절하게 치료 되다는 가정하에 사망율은 19% 밖에 안된다고
9MM 독탄환을 만들었다는거 기억나네 93%로 올라간다고

[Executor]

동미참 갔더니 도수운반법이랑
지혈대 사용법은 꼭 실습시키긴 하더라

[saika]

아니 이게 왜 유식함?

ㅈ같은 굳건이 치워 씻펄럼아!

다!!!

[잡채만세]

일부러 구멍을 뚫어 기흉에 대처한다는거는 알지만 실제 해보라고 하면 죽어도 못할꺼 같음.

[코로로코]

괜찮 기흉 생기면 님 스스로 처치 못함
동료가 해주지

[내지갑을에퍼쳐에]

나만 예비군가서 지혈대 2종에 이송법 교육받았나

의무병도 아니었는데

[죄수번호-69697474]

현역때 배우지 않나? 물론 다 까먹었지만

[자이언트 로보]

의무병은 이거 다 교육받아서 알고있음?
우리부대 의무병도 알고있었을까...

[코로로코]

요즘은 지혈대 정도는 가르쳐주는듯

[생수중독자]

굳건이갇은 인성의 작성자로구나

[심해어종]

지식이 는건 좋지만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느냐고 한다면 못하겠다 ㅜㅠ CPR도 그렇지만 실전같은 훈련 수행이 중요할듯

[dongb180]

의료지식이 없는사람이 하기엔 쉽지않은처치인데
일단 전쟁터에 수액을 들고다니나??
내가 사실상군대를 안갔다오긴했는데 들어본적없은얘긴데
그리고 수액 놓는게 그렇게 뭐 말처럼 쉬운건아닌데

[필로하프]

병사 개인이 들고다니는 경우는 잘없고 보통 군용구급차에 있을거에요.
의무병 같은 경우는 필수과정으로 수액 넣는 방법도 교육받는데 평시에는 불법이고 실전에서만 가능할거에요.

[늅타입]

지금은 모르겠는데 응급구조가방세트에는 수액 노말셀라인 2팩 5DW, 하트만 2팩 들고 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데스피그]

관련 의무임무를 수행하는 인원은 수액을 놓기위한 IV키트도 휴대하고, IO를 위한 기구들도 있음

[tendat]

있긴 함 의외로 있을 건 있더라고

[tendat]

앞댓에서 나왔듯이 분대당 한개 정도 구급킷있으니 소대에 4개정도는 들고 다니는 듯

[모트]

앰뷸에도 들어있고 세트에 들고댕김
글고 수액 놓는법은 이등병때부터 존나 시킴
한가할때 동기끼리나 선임이 팔 대주고 정맥 찾아서 꽂는거 연습시키고 그랬음

[필로하프]

응급처치 키트에 지혈대 말고 좀 특수한 지혈 거즈도 있었던가

[늅타입]

네. 상처에 쑤셔 박아서 팽창하는 지혈거즈, 리도카이인 화상거즈. 지혈대 일체 거즈, 압박붕대 일체거즈 있습니다

[디스펜테리아]

지혈대는 가르쳐주더라. 피 철철나오는 영상(아마도 cg 혹은 피 색 물감같은걸로?)으로 나와서 "오~" 했던 기억이

[루리웹-2245245477]

기흉관련은 닥터K에서 몇번 본거긴하네

[타이어프라프치노]

아니 이게 왜

ㅈ같은 씻펄럼아!

[RARRR]

훈련소랑 예비군 가면 그 초록색 천에 나무 막대기 주고 아무튼 단단히 묶으라고 알려주긴 하는데 너무 부실했지

[늅타입]

그게 발전되어서 개당단가 15,000원짜리 저 지혈대로 보급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야짤은추천이야]

아니 이런걸 예비군에선 왜 안가르켜주는거야?

[늅타입]

가르쳐줄 군의관 또는 응급구조부사관 들은 이미 다 탈출해서 여러분들이랑 같이 옆에 앉아있거든요 ^^

[야짤은추천이야]

역시 군인탈출은 지능순이구나!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옥에 티: 현대 의학에 -> 의학"의", 유식해 -> 유익해

왤케 유익해요!!! 유식한 것도 맞지만!

[자체발광다이오드]

요즘 일반병들도 구급법 대신
전투부상자처치라고 해서 알려주긴 하는데
아직 트리아지는 안하는거 같음

[늅타입]

트리아지는 군의관이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코로로코]

원체 방탄 장비 보급이 많아지고 있으니깐

[루리웹-1153693347]

이거 유익한거ㄹ... 헛!

[Mr. handles]

흉부 관통상시 비닐봉투랑 테이프 가지고
ㅂ 모양 한쪽 개방된 형태로 붙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