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친절하지만 섬뜩한 교수님

[파밀리온]

학생시절 수학시험에서 결국 정답을 모르겠어서

계산하던 식도 전부 지워버리고 제출한 적이 있음.

그런데 그걸 정답처리 했더라.

교수에게 왜 이게 정답인지 물었더니

'계산식을 지워놓긴 했으나 필적을 분석해보니 식이 맞았다'

'문제풀이 능력을 시험하는 테스트였기때문에, 풀이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정답처리 했다'

단순히 답만 적어내는 것이 아니었던 시험.

지금도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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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적어서 부분점수라도 노릴법 하건만, 그걸 다 지워서 공란으로 제출한 학생

vs

그 지운걸 필적까지 분석하여 점수를 줄 정도로 열정적인 교수

[룻벼]

열심히 적었다 지운 흔적이 있길래 그거 다 보고나서 '너는 다 했는데 자신감이 부족해' 라고 격려해준 것 같네 ㅋㅋㅋㅋ

[이거사람아님]

문제 자체가 함정이었으니까 얘는 어케 냈는지 함 보까 ㅎㅎ 이러고 대기타고있어서 저런 바이브 나온듯

[금빛곰돌이]

연필을 쓴건가

[파밀리온]

일본 1년 유학해봤는데 시험칠때 연필과 지우개가 필수였고 볼펜으로 쓰지마라고 공지까지하더라.
외국인들이 볼펜으로 자주 제출해서 그런거겠지만

[하늘서리]

저기서 잘못 홀리면 대학원생이 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