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라바에서 몇 안되는 슬픈 에피소드.anime

[아쿠시즈교구장]

언제나의 뉴욕 거리

다 늙어버린 벌레들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시리즈 내내 그랬듯이 또 쥐가 튀어나와서 위협하지만

한 대 쳐맞고 얌전히 공연에 합류한다.

다들 이제 늙어서

전성기처럼 쫓고 쫓기면서 몸개그를 할 체력도 시간도 안 남았다.

그렇게 공연을 이어나가다가

지휘를 맡았던 대벌레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갔다.

남은 벌레+쥐는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공연을 이어가지만

드럼을 맡았던 쇠똥구리도

심벌즈를 치던 쥐도

트럼펫을 불던 장수풍뎅이도 차례차례 흙이 되고

최초 멤버 둘만 남아 합주를 이어나가지만

레드도 결국 먼저 가 버렸다.

외롭게 독주를 이어가던 옐로우도

고단한 삶을 끝내고 친구들 뒤를 따른다.

그리고 바람에 날린 꽃잎은 어느 하수도에 흘러들고

꽃잎에 자극받은 고치들에서 새로운 라바들이 나오며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슬랩스틱 개그 일색인 라바 애니에서 몇 안되는 슬픈 에피소드.

[초뇌룡-썬더드래곤]

그리고 라바들은 언제나 그렇듯 똥방구를 먹으며 논다

[wizwiz]

그 하루살이 3마리한테 고통 당하는 레드 에피소드도 슬펐는데

[키웠으니 아끼라]

고통이라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이었다
마치 짧게 스러져가는 벚꽃처럼...

[마르크라파엘]

연애로 고통받는 레드...

[Jamison Fawkes]

외전격인 아일랜드에선 사귀나 싶었지만 화산 터지면서 해어졌지

[갓지기]

빙크스의 술을....

[데드풀!]

그치만.. 니들 무인도도 가보고 애도 키워봤자나..

[튀김아리스]

브록네 해적단 최후의 연주가 연상되는군....

[짭제비와토끼]

[갓지기]

뭡니까 다들....!
반주만 남기고.....!

[튀김아리스]

콰르텟......트리오......듀오......솔로......

[유리★멘탈]

심벌즈...드럼...어째서 연주를 멈추나요...
이래선 콰트로....듀엣......솔로......

[죄수번호-745705044]

ㅠㅠㅠㅠㅠㅠㅠㅠ

[데엔드로]

하수구에서 생활 할 때 엄마 찾아주는 에피소드도 나름 슬펐고 ㅋㅋㅋ

하루살이?랑 사랑하는 레드 에피소드도 꽤나 슬펐음 ㅋㅋㅋㅋㅋ

똥싸고 방구끼고 더러운 슬랩스틱 코미디지만 생각보다 찡한 에피소드가 많음 ㅇㅇ

[다시돌아온추한]

소신발언)거미줄에걸렸었던때 재탕아님?

[DECRETUM]

분명 원피스 그거 영향받은게 기정사실인거 마냥 느껴지는데도 어쩔수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