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세집 안전하게 들어가려면 각종 특약 넣으라는 글 많았었는데 다 없어져서 좋다

[풍야4]

집주인이 바뀌면 무효라는둥~

만료되면 보증금을 즉시 반환하라는둥~

전세보험이나 전세대출이 불가하면 계약무효라는둥~

이런거 하면 더 안전할지는 모르겠는데, 더 안전해질거라고 착각하는게 젤 문제지.

젤 중요한건 가격임. 뭔 개똥같은 특약같은게 아니라.

널리고 널린게 이런 물건이야. 진짜 농담아니고 엄청 많아.

감정가는 2억인데 1억9천 전세를 들어간 상황이야.

최저가 10만원까지 떨어져도 아무도 입찰 안 할거다.

가져가는데가 있긴 하지 주택도시보증공사. 세금으로 빌라왕이니뭐니 하는 사람들 주머니를 채워주는 셈인데..........

세금체납? 없어.

근저당? 없어.

(사진엔 없는데)전입신고? 제대로 했어. 확정일자? 생각보다 덜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제대로 했어.

그럼 뭐가 문제냐? 가격.

전세금은 절대로 '어짜피 돌려받는 돈'이 아닌데 잘못 생각하고있다니까.... 근데 이런 글 올려봐야 비추폭탄먹더라.

[Hermit Yoshino]

?

[Pierre Auguste]

전세들바에 사는게 낫네

[Rayner]

뭔소리가 하고싶은거여?

[루리웹-36201680626]

전세사기 예방의 근본적 문제는 전세가와 시세의 실질차이와 거래량이 중요하다는 의도있덴

말하는 뽄새가 그러니

[요로스]

전세금이 돌려받는게 아니면 뭐임???

[Winterwind☄️🔥⚒]

비추먹는 이유는 횡설수설해서인거같은데

[멸치칼국수]

뭔말 하고싶은지는 대강 알겠는데 내용으로 보면 전세보증 들어도 니돈 못받을 거다 라고 읽힐 가능성이 더 큼

[루리웹-9256834879]

완전 맞는 말인데?
진짜 저거 중요함.

2억짜리를 1.9억 전세로 들어갔다가 경매 들어가면
경매 낙찰가격이 2억 부터 시작안함
한 30퍼 까고 시작하던가?

1.5억 정도 부터 시작한단 말이지
근데 1.9억짜리 전세입자가 들어앉아 있다?
아무도 입찰안할껄

그렇게 유찰이 되잖아
그럼 그럼 1차에서 30% 또 까고 시작함
1억 1천 정도부터 입찰 시작이라는거지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세입자가 그냥 그 집 사야 함
그 수밖에는 없음.
울며 겨자먹기로 그 집 사서 그냥 살아야 함.

2억짜리 집주인 입장에서는
그냥 빚 안갚고 경매 넘기고 배째라..하는게 더 이득이라는거지

그러니, 전세 들어갈거면 그 집 감정가 잘 보고
계산 잘 해야함

[풍야4]

ㄹㅇ 가격이 진짜진짜 중요함. 내가 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느냐 아니냐 따위가 아니라 가격이 진짜 중요한데 이걸 놓치더라.
길에서 이상한 놈이 시비를 걸어도 그냥 피하라고 하잖아,
걔가 날 때리면 깽값 받고 좋다~ 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 생각하는거지.
맞은 깽값을 받을 권리가 있는건 맞는데, 당연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돈이 절대 아니란 말이야.
마찬가지로 전세금은 어짜피 돌려받는 돈이 아니라 돌려받아야 하는 돈인데 이 작으면서 큰 차이를 잘 놓쳐.

[루리웹-9256834879]

그러니까
자기가 1순위든 뭐든
주택가치가 자기가 집어 넣은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면
결국은 내 보증금 날리게 되는거임.

그래서 전세집 구할 때는
집 감정가격 기준
내 보증금이 몇 퍼인지 확인해야 하는거고

옛날에는 저런 전세집 나오면
일단 집 컨디션 확인하고 나와서
그 앞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계산기 미친듯이 두들겼었는데..

전세금에 대해 여러가지 안정장치들이 있다고 해도
1억짜리 물건에 9천 보증금으로 들어가면
나중에 경매 올라가는 순간 30퍼 까고 시작임.
주인은 돈 없다. 경매에서 집 판 돈으로 니 보증금 가져가라 라고 시전하면
난 그냥 앉은자리에서 돈 날리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