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트릭컬) 코미가 혐성이다 뭐다 해서 궁금해서 다보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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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느낌이 옛날에 둘리스러운 에피소드였음.

코미 그동안에 연회장이라던지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고 책을 그냥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다보는 애인데 말그대로 헛똑똑이라 내용의 뜻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그냥 본대로만 읊고 산수도 손가락 발가락으로만 샐줄아는 어린애 느낌임ㅋㅋㅋ.

사실상 에피소드 등장인물도 자기또래 친구 두명(마고, 베니)랑 능지가 또래인 에르핀에 멍청한데 악당인 벨벳끼고 어른인 디아나가 정리해주는게 딱 옛날 애니메이션 감성이었음.  마지막에 다같이 즐겁게 놀았답니다~ 라는 부분까지 딱 그 감성 이었음.

다만 말그대로 옛날 감성이고 요새 감성은 좀 시니컬해서 상황보단 행동과 결과를 중시하는게 요새 감성이라는게 문제.

 나는 이해하고 이런 느낌이구만~ 하고 봤지만 요즘 사람들이 보면 그냥 코미가 ㅈ냥이짓 했네~ 뭔가 슴슴한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해가 가긴함. 요즘은 애들이 사고치는게 사회 문제로도 나오고 그동안 스토리가 상당히 잘나와서 기대치가 있는데 약간 허무한 감도 있긴 했음.

그래도 난 이 스토리의 의도가 이해돼니까 나름 괜찮았다 싶긴함.

 약간 옛날 애니메이션 감성에 여름 이벤트라서 가벼운 느낌으로 가겠다 라는 느낌이어서 나쁘진 않았는데 요즘 메타와는 맞지 않았다. 라는게 내 감상인듯

[메현후인]

애들을 노예(-_-)로 만든 논리야 애들이 다 나사 빠져 있어서 그렇다고 쳐도 뭔가 코미가 흑화할 계기가 전혀 묘사가 안돼서 그것 때문에 이상함. 놀이터를 만들려던 코미가 왜 악덕 사장이 됐는지 나사 빠짐 이유나마 (하다못해 에르핀이 코미 쥬스를 너무 많이 마셔서 퍼리 비이치 운영이 힘들어서 그랬다든지)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이 처음에 놀이터 만들자로 시작하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두리뭉술 블랙기업, 악덕사장이 돼 버림… 그러니까 약감 벙찌지

[루리웹-7480135135]

그게 딱 어린애 감성이라고 봄. 그냥 지가 멋대로 상상하고 상상한대로 믿은거지. 쓸때없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쓸때없는걸 많이 아는데 정작 자세히 아는건 없는 딱 그런거지

[메현후인]

중요한건 코미가 중간에 바뀌었다는거야. 처음에 디아나하고 놀이터 얘기할때 이런 식으로 행동할거라는 낌새는
없었거든. 처음부터 뭐 이상한 책을 읽어서 다른 애들을 노예로 만들어 뭐 이익을 얻는게 옳은거라고 생각해서 디아나 앞에서는 사탕발린 소리하고 뒤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든가 하면 뭐 그렇다고 쳐. 네 말마따나 책을 헛읽은 헛똑똑이라 그랬다고. 근데 처음에는 종족이 화합하는 방법이 뭘까 하다가 놀이터라는 얘기가 나왔잖아. 근데 그러다가 중간에 다른 애들을 노예로 삼고 엘리아스에서 제일 큰 놀이터의 주인이 되고 싶다 어쩐다 했으면 왜 그렇게 타락했는지 이유를 묘사해야지. 게다가 코미 당사자의 행동 자체도 마치 자기도 처음엔 안 이랬는데 무슨 이유때문에 세상의 때에 타고 타락했다는 듯이 말하고 행동했잖아. 디아나가 찾아왔들때도 그런식으로 얘기했고.

그리고 요즘 메타가 행동 (과정)은 안중요시 하고 결과만 중요시해서 이상하다고들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야. 코미가 혐성질했다는 결과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결과로 이르는 과정이나 동기에 대한 묘사가 없다는게 문제. 당장 에슈르만 해도 버터나 피코라한테 혐성질을 했지만 동기에대한 묘사가 있잖아 (그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고 실없는 것이든간에). 에슈르는 마법학교를 하고 싶고 학생을 원하고 집세내기 어렵고 생계가 어려워서 그랬다, 이런 이유. 근데 코미의 행동에는 딱히 이유가 안보여. 단지 책을 헛읽고 저랬다 하기에는 또 처음부터 (디아나와 처음에 얘기할때) 저렇지는 않았단 말이지.

[메현후인]

하다못해 마지막에 나온 얘기처럼 지나가던 애들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다들 안도와주고 오히려 종족이 화합하는 놀이터가 뭐냐 이런식으로 무시하고 놀리고 가버려서 거기에 상처입은 코미가 에라이 하면서 흑화해버렸다, 이런 거라도 나왔으면 끄덕끄덕 했을텐데 나중에 디아나가 도와달라고 해보긴 했냐고 하니까 안도와줄것 같아서 애초에 안 물어봤다 이러잖아.

[루리웹-7480135135]

난 그게 말그대로 어린애여서 그렇다 라고 해석했는데 이게 뭐 말그대로 내생각이어서 뭐라 못하겠네. 솔직히 남들이 보기엔 님이 생각한게 맞음. 나도 다른캐릭터가 그랬으면 그렇게 생각했을건데 얘가 아는건 책으로 읽은 내용밖에 없는 초딩이라고 생각하니까 납득됐다 정도라서

[루리웹-2304080073]

ㅈ냥이가 아이덴티티인 건 전부터 알았는데 선을 넘는 묘사도 많고 주변 애들이 너무 코미한테 오냐오냐 해줘서 개연성이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