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웹소설에서 독자들이 우르르 하차하는 마의 구간.jpg

[aespaKarina]

필력이든 전개든 뭔가 힘빠지는 구간이 있음

[사탕고양]

예를 들어 원피스 하늘섬 같은.

[로지온 '로쟈'로마노비치]

하늘섬 직후가 데비백파이트라서 ㅋㅋ

[축구는발로]

데비백파이트도 있음

[KC인증의 수행사제]

나도 거기서 하차함ㅋㅋㅋ

[무알콜알콜]

난 신기하게 쿠마가 워프시키는 구간부터
이후 유게로 짤이나 내용, 소식 들으면 여기부터 정상결전까지 재밌던데

[단노우라 팔척도]

인정 용사파티 때려친다 존나 재미있게보고있었는데 중간에 묵힐려고 안봤는데 그후로.... 분명 존ㄴ ㅏ재미있게 봤는데??

[루리웹-8800021647]

' 주인공은 열심히 일하지만 그렇다고 세계관이 크게 바뀌지 않는 지점 '

' 주인공이 당장 포기하고 떠나도 문제없을정도로 주인공에게 위기감이 닥치지 않는 지점 '

[루리웹-8800021647]

중요한건 주인공의 내면이건 외면이건 위기감이 있어야 한다는 거

[루리웹-8800021647]

요즘 웹소설이 루즈한건 주인공이 먼치킨이라 주인공에게 위기감을 넣어주는 작가의 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

[옥수수통조림]

장기연재일수록 주인공이든 히로인이든 스택쌓다가 한번 심하게 조질때가있는데 그때이후로는 안보지

[루리웹-8800021647]

팽팽히 당겨져있는 고무줄을 가위로 잘라낸 감각이지

위기감이라는건 스택쌓기 쉽지 않으니까 한번 무너지면재구성하기 쉽지 않음

[아알호메프]

똑같은 구조가 반복되는데 독자로서 참아오던 지루함이 한계점에 다다른 부분.

[아알호메프]

+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너무 늘어지니까 피로함이 극에 달해서 글을 읽는게 어려워즌 부분...

[아알호메프]

진짜 천화 넘는 소설인데도 정주행 끊지 않고 하게 되는 소설도 있는데 고작해야 200화 짜리 소설 읽으면서 4~5번은 끊어 잃게 되는 소설이 있다는게 참 신기함. 이런게 필력의 차이인가 싶음

[모노가뚜리]

사람이라는 것이 원래 금방 질린다고 함 아무리 도파민 뿌려져도 질리는 건 질리거든 그리고 이제 창작물의 홍수같은 시대이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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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는거야'까진 괜찮은데 '머래는거야 시팔' 까지 오면 하차마렵긴함

[키렌]

그래서 1에피 1전투 반드시 넣는게 국룰인가?

[프로정상인]

'겨우 한 파트 위기역경 끝내고 주인공이 꿀좀 빨려는데, 작가가 조바심이 들었는지 또 슬슬 목구멍에 고구마를 채우려는 암시로 분위기를 잡는 타이밍'

[킬링머신고나우]

사실 그 파트 혹은 빌드업이 재미가 없는 것 뿐임. 이걸 부정하려하니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라는 말이 나오는 거지. 만화는 오직 재미다

[루리웹-2812389929]

나중에 몰아서보면 괜찮은데 연재 따라가면 노잼인 구간인듯 하늘섬도 연재때 개노잼이였어 솔짇히.

[키르아이나]

진짜 작가들은 그런구간이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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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많아

[ㅇㅇㅁㅇㅇ]

장편 연재의 숙명임 계속 재미있는 작품같은건 존재하지 않거든

[소리아임스트롱]

그 진짜 작가가 누군데

[아무고토 몰라요]

어떤 작가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임 저건

[키르아이나]

난 웹소설 많이 보는 편이라 몇 없지만 그런게 있어
요즘 상위권 순위의 소설들은 무슨 주인공 수련장면이나 객잔, 여관 시비건을
스토리 중간중간 애니 뱅크샷마냥 끼워넣어서 분량 늘리던데 그런애들은 당연히 진짜가 아니지

[키르아이나]

웹소설 기준으로는 시니어, 어진용, 낙하산

[소리아임스트롱]

음... 그냥 좀 워딩이 과격한 팬질이라 생각할게

[옥수수통조림]

한 4년한 가챠겜 마냥 의무적으로보다가 노잼수치 급상승하면 하차함

[타트라]

이게 챙겨보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라서 흥미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안하게 되더라

[telezombie]

반복된 전개로 흥미가 식거나 다음 전개가 다 보이거나
다음 내용이 그다지 궁금하지 않으면 하차

[게임안함]

보통 100화쯤에서 고비 한 번 오고

그 다음 장편 가면 300화 쯤에서

여기까지 지나면 무리수만 안 던지면 충성독자층으로 유지됨

[게임안함]

대부분의 웹소설 작가가 치밀한 기승전결이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재미있을 거 같은 설정 한두개로 흔해빠진 세계관에 그대로 차용해서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에 재미있어도 50화쯤 가면 슬슬 루즈해지기 시작함.
근데 이때쯤에서 유료 전환해서 뭔가 스스로 열정이 생겨서 어찌어찌 100화까지는 아이디어 뱅크 팍팍 긁어가며 유지는 시키는 경우도 흔함... 그리고 그 다음부터 작가도 감을 잃고 독자도 재미있는 거 다 빼먹어서 시들해짐

[루리웹-3214772079]

걍 늘어지면서 재미가 없어지면 어느 순간 재밌어서 보는게 아니라 보던거라 의무적으로 보게되는거. 그 구간이 짧으면 상관없는데, 그 구간이 길면 하차하는거지.
딱히 뭐가 어땠다기보단, 현생의 바쁨 + 다른 취미에 겹쳐서, 그 해당 작품을 챙길만큼의 매리트가 안느껴지는 시점이 겹치면 하차하는거고,
(작가에게)운이 좋게 그게 안겹치면 어찌저찌 또 계속 보고 있는 상황이 되고.

[아미]

그리고 의외로

저렇게 '힘' 이 빠지는 현상은 작품 외적인 영향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서 유행이 급격하게 변함 / 사회적으로 뭔가 큰 사건이 발생함 (좋은거 나쁜거 무관) / 나의 신변에 큰 변화가 생김 (입학 취직 입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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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재미는 있는데 다음 내용이 예측되기 시작함

[태연]

쓰는 입장에서도 뭔가 힘을 덜 들이는 지점이 있음ㅋㅋㅋㅋㅋ

[땅 평화]

그게 있음. 뭔가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 뭔가 주인공에게 사건이 일어나거나 목표가 잡혀도 어떻게 행동하겠지라고 예상되는? 이게 위기가 있어도 결국 위기에 어떻게 할지 예상되면 읽을려는 흥미가 사라짐.

[하루야채포도]

공세종말점과 같은 재미종말점이 있음.

보통 '아 이번화 개구리네' 하고 하차하는 게 아님.

예전부터 물에 물탄 듯 슴슴했는데 그냥 관성으로 보다가

'나중에 몰아보지 뭐' 하고 잊혀짐.

그래서 작가도 난감해 할 때 많음.
그 부분이 재미없어서 폭락한 게 아닌데 그 화에서 원인 찾다가 주화입마 오는 경우가...

[극악인생]

재미있게 읽을때는 설정 구멍이나 오류 오타 이딴거 다 뇌내보정으로 씹어먹고 우걱우걱 다 먹는데...

패턴이 반복되는게 느껴지면 다음 전개가 예측되고 흥미가 급감하면서 그동안 대충 읽고 넘긴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함.

그렇게 패턴과 문제점들이 확실하게 인식된 다음부터는 뇌내보정이 안먹히고 바로 하차하게 되더라고...

[웬디mk2]

반복된 전개 예측가능한 전개는 오히려 콘크리트 유저층이 지켜줌
근데 계속 위기가 오고 앞을 알수없는 전개면 떨어지더라
그외 그냥 길어지면 떨어짐 이건 어쩔수 없고

소휘 우쭈쭈라 불리는 당근파트는 나오면 유치하다고 싫어하는 사람 많은데
이거없으면 진짜 개꼴아박더라

[MD브루노]

확실히 진절머리 난다고 생각해서 하차한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다
그냥 흥미가 안났더거 같다

[오비탈레인]

분명 유료화 즈음엔 젼투씬을 기깔나게 잘 썼는데 가면 갈수록 대충 단어 몇개로만 이루어진 짧은 문장의 조합으로 글을 쓰면 정이 떨어짐

[오늘도천창쳤니?]

베댓 말이 딱 맞네 현판 1000화 넘는 초장편 진짜 재밌게 봤는데 회귀한 주인공이 악착같이 미래를 바꾸려고 해도 도돌이표로 계속 원위치 됨 이게 처음에는 아~ 역사가 바뀌지 않는 설정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니고 억지 갈등 꾸역꾸역 밀어넣음. 예를 들어 착한(..?) 대통령으로 바뀌었고 단 10화 전에만 해도 자기는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이유없이 타락해버리고 주인공과 대립하는 식의 억지가 반복되는 바람에 하차함

[오늘도천창쳤니?]

좀 어이없던게 주인공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이 변할거다 해서 자기가 뒤에서 도왔으면서도 경계하고, (신)대통령 본인도 인정하고 내가 변하면 자네가 날 내쳐라 이럴 정도로 킹메이커 서로 조력자였는데 갑자기 적대함 기승전결 떡밥 이런거 일절 없이 그냥 아 쓸거 없는데 얘 악당 만들어야겠네 이런게 눈에 보여서 짜증났음 안 그래도 억지갈등에 지쳤는데 몇안되는 조력자도 걍 내쳐버리니까 팬심 다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