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채색하는 것은 캐릭터를 그릴 때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꽤나 복잡한 원리가 숨어있기 잘 그리기가 어렵다.
오늘은 엉덩이를 그리며 피부 채색법을 연습해보았다.
이하의 내용은 대부분 뇌피셜이니 재미로만 보면 감사하겠다.
1. 피부색과 근육색(혈색)
좌: 검은색 명암, 우: 검붉은색 명암
피부 명암을 넣을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검은색"을 쓰는 것이다.
피부는 반투명한 색이기 때문에 그 안의 붉은빛 근육과 혈색이 비쳐보이게 된다.
물론 피부 조직을 관통하며 어두워지게 된다.
그래서 피부의 어두운 부분을 채색할 때는 피부색 + 검붉은색을 쓰는 것이 더 사실적이다.
레이어 혼합 기능을 쓸 수 있다면 곱하기 레이어를 사용하면 좋다.
2. 그림자의 명도
밝은 피부는 그림자가 매우 옅고, 어두운 피부일수록 그림자가 매우 어둡다.
피부에는 다양한 명도가 있다. 위에서 말했듯 피부를 통과하면서 그림자가 더 어두워지기 때문에 어두운 피부라면 그림자는 2배 이상 더 어둡게 그려주는 것이 좋다.
3. 피부의 색상
순서대로 붉은톤, 주황톤, 노란톤
물론 피부의 명도 뿐만 아니라 색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혈색이 변하지는 않으므로 그림자는 똑같이 검붉은 색상을 가진다.
4. 윤곽광
좌: 윤곽광 없음, 우: 윤곽광 있음
윤곽광은 관찰자 쪽에서 발사된 빛이 아닌 대상의 측면에서 발사된 빛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주변의 간접광만 비춰지며 매우 약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강한 조명을 더해 대상의 윤곽을 더 선명하게 강조할 수 있다.
5. 광택
순서대로 무광, 반광, 유광
광택은 피부 표면의 매끄러움과 촉촉함을 강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오일이나 로션, 물기 등을 묘사할 때 효과적이다.
광택을 묘사할 때는 직접적인 반사광 뿐만 아니라 반사광 주위의 산란광도 고려해야 한다.
매우 매끄러운 유리같은 표면은 정확하게 빛이 반사된 위치에만 반사광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매끄러운 금속 같은 표면은 반사광이 흐리게 드러나면서 동시에 반사광 주위의 지점들도 약한 산란광을 나타낸다.
따라서 광택이 중간 수준인 피부를 묘사할 때는 흐린 반사광 주변으로 강한 산란광을 같이 묘사해주는 것이 좋고,
광택이 강한 피부를 묘사할 때는 명확한 반사광 주면으로 약한 산란광을 묘사해주는 것이 좋다.
6. 요약
모든 엉덩이는
제각기 아름다움을 가진다.
PS. 잘 모르겠는 사람은 출처 가서 복습하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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