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권이 육손과 함께 주유, 노숙 및 여몽에 대해 논평하기를
"공근(주유)은 웅렬(雄烈)하고 담력과 재략이 남들보다 뛰어나 마침내 맹덕을 격파하고 형주를 개척하여, 멀리 그를 잇기 어려웠는데, 그대가 지금 그의 뒤를 잇고 있소. 공근은 예전에 자경(노숙)이 동으로 오기를 기다려, 나에게 오도록 해서 내가 연회에서 얘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곧바로 대략 제왕의 기업에까지 미치었으니, 이것이 한 가지 유쾌한 일이었소.
후에 맹덕이 유종의 세력을 얻을 것을 기회로 막 수십만의 보병과 수병이 함께 (동오로) 내려온다고 과장해 말했소. 내가 널리 여러 장수들을 청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자문했는데, 먼저 대책을 적절히 말하는 자가 없었고, 자포(子布; 장소張昭)와 문표(文表; 진송秦松)에 이르러선 의당 사신을 보내 격문을 받아 영접해야 한다고 같이 말했으나, 자경은 불가하다고 반박하며 나에게 급히 공근을 불러 대임을 맡겨 거꾸로 쳐야한다고 말했으니, 이것이 두 번째 유쾌한 일이었소.
또 그 결정한 계책은 장의나 소진을 멀리 넘는 것이었소. 훗날 비록 나에게 현덕에게 땅을 빌려주라고 권했으나, 이것은 한 가지 단점 일뿐, 그의 두 가지 장점을 훼손하기엔 부족했소. 주공(周公)은 한사람에게서 완비함을 구하지 않았으니, 그래서 내가 그 단점을 잊고 장점을 귀히 여겼고, 항상 (노숙을) 지금의 등우(鄧禹; 후한 광무제를 도와 후한 창업을 도운 인물)에 비견했소.
또 자명(여몽)이 젊을 때, 나는 (그가) 아주 힘든 일도 사양치 않고, 과감하여 담력이 있을 뿐이라 생각했소. 나중에 장성하니 학문은 더욱 열리고 늘어나 지략이 기이한데까지 이르렀으니, 공근에 다음간다고 할 수 있고, 다만 언변의 뛰어남이 (공근에) 미치지 못했을 뿐이오. 관우를 취하는 것을 도모함은 자경보다 나았소. 자경은 나에게 답서를 보내길 제왕이 흥기함에 모두 구제(驅除)함이 있었으니, 관우는 꺼릴 바가 못됩니다라 했는데, 이것은 자경이 안으로는 능히 갖출 수 없었으면서 밖으로 큰소리 친 것일 뿐이며, 나 또한 용서하고 책망하지 않았소. 그러나 그가 군영을 지음에는 둔영에는 실수가 없고, 군령은 금지사항들이 실행되고, 부대 경계에서는 군령을 폐하는 자가 없고, 길에 떨어진 것조차 줍지 않게 했으니, 그의 법 또한 아름다웠소."
요약하면 주유가 가장 뛰어난데 육손이 뒤를 이을만하고 여몽은 주유 다음이고 노숙도 뛰어난데 유비 관우건이 아쉽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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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도 잘한거 없음 | 24.05.17 1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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